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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삼척 준경묘(三陟 濬慶墓), 영경묘(永慶墓) 찾기.

죽림, 대숲, 사라미 2020. 9. 18. 04:13

           삼척 준경묘(三陟 濬慶墓), 영경묘(永慶墓) 찾기. 

 

1. 날 짜 : 2020년 9월 16일

2. 동 행 : 고향 친지들과.

 

3. 이야기

 

          <삼척 준경묘, 영경묘 (三陟 濬慶墓, 永慶墓)에 대하여>

 

      있는 곳 – 준경묘 - 삼척시 미로면 준경길 333-360
                               (미로면 활기리 산 149)

 

                   영경묘 - 삼척시 미로면 영경로 273
                               (로면 하사전리 산 53)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이양무와 부인 이씨의 무덤으로 사적 제524호로 지정되어있다.
미로면 활기리 산 149에 있는 준경묘는 이양무의 묘이고, 미로면 하사전리 산 53에 있는 묘는 부인 이씨의 묘이다. 두 무덤 모두 두타산 기슭으로 거리는 약 4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지도상 위치는 아래와 같다.

 


  두 무덤에 대한 이야기는 몇 년 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자연 생각도 멀어진 것 같다. 그러다가 올해 성묘를 위해 고향을 찾고보니 다시 찾고싶은 마음이 생겨 오늘 찾아보려고 잡을 나섰다.
실제로 삼척시 미로면에 온 것은 2018년 4월 20일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한 천은사를 찾았을 때가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오전 9시에 집을 나서서 준경묘 주차장에 들어섰을 때는 11시를 넘긴 시각이었다. 오면서 생각한 것은 지금부터 500년 전에 이 곳에 어떻게 들어와서 이 첩첩산중에 터를 잡고 장사를 지냈을까 참으로 궁금하였다. 하기야 선조의 덕인지 후손들의 덕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한 사람이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면 이를 더 거룩하게 하기 위해 실제인지 구전인지 모르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늘 따라다니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 옛날에는 이 곳이 울울창창한 높은 산 깊은 골짜기였을텐데? 그래도 자연은 오염되지 않은 말 그대로 청정지역이라 한 가지는 마음에 들었다. 더구나 COVID-19로 인하여 지칠대로 지친 상태인데 티없이 맑고 깨끗한 이 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는 비정상이리라.
이 세상에 태어나 이 곳에 온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미로면 활기리에 들어서니 생각했던 것과 같이 산촌이다.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지역 같다. 동해선 7번 국도를 따라 삼척 방향으로 가다가 근덕에서 길을 바꾸어 20km 정도의 지점이 이 곳이다. 밭에서 오미자가 빨갛게 익어가고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밭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준경묘 주차장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물론 셔털버스 정도의 차가 이용하기에 적당한 주차장이다. 그래도 이런 산촌에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는가? 깨끗한 공중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조상이니 예나 지금이나 관심을 가져서 관리해야 하지 않겠는가마는 그래도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 여기서 1.8km 정도를 걸어가면 준경묘에 간다. 평지가 아닌 산길을 걸어서 가야하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 여느 때 같았으면 한걸음에 달려 갔을 것 같은데 이제는 모두가 마음만 앞서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가는길은 차도와 데크길로된 옛길이 있는데 차도는 입구에서 통제를 해 이용할수 없다. 이 곳은 알게 모르게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는 곳이라 연중 시도때도 없이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오늘도 내려오는 사람에게 물으니 올라갈 때는 계단인 옛길로 가고 내려올 째는 차도로 내려왔는데, 차도는 경사가 심한길이라 한다. 그렇지만 오늘 형편은 모두가 불가능이다. 후일 다시 찾기로 하고 여기서 마음을 접었다.

오늘 준경묘와 영경묘를 찾으려고 했지만, 지금 까지 온 것이 준경묘 주차장이니 말이다. 다음에는 기필코 준경묘와 여기서 4km 정도 떨어진 영경묘를 살피면서 아울러 금강송도 함께 살피리라 다짐을 한다.

먼 훗날도 아니고 가까운 시일에 환경을 만들어 살펴야한다. 그래도 여기 까지 왔으니 본 내용은 올리기로 한다(모든 내용은 첨부된 참고자료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본다)

 

<사진 1> 현위치는 준경묘주차장이고 노란색 길이 데크로된 옛길이다. 800m 정도 가면 두 길이 만난다.

 

  <요약 정리>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조선전기 제1대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와 부인의 무덤으로 사적 제524호로 지정되었다.

이양무는 고려시대 인물로 태조의 5대조이며 목조(穆祖) 이안사(李安社)의 아버지다.
이양무의 부인인 삼척이씨는 상장군 이강제(李康濟)의 딸이다.
목조가 전주를 떠나 강원도로 이주할 때 이들도 함께 동행하였다고 전한다. 강원도 삼척의 마을인 노동(蘆洞)과 동산(東山)에 있는 고총(古冢)이 그들의 무덤이라는 주장이 조선 초기부터 있었다. 확실한 증거가 없어 조선 조정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무덤은 국가의 수호를 받았다. 그리고 대한제국기인 1899년에 이르러 황실에서는 이 고총을 목조의 고비(考妣: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 무덤으로 인정하고 노동의 이양무 무덤을 준경묘(濬慶墓), 동산의 부인 무덤을 영경묘(永慶墓)라 하여 국가 사전(祀典)에 포함시켰다(자료에서).

 

 

<사진 2> 준경묘주차장

 

 

<사진 3> 처음에는 조나 수수 같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사료작물이다.

 

 

<사진 4>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오미자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5> 차도는 이렇게 통제되었다.

 

 

<사진 6> 잎의 모양으로 보아 헛개나무로 보인다.

 

 

<사진 7> 복자기나무.

 

 

<사진 8> 분꽃나무인지 산분꽃나무인지는 두고 봐야 안다.

 

 

<사진 9> 데크로된 옛길 - 차도 보다는 경사가 적은 길이라 한다.

 

 

<사진 10> 차도의 모습.

 

 

<사진 11> 쪽동백나무로 보이는데?

 

 

<사진 12> 올괴불나무.

 

 

<사진 13> 차도의 모습은 이렇게 이어진다.

 

 

<사진 14> 나무들이 이렇게 키가 커서 살피기가 어렵다.

 

 

<사진 15> 줄기도 알기가 힘이든다.

 

 

<사진 16> 오늘 보기는 산돌배나무로 보았는데?

 

 

<사진 17> 줄기는 이렇게 생겼다.

 

 

<사진 18> 오늘 제일 궁금했던 나무인데 다음에 꼭 다시 확인해서 알아야할 나무다.

 

 

<사진 19> 고광나무.

 

 

<사진 20> 석회암지대에 많이 보이는 개산초나무.

 

 

<사진 21> 서어나무 같은 나무.

 

 

<사진 22> 느릅나무.

 

 

<사진 23> 고로쇠나무.

 

 

<사진 24> 신나무와 붉나무.

 

 

<사진 25> 회잎나무.

 

 

 


참고 :
https://ko.wikipedia.org/wiki/%EC%82%BC%EC%B2%99_%EC%A4%80%EA%B2%BD%EB%AC%98%C2%B7%EC%98%81%EA%B2%BD%EB%AC%98 위키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53637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5598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X125778 대한민국구석구석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X125753 대한민국구석구석

 

 

 

 

 

※  감사합니다. 입구에서 본 몇 종의 나무들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