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알자

461. 거창창포원 열대식물원을 다시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5. 1. 21. 08:13

<거창창포원 열대식물원을 다시 찾다>

1. 날짜 : 2025년 1월 1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거창창포원은 2022년 6월 22일 나미회에서 방문하였던 곳이다.

당시는 신록이 우거진 6월 이었지만 오늘은 겨울의 가운데인 1월이다. 초목들이 하루 이틀 사이에 무럭무럭 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이후에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싶어 또 살핀다. 처음은 초창기라서 자리를 잡아가는 때였고 오늘은 겨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우선 종려나무와 야자수들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랐다. 그만큼 온실안의 환경이 식물들이 자라던 고향의 기후와 비슷하였기에 이렇게 우거진 식물원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니 관리자분들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할 뿐이다. 
대구수목원에도 열대온실인 선인장 온실, 열대과일원, 종교관련온실이 있어서 오늘 본 거창창포원의 열대식물원의 수종과 비슷한 종들이 많다. 오늘은 그래도 몇 종류의 식물 이름들을 알 수 있었으니 그래도 식물에 문외한은 아닌 것 같다. 붉은 분첩나무라 부르기도 하는 케리안드라 헤마토세팔라, 주렁주렁 꽃을 달고있는 톰베야 발리키이, 극락조화, 망고, 야자나무, 종려죽, 하와이 무궁화 등을 살피고 온실을 나왔다. 그래도 모르는 종이 몇 있었는데 이들은 다음에 또 보기로 한다.


  이 곳이 창포원이니 한 마디만 더 곁들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2022년 6월에 왔을 때 실외에서 자라는 창포와 꽃창포 그리고 노랑꽃창포 및 연과 수련 등도 살폈다.

오늘 이야기는 창포와 꽃창포, 노랑꽃창포는 서로 다른 식물임을 이야기하고 싶다. 언젠가 시골에 있는 고향집에 갔을 때의 이야기다. 난데없이 수돗가에 노랑꽃창포를 많이 심어둔 것을 보고 심은 까닭을 물었더니 해마다 단오절 행사를 하는데,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즐기기 위함이라 한다. 모르면서 행한 일은 항상 만족하는 법이다. 꽃창포와 노랑꽃창포의 잎에도 향은 있으나 조상들이 애용하던 창포에 비길바가 아니다. 창포에는 특유의 향이 매우 강하다.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단오날 이용한 것은 창포이고 꽃창포나 노랑꽃창포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창포는 천남성과의 식물이고 꽃창포나 노랑꽃창포는 붓꽃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곧 근본이 다른 식물이라는 이야기다. 붓꽃과의 식물들은 대부분 붓글씨를 쓰는 붓의 끝 모양과 비슷하여 붙은 이름이다.

천남성과와는 거리가 먼 식물들이니 앞으로는 천남성과의 식물인 창포를 바르게 알고 이용하자는 것으로 마무리하면서 오늘 본 내용을 올린다.

 

 

<사진 1>  거창창포원의 표지석.

 

 

 

<사진 2>  거창창포원의 열대식물원.

 

 

<사진 3>  세인포티아 같은 식물.

 

 

<사진 4>  오늘 처음 본 나무다. 이름은 돔베야 발리키이(Dombeya wallichii). 벽오동과에 속하는 속성수로 높이 9m 정도 까지 자란다.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꽃이 핀 모습이 결혼식 웨딩부케와 닮아서 웨딩벨이라는 별명도 갖고있다.

 

 

<사진 7>  분첩을 닮은 꽃으로 이름은 케리안드라 헤마토세팔라. 남미의 볼리비아, 브라질 등이 원산지.

 

 

<사진 8>  이 나무는 열대지방의 과일 망고나무 같다.

 

 

<사진 10>  이 나무는 이름을 찾는중.

 

 

<사진 11>  잎이 넓은 식물은 극락조화

 

 

<사진 12>  이 나무는 떡갈잎고무나무.

 

 

<사진 13>  유카

 

 

<사진 14>  밍크선인장

 

 

<사진 15>  판다누스 - 나무를 지지하는 뿌리가 특징적이다. 대구수목원 열대과일원에는 올해 열매를 달고있다.

 

<사진 18>  드라세나 리플렉스.

 

 

<사진 20>  꽃이 핀 것은 부겐빌레아.

 

 

<사진 22  하와이무궁화 - 꽃을 달고 있다.

 

 

<사진 24>  야외에 전시한 향나무 작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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