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9. 개암나무와 가막살나무 이야기

죽림, 대숲, 사라미 2009. 9. 6. 18:08

 

    대구 주위에는 아름다운 산들이 매우 많다.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다시 가고 싶은 산을 택하라고 한 결과 대구의 팔공산이 단연 으뜸으로 꼽혔다는

  이야기는 팔공산 뿐아니라 대구에 있는 산들이 매우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된다.

  알프스산처럼 험하고 높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을의 동산처럼 가벼운것도 아닌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고루 갖춘 산이 팔공산이다.

  그리고 대구의 남쪽을 아담하게 감싸고 있는 비슬산의 한 부분이 대구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앞산이다. 앞산 또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만큼 많은

  나무들이 자란다. 

  오늘은 이 산을 오르면서 늘 구별하기가 까다로웠던 개암나무와 가막살나무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다.


 

           우선 이들 나무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사진 ①②③④⑤는 개암나무이고

                                                                사진 ⑥⑦⑧⑨는 가막살나무이다.

 

          <사진 ①>  개암나무의 잎과 거치(잎가의 톱니) 모양 - 잎가의 톱니가 정리되지 못하고 불규칙하다.

 

 

 

          <사진 >  개암나무의 잎, 줄기의 모양 - 잎도 가지도 호생(어긋나기)이다. 잎 끝이 갑자기 좁아진다.

 

 

 

          <사진 ③>  개암나무의 암꽃과 수꽃의 모양 - 암꽃은 고개를 들고 수꽃은 아래로 늘어져 있다.

 

 

          <사진 ④>  사진③의 다음 변화된 모양

 

 

 

          <사진 ⑤ >  개암나무에 달린 개암의 모양

  

 

 

          <사진 ⑥가막살나무의 잎이 붙은 모양 - 대생(마주나기)이다.

 

 

 

          <사진 ⑦>  가막살나무의 잎가 톱니의 모양 - 톱니가 일정하게 정리된 느낌이 든다.

 

 

 

           <사진 ⑧> 꽃은 가지의 끝에 피고, 인동과 꽃의 특징을 띠고 있다.

 

 

 

         <사진 ⑨> 가막살나무의 열매 - 길쭉한 원 모양이다.

 

 

 

 

  개암나무와 가막살나무의 구별 방법


 

      개암나무의 특징       가막살나무의 특징 

    잎이 어긋난다.

  ②  잎가의 거치가 어지럽다. 잔 톱니가 많다.

  ③  열매는 도토리처럼 싸여있고 그 속에 개암이 들어있다.

  ④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  개암 속에는 지방, 단백질이 많고 생식이 가능하다.

 ①  잎이 마주난다.

 ②  잎맥이 잎가의 거치와 일치한다. 거치가 규칙적이다.

 ③  열매는 빨갛게 익으며 핵과이다.

 ④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  잎이 붙어있는 모양과 잎가의 모양으로 구별하면 쉽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