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778m의 산. 보개산과 인접해 함께 등반하기에 좋은 산이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둔 맞은편에는
군자산을 두고 있어 괴산군이 자랑하는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도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칠보산의 아름다움은 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암릉에 있다 할 수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
1. 날짜 : 2009년 10월 7일 08:00 - 17:00
2. 장소 및 일정 경부고속국도 서울방면 → 중부내륙고속국도 → 선산휴게소 → 연풍IC → 34번국도(괴산방면, 쌍곡계곡방면) → 517지방도(쌍곡계곡, 칠보산 방면) → 떡바위에서 산행 시작 → 종점휴게소 식당, 산행종점
3. 탐방로 떡바위 → 밧줄(538봉) → 19번 삼거리 → 627봉 → 안부 → 갈림길 → 전망바위 → 칠보산 정상 → 거북바위 → 우회전 → 살구나무골 → 산죽군락 → 삼거리 → 대피소 → 종점휴게소식당(약 7km 4시간 30분 정도)
4. 이야기 칠보산은 속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산이다. 아름다운 산수화에는 암봉과 기암절벽이 있고 높은 벼랑이 있으며 반석도 있다. 기암절벽에 낙락장송이 어우러져 있고, 산골짜기 개울에는 맑은 물이 바위와 반석 사이를 흐르며 폭포와 못을 이루기도 한다. 절말에는 각연사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칠보산 북쪽의 보배산 등이 불교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칠보산의 이름은 봉우리의 수에 의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불교의 뜻이 담긴 이름으로 칠보(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처럼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고스락 동편 덕가산 악휘봉쪽 아래는 백길 바위벼랑으로 되어 있고 거기에 선바위, 거북바위, 마당바 위 등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산 서쪽에 쌍곡구곡(호롱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이 있으며 살구나무골에도 쌍곡폭포, 강선대 등 아름다운 명소가 있다. 칠보산은 그 이름과 같이 보석처럼 아름다운 산이다.
산행은 쌍곡계곡의 제3곡인 떡바위(보배식당 앞)에서 계류 건너 송림지대 오른쪽 작은 폭포가 있는 지계곡 오른쪽 능선을 타면서 시작된 다. 무너져내릴 듯한 수직절멱 사이 협곡 안으로 100m쯤 들어서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는 곳을 만난다. 이 곳에서 계류를 건너지 말고 오른쪽 바위지대로 10여분 올라가면 노송군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를수록 노송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암릉길로 30분 오르면 남쪽으 로 저수리재가 시야에 들어오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는 종점휴게소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삼거리에서 동쪽 능선길로 들어서면 급경사 절벽에 밧줄이 매달려 있다. 조심스럽게 올라가 6-7분 동안은 길이 좋아 한숨돌리려 하면 곧 10m 절벽에 밧즐을 잡고 내려가는 난코스가 다리를 후들거리게 한다. 이어 몇 곳의 밧즐 지대를 지나면 평지로서 계곡을 빠져나가는 평탄한 경사길이 펼쳐진다.
칠보산의 산행은 지금까지의 산에 비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피해 그늘로 걸을수 있는 환경 조건을 갖추었고 올라갈때나 내려올때 그렇게 힘든 구간은 없었다. 밧줄로 암벽을 타는 곳이 있지만 무난히 지날수 있는 길이었다.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그리고 잡목들이 산이나 계곡에 곧게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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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칠보산의 참고 사항
○ 각연사 (514~539) 때 유일대사가 창건했다. 경내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 통일대사탑비(유형문화재 제2호), 비로전(유형문화재 제123호), 대웅전(유형문화재 제126호), 그리고 대웅전 앞마당을 뒤덮은 밑둥 둘레가 두 아름이 넘는 보리수나무 등 볼거리가 많다.
○ 쌍곡구곡 아홉 곳을 말한다. 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옛날 담 옆에 호롱불을 키는 호롱을 닮은 기암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는 이름이 무색치 않을 정도로 사계절 아름다움을 뽑내는 곳이다.
제3곡 떡바위는 바위 모양이 시루떡을 자른 것처럼 생겼다. 이 바위 근처에 모여 살면 먹을 것을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전설이 있어 사람들이 근처에 모여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이 바위 근처에 민박집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다.
흐르는 비경지대다.
제6곡 용소는 쌍벽에서 상류로 약 100m 거리에 있는 연못이다. 옛날에 용이 승천하였으며 너무 깊어 명주실 한 꾸러미를 다 풀어 넣어도 끝이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
폭포 아래 200여 평에 달하는 연못(일명 호소)에는 쪽빛 물이 가득 고여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연못 옆에는 ‘수영금지’ 푯말이 있다.
전설이 있다.
여름 납량장소로 인기 있다. 닿는다. 금왕 사거리에서 오른쪽 37번 국도로 22분 가면 음성읍 신천 삼거리에 닿는다. 신천 삼거리서 오른쪽으로 굽돌면 곧(1분 이내) 하당 삼거리다. 하당 삼거리에서 왼쪽 36번 국도로 들어가 충북선 철길을 넘는 고가도로를 지나 7~8분 가면 소수면을 지나간다. 대덕 사거리에서 1.5km 거리인 괴강교를 건너 오른쪽 34번 국도를 타고 약 5km 주행하면 칠성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 우회길로 들어서서 약 3.5km 더 간 외쌍곡 삼거리에 이르면 된다. 안으로 마주보이는 암벽이 소금강이다. 소금강 아래 주차장까지는 1분 거리. 소금강에서 약 5km 더 들어가면 칠보산장 앞 주차장이다. 칠보 산장에서 약 100m 더 간 곳인 쌍곡휴게소 마당에다 주차해도 괜찮다. 주차료는 무료. |
5. 칠보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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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칠보산의 나무들
<사진 1> 칠보산 정상석
<사진 2> 계곡에 선 노린재나무의 열매 - 열매가 녹색에서 익으면 파란잉크색이 된다.
<사진 3> 노린재나무의 열매
<사진 4> 노린재나무의 열매
<사진 5> 대팻집나무의 열매
<사진 6> 대팻집나무의 줄기와 잎의 모양
<사진 7> 노송의 꾿꾿함
<사진 8> 노송의 뼈
<사진 9> 계곡의 물, 바위, 나무들의 어룰림
<사진 10> 쌍곡계곡의 쌍곡폭포
<사진 11> 나무가 선땅
<사진 12> 한 뿌리인 소나무 즐기들의 정
<사진 13> 나홀로 단풍
<사진 14> 등산로의 계단
<사진 15> 선산휴게소에 있는 팥배나무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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