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 짜 : 2009년 11월 15일 09:30 -
2. 장 소 : 앞쪽으로 오르는 갓바위(401번 종점)
3. 동 행 : 젊은 산행인들
4. 이야기
1980년대 초 그러니까 내가 대구에 처음 전입하였을때 앞쪽으로 절벽을 타고 갓바위에 올랐다. 당시에는 위험하다고 철봉을 친 시설도 없었다.
절벽에 몸을 기대고 조심조심 올랐다. 그런데 오는 다시 그 길을 오르니 그 때보다 많이 달라져 있었다. 오르기 좋도록 계단도 많았고 안전시설도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올라가는 도중에 염불을 외는 스님이 두 군데 있었다. 이는 없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때나 지금이나 가운데 쯤 되는 곳에 커피와 간단한 과자를 파는 곳은 있었다. 다른 점은 그 때는 약차를 팔았다.
지금까지 갓바위를 오르기는 했지만 절 옆으로 가는 길 또는 경산 쪽에서 오르는 뒷쪽으로 올랐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관절이 좋지않은 관계로
계단을 피해서 올랐기 때문이다.
늘 그렇게 오르다보니 이 쪽의 형편을 몰랐다.
갓바위에 오르려면 앞쪽으로 올라야 옳게 수행을 한다고 한다. 같이간 젊은 수행자님들도 잘 올랐다. 몇 사람은 다리가 아팠던 모양이지만 그래도
젊은이 답게 모두 잘 올라갔다.
오르는 도중에 오래 전부터 있었던 개비자나무와 참빗살나무, 생강나무 등이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다. 올라가는 시간은 약 90분, 내려오는 시간
60분 정도 결렸으리라.
오랜만에 오른 앞길이라 몸과 마음이 가쁜하였다.
5. 오르면서 본 것들
<사진 1> 개비자나무 (1)
<사진 2> 개비자나무 (2) - 잎 뒷쪽에 내년에 필 꽃망울이 맺혀있었다.
<사진 3> 단풍나무의 단풍 (1)
<사진 4> 단풍나무의 단풍 (2)
<사진 5> 철없는 비둘기
<사진 6> 앞쪽으로 오르는 길 중간 쯤의 휴식장소에 있는 참빗살나무의 열매 (1)
<사진 7> 앞쪽으로 오르는 길 중간 쯤의 휴식장소에 있는 참빗살나무의 열매 (2)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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