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짜 및 시간 : 2009년 11월 18일 10:40 - 15:40 2. 장 소 : 합천 감암산과 합천,산청군에 걸쳐있는 부암산 3. 가는 길 : 팔팔고속국도 광주 방면 - 고령IC - 합천방면 - 합천댐 - 감암산, 부암산 산행 - 이교마을 - 대구 출발 4. 산행 순서 대기마을 - 슬랩 - 매바위 - 세손가락바위 - 누룩덤 = 칠성바위 = 감암산 정상 - 삼거리 - 전망대 - 안전시설물 - 암수바위 - 느리재 - 715m봉 - 안전시설물 - 배넘이재 - 부암산 정상 - 부암사 석굴 - 부암사 - 이교마을 버스정류장(총 약11km 시간 5시간) |
5. 산행에 대한 이야기 오늘은 10시 40분에 산행 장소에 도착하였다. 준비체조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할 즈음에는 11시경이 되었으리라. 산행은 정도에 맞게 A, B, C 팀으로 나누어 하기로 하였다. 처음은 모두가 같은 길을 가다가 정도에 맞게 하도록 하였다. 다만 A팀과 B팀은 가던 길은 되돌아 오는 산행이고 C팀은 감암산과 부암산을 거쳐 이교마을로 하산하도록 되어 있었다. 합천댐 주변의 산행은 8부 능선 까지는 암벽이 많아서 오르기는 힘이 들어도 오를때마다 경치가 바뀌어 매우 경치가 좋은 곳이다. 오늘 역시 그러했다. 두 산을 거치는 산행이므로 감암산을 오르고 다시 내려와 부암산을 올랐다. 감암산의 정상을 본 후 부암산 정상을 올랐다. 오르고 내리는 길이 가파른 곳도 있고 평지로 된 곳도 있었다. 밧줄을 타고 오르고 내리는 곳도 매우 많았다. 철계단도 있고 나무로된 계단도 여러곳 있었다. 때가 11월 중순이어서 첫겨울 기분이 들었고 낙엽이 떨어져 산행 길에 있어 매우 미끄러웠다. 이 산행은 봄에 하면 좋을 것 같았다. 봄에는 철쭉꽃도 피고 또 다른 꽃도 많이 필것 같았다. 예임회에서 실시한 산행에서 가장 좋은 산행이었다고 말하는 일행도 있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오늘 오른 산들을 살필수 있었다. 내년에는 황매산을 올라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달리는 버스에 몸을 맡겼다. |
6. 기타 남은 이야기(산행 안내자료에서 옮김) 경남 합천의 누룩덤을 지나 합천과 산청의 경계에 놓인 부암산 능선길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환상적인 코스이다. 누룩덤은 말 그대로 술을 빚는 발효제인 누룩이 포개져 있는 형상을 본따 지어진 이름. 버스정류장을 끼고 왼쪽으로 진입하면 묵방사 이정표가 나온다. 10여분 후엔 묵방사 모산재, 천황재 등산로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 또 10분 정도 직진하면 상수도 보호구역 알림판이 나온다. 갈림길이다. 천황재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왼쪽길을 택한 후 개울을 건너면 산길의 전형적인 슬랩으로 경사가 완만하다. 곧 첫 전망대가 나온다. 정면에 대기저수지가 발밑에 있고 왼쪽 뒤편 저멀리 허구산이 오른편에 의령 자굴산이 보인다. 밀양 박씨 묘를 지나 두번째 전망대에 닿으면 끄트머리가 거북 머리 모양을 한 바위가 보인다. 어떻게 보면 부처님의 웃는 얼굴 같기도 하다. 매바위다. 직접 오르면 왼쪽에는 모산재 정상이, 오른편 발밑엔 묵방사가 보인다. 8분 정도 오르막 길을 따라 땀을 흘리면 이번엔 손가락 세개를 엇갈리게 포갠 듯한 세손가락바위가 나온다. 익히 알려진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나올 때마다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이름없는 바위는 직접 명명해보는 것이 이번 산행의 묘미다. 또 슬랩. 암석이 풍화돼 바닥이 미끄러워 로프가 놓여있다. 눈앞에는 누룩덤이 떡 버티고 있다. 어쩜 이토록 재밌게 이름을 지었을까. 길은 두 갈래. 오른편으로 가면 누룩덤을 에둘러 가고 정면으로 오르면 누룩덤으로 향한다. 누룩덤은 정상등정을 허락하지 않는다. 정상 직전 바위간 간격을 띄워놓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시계 방향으로 전진로프를 타고 내려오면 애당초 에둘러 온 길과 만난다. 그 곳엔 이곳이 누룩덤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바위 능선을 타고 계속 오르다보면 정면에 철쭉으로 유명한 베틀봉 황매산 중봉 상봉이 잇따라 보인다. 7개의 작은 바위가 얹혀있는 칠성바위를 지나면 슬랩부터 시작된 직벽구간이 끝난다. 이제부터는 전형적인 산길. 10분쯤 걷다보면 도중에 나무를 밴 밑동이 4-5개 보인후 삼거리가 나온다. 내리막길인 왼쪽길을 택한다. 길 입구 바닥에 소나무가 놓여있다. 유의하자. 오른쪽으로 가면 황매산 천황재로 향한다. 지도상엔 이곳이 감암산 정상으로 돼 있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든다. 다시 암릉길. 누룩덤 주변 암릉과는 달리 암석이 풍화를 많이 받아 미끄럽다. 마사토가 많을 경우 마치 모래사막을 걷는 기분이다. 심한 내리막길도 나온다. 안전을 위해 쇠줄난간이 설치돼 있지만 그래도 위험하니 조심하자. 20여분 후에는 암수바위가 기다린다. 여자 엉덩이 모양을 한 바위 뒤에 남근이 붙어있는 형상이다. 남근은 바위의 오른쪽에서 보면 그 모양이 확실하다. 암수바위를 끼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길을 택한다. 지금부터 편안한 산길. 부암산을 향해 걷지만 얼핏 능선이 우측으로 굽어 있다는 사실이 느껴진다. 방향을 혼돈하지 말자. 갈림길이 또 한 곳 나온다. 오른쪽 길을 택한다. 곧 왼쪽엔 철쭉 군락지다. 전망대 두 곳을 지나면 715m봉. 오르면서 부암산 정상인 줄 알았건만 속은 느낌이 든다. 눈 앞의 봉우리가 부암산 정상, 30m 되돌아 나와 바위를 넘어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5분 정도 후엔 또 안전사설물. 부암산 정상(695.6m)은 이곳에서 10여분 거리. 정상에는 이름없는 산악회에서 세운 작은 정상석이 서 있다. 하산은 남쪽인 반대편으로 내려선다. 너덜지대를 지나 10여분 후에는 부암산 석굴이 나온다. 이곳에서 20분 후엔 부암사가 나오며 다시 15분 후엔 이교마을이 나온다. 여기서 오늘의 산행은 끝이 난다. |
7. 산행 안내 지도 <감암산, 부암산 중심> <황매산 군립공원 중심> |
8. 사진자료 <사진 1> 노박덩굴(1) <사진 2> 노박덩굴(2) <사진 3> 대팻집나무(1) <사진 4> 대팻집나무(2) <사진 5> 대팻집나무(3) <사진 6> 기암괴석 <사진 7> 기암괴석 <사진 8> 기암괴석 <사진 9> 기암괴석 <사진 10> 기암괴석 <사진 11> 기암괴석 <사진 12> 암수바위 <사진 13> 기암괴석 <사진 14> 기암괴석 <사진 15> 기암괴석 <사진 16> 기암괴석 <사진 17> 기암괴석 <사진 18> 기암괴석 <사진 19> 절벽에 붙여서 만든 표지석 - 부암사 창건 표지석 <사진 20> 절벽 아래에는 마실 샘물도 있고 불공을 드리기 위한 시설도 있었다. 온돌방 장치 <사진 21> 방처럼 온돌 장치가 되어있다. |
<사진 22> 감암산 정상 표시봉 <사진 23> 암수바위(1) <사진 24> 암수바위(2) <사진 25> 암수바위(3) <사진 26> 미륵바위 - 앞에 표시한 곳에는 솔바위라 했는데 '솔'자를 지웠음 <사진 27> 부암산 정상 표지석 - 정상석 뒤에 '이름없는 산악회'라 적었음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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