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는 별로 선택 받지 못하는 나무로 붉나무가 있다. 단풍이 곱게, 붉게 든다하여 붉나무로 불리고 있다. 예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복사나무처럼 귀신과 관계 있는 나무로 알려져 있기도 한 나무이다. 쌍떡잎식물/무환자나무목/옻나무과 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붉나무, 염부목, 염부자, 불나무, 뿔나무, 굴나무, 북나무, 오배자나무, 백충창, 문합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붉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붉게 아름답게 든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옻나무과에 속하며 높이 7m까지 자라며 잎은 7-13장의 홀수로된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되어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잔잎과 잔잎 사이에(잔 잎이 달린 축에) 날개가 달렸다. 열매는 핵과로 붉게 익으면 표면에 흰가루 같은 것이 덮혀 있는데 이 가루의 맛이 시고 짜서 염부목 또는 염부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옛날 소금을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에 산간 벽지에 사는 우리 조상들은 소금을 얻기가 어려워 붉나무의 열매를 찧고 주물러 짠맛을 우려내어 그 물을 소금 대신 이용하였다. 붉나무에는 잎에 벌레가 기생하여 울퉁불퉁한 벌레집을 만드는데 그 속에는 작은 벌레들이 들어있어 이를 오배자(五倍子) 또는 염부자라 불렀다. 오배자 속에는 타닌이 많이 들어있어 약용하거나 잉크의 원료로 사용하였다. 붉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작은잎과 작은잎 사이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는 것과 이 날개에 진딧물이 기생하는데 이 진딧물이 만든 집(오배자)이 있고 나무의 맛이 시고 짭짤하다는 점이다. <사진 1> 6월의 붉나무 - 꽃의 전체 모양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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