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 짜 : 2010년 2월 3일 08:00 - 18:00 2. 일 정 : 대구부산고속도로 - 청도휴게소 - 대동IC - 주차장 도착 - 백두산 등산 - 현지식 점심 - 봉하마을 도착 - 봉화산 등산 - 대구로 출발 3. 산행 및 문화유적지 답사 코스 백두산 코스 : 대동초등학교 운동장 - 체육시설 - 쉼터 안내봉 - 백두산 정상(352.9 m) 봉화산 코스 : 주차장 - 노무현 전대통령 생가 - 노전대통령 사저 - 노전대통령 묘역 - 부엉이바위 - 사자바위 - 호미든관음상 - 정토원 - 마애불 4. 산 이야기 |
< 백두산(白頭山) 이야기 > 이름이 예사롭지 않다. 부산 근교에 '백두산'이 있다니! 산세를 떠나 도대체 왜 '백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과 닮았을까 ? 아니면 백두산의 천지처럼 산 정상에 못이라도 있는 것일까? 경상남도 김해는 부산에서 가깝다. 수정산 터널을 통과하면 시내에서도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백두산의 산행 들머리는 김해 대동면 대동초등학교의 교문에서 시작된다. 교문 안으로 들어서면 오래된 종가시나무 한 그루가 방문객을 맞는다. 오른쪽으로 운동장 배수구를 지나면 산길이 이어 산길이 이어진다. 말이 산길이지 잘 닦인 산책로나 다름없는 평지길이다. 학교 구역을 벗어나도 길의 모양새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소나무가 길 양쪽으로 빽빽이 들어차 이어지고 있어 유모차를 끌고와도 괜찮을 것 같다. 솔숲길은 꽤 멀리까지 계속된다. 거의 30여 분을 걸어 둔덕을 두 개나 지났는데도 소나무숲길이다. 공동묘지를 지나 더 진행하면 갈림길과 함께 고개인 관정재가 나타난다. 갈림길의 왼쪽은 원명사 방향이다. 관정재에서 10분 정도 더 걸으면 체육시설지구가 길을 막는다. 등산로는 체육시설 지구를 가로 질러 약수터의 오른쪽 방향이다. 산행은 지금부터다.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평탄한 길을 염두에 두면 제법 땀을 흘릴 법하다. 쉬지않고 10여 분을 오르면 산마루가 말안장처럼 움푹 들어간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는 제법 굵은 소나무 한 그루가 의자 모양으로 왼쪽으로 길게 휘어진 채 서 있다. 산의 정상은 소나무가 가리키는 왼쪽 방향. 정상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20분 남짓. 도중에 만나는 돌탑에서 10분이면 멧부리를 밟을 수 있다. 산행을 시작하여 한 시간 정도면 오른다. 그런데 '백두산'이라고 새겨진 정상석과 백두정이라는 정자가 근사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지역 산악회와 김해시가 정성껏 깔끔하게 단장해 놓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여느 멧부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면으로 낙동강이 대동벌을 가로질러 내달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중국 여객기가 추락한 돗대산도 눈 아래서 모습을 드러낸다. 까치산과 신어산은 앞뒤로 고개를 들고 낙남정맥의 줄기인 장척산과 동신어산은 불현듯 왼쪽에서 나타난다. 가덕도 연대봉과 금정산의 장군봉도 경계 안에 들어오는 듯하다. 맑은 날에는 주변의 웬만한 봉우리가 다 보인다고 한다. 백두산이란 이름이 붙은 연유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서 바라보면 정남쪽에 이 산이 있어 백두산이라 하였다는 설과 옛날 이 산 위에 백두산의 천지 같은 저수지가 있었다고하여 백두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 봉화산(烽火山) 이야기 > 봉화산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고향에 있는 산이다. 이 산 아래에 있는 마을이 봉하(峯下) 마을이다. 이 마을에 노무현 전대통령의 생가와 사저가 있다. 집 옆으로 노전대통령의 묘역이 있고 계속 길을 따라걸으면 봉화산 기슭에 닿는다. 부엉이바위, 사자바위(옛날 봉화대 터), 호미든관음상(봉화산 정상), 정토원, 마애불 등이 봉화산에 있다. 봉화산은 옛날 봉화를 올렸던 산이라하여 봉화산이라 부른다. |
5. 사진 이야기
<사진 1> 김해백두산 산행들머리인 대동초등학교 교문을 들어서면 오래된 종가시나무가 맞는다.
<사진 2> 김해백두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 낙동강 건너편은 부산광역시이고 강 이쪽은 김해시이다.
<사진 3> 김해백두산 정상에 세워진 정상석과 백두정 모습
<사진 4> 봉하마을 입구에 서 있는 대형 사진
<사진 5> 노무현 전대통령 생가
( 퇴임후 지인이 생가 터를 매입하여 김해시에 기부, 김해시에서 원래의 모습인 전통 초가집으로 복원하였다고함)
<사진 6> 전에 살았던 당시의 유물들
<사진 7> 노무현 전대통령의 생가와 사저
(앞쪽의 초가집이 생가이고 뒷편의 노란색 건물이 사저이다)
<사진 8> 노무현 전대통령의 묘역
(묘역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위 사진은 부엉이바위 부근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임)
<사진 9> 봉화산 기슭에 있는 부엉이 바위(1)
<사진 10> 봉화산 기슭에 있는 부엉이 바위(2)
<사진 11> 부엉이 바위에 오르는 길
<사진 12> 부엉이바위 부근서 내려다본 봉하마을
<사진 13> 봉화산에 있는 정토원
<사진 14> 봉화산 기슭에 있는 사자 바위
<사진 15> 사자바위 뒷쪽 옛 봉화대가 있었던 자리
<사진 16> 사자바위 부근서 본 봉하마을 전경
<사진 17> 봉화산 정상에 있는 '호미든 관음상'
<사진 18> 봉화산 정상
<사진 19> 법화경정지용출품
<사진 20> 바위틈에 끼어 있는 마애불상
※ 위의 사진은 당일 돌아 본 차례대로 나열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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