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7. 영천시(永川市 ) 자천(慈川 )에 있는 오리장림(五里長林 )에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7. 20. 19:44

 

   오늘이 2010년 7월 19일.
벌써 온다던 장마도 중부지방으로 올라가고 공기중 습도는 높고 기온은 올라가고 말 그대로 푹푹찌는 초복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텔레비젼 뉴스에 영천의 자천 오리장림을 복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그 곳에 가 보려고 아침 10시 집을 나섰다.
영천에서 청송가는 방향으로 가는데 쉽게는 보현산 천문대 가는 길이라 보면 정확하다. 천문대 가는 도중에 오리장림이 있다.
오리장림 내력은 이러하였다.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1999년 4월 6일 지정하였고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1421번지. 지정구역은 6964 ㎡. 나무는 280 여 그루.
   관리기관은 영천시 이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은 마을의 바람막이, 제방보호 및 홍수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숲이다.
   1500년대에 마을 주민들이 만든 것이라고 전하는데 현재 굴참나무를 비롯하여 28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리장림'이란 숲의 이름은 숲의 길이가 5리(2)에 달해 옛부터 '오리장림'이라 불렀다 전한다.

근래에 들어서는 자천숲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이 숲이 만들어진 약400여 년전부터 매년 정월대보름 자정에 마을의 평안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 숲은 제방 보호, 마을 수호, 풍치림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연애호사상을 알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국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천시청에서 조사한 바에의하면 이 숲에는 은행나무, 왕버들, 굴참나무, 시무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풍게나무, 회화나무,
말채나무
등 수령 20년에서 350년생 나무 9종 231본이 자라고 있다 한다.
숲에 있는 대표적인 나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사진 1 > 오리장림이 자천중학교 운동장과 경계하고 있다. 그러니까 운동장이 끝나는 지점이 오리장림이다. 경계를 짓는 철책이나

담벼락은 없고 왕래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 사진 2 >  오리장림의 모습(1)

 

 

 

< 사진 3 >  오리장림의 모습(2)

 

 

 

< 사진 4 >  현재의 오리장림은 국도 건설과 학교 신축, 태풍 등의 영향으로 옛 모습을 많이 잃었다. 특히 도로가 오리장림의 가운데를

관통하여 숲이 여러 모양으로 갈라져 있었다.

 

 

 

< 사진 5 >  왕버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 사진 6 >  왕버들이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 사진 7 >  왕버들 모습 - 이 숲의 대표적인 수종이다.

 

 

 

< 사진 8 >  왕버들이 오랜 세월 동안 혹을 달고 있은듯 하다.

 

 

 

< 사진 9 >  크고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는 왕버들이다.

 

 

 

< 사진 10 >  오래되어 속이 썩은 왕버들 모습

 

 

 

< 사진 11 >  명물들은 왕버들이다.

 

 

 

< 사진 12 >  운동장에 인접해 있는 왕버들.

 

 

 

< 사진 13 >  엄청 큰 왕버드나무

 

 

 

< 사진 14 >  균형잡힌 상수리나무의 모습 

 

 

 

< 사진 15 >  두 나무 모두 굴참나무

 

 

 

< 사진 16 >  느티나무의 모습 

 

 

 

< 사진 17 >  숲 속에 쉴 수 있는 의자와 수도 시설도 있다. 

 

 

 

< 사진 18 >  서로 상생하는 관계인지 연구중이다. 가운데 나무는 느티나무고 그 양쪽은 회화나무다. 두 나무가 붙었는지 떨어져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다.

 

 

 

< 사진 19 >  회화나무와 느티나무이다. 수종은 분명 두 종에 두 그루이다.

 

 

 

< 사진 20 >  붙어 사는지 이웃해 사는지 연구중 

 

 

 

< 사진 21 >  어찌보면 붙어서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사진 21 >  회화나무 모습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