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은 몇 년 전 박물관대학을 다니면서 늘 익혀둔 것들이 많은 곳이다. 오늘은 2010년 7월 30일. 보리장나무를 보러 갔었다. 그러나 보리장나무는 상록수로 꽃과 열매를 볼 수 없었다. 가을에 꽃을 피운다니 다시 한번 와야겠다. 박물관 뒷편의 산책로에는 늘 살피면서 산책을 할 수 있게 많은 나무를 심었다. 물론 제자리에 있었던 나무들을 중심으로 꾸몄겠지만 어쨌던 산책을 하면서 생각하고 익힐수 있게 조성하였다. 옥산동 7호 토기가마는 자연을 잘 이용하여 복원했다고 생각하였다. 야외도 역시 박물관이 되도록. 느릅나무가 매우 많았다. 그리고 보리장나무를 비롯하여 모든 나무들을 몇 그루씩 무리지어 심었다. 비교하고 살피는데 도움이 될런지는 의문이지만 도시이면서 또 이런 기관에서 우리 나무를 살필수 있게 한 발상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동산을 꾸며주는 나무들 중에서 생각나는대로 나열해 본다. < 사진 1 > 회화나무가 꽃을 피웠다. 곧 꼬투리가 달리겠지. < 사진 2 > 당매자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다 익으면 노란 빛깔을 띤 탐스런 과일이 되겠지. < 사진 3 > 말발도리가 무성하게 자란다. < 사진 4 > 쪽동백나무의 잎이 아주 넓다. < 사진 5 > 말채나무다. 잎이 마주나고 잎맥이 4-6쌍이다. < 사진 6 > 복자기나무다. 복장나무를 찾아야 하는데. 복장나무는 잎에 결각이 없다. < 사진 7 > 산딸나무다. 열매가 익으면 빨간 산딸기를 닮겠지. < 사진 8 > 서양산딸나무(꽃산딸나무). 총포가 붉은 색인 것도 있단다. 열매가 익으면 빨간색으로 아름답겠다. < 사진 9 > 황벽나무가 열매를 달고 잘 자란다. 줄기 표피를 벗기면 노란색이 나온다. < 사진 10 > 넓은잎산사나무다. 꽃잎이 다섯인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 사진 11 > 반송 역시 품위가 있어보인다. < 사진 12 > 늘어지니 수양인것 같은데. 수양단풍나무다. < 사진 13 > 참 아름다운 나무다.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준다는게 그리 쉽지 않은데. 미국산 세로티나벚나무, < 사진 14 > 부처꽃인데 이런 이름이 붙은 까닭을 모르겠다. < 사진 15 > 기린초이다. 며칠 동안 생각이 안나던 이름이다. 그래서 일부러 이름을 올린다. < 사진 16 > 복원한 경산 옥산동 7호 토기가마 - 국립대구박물관 뒤편 산책로 옆에 있다. ※ 다음은 보리장나무가 꽃을 피고 열매를 맺는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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