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알자

8. 꽃도 열매도 아름다운 모감주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7. 31. 23:05

 

 

     이른 봄부터 첫겨울 까지 주변 환경을 꾸준히 가꾸어주는 나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주변의 시선을 끌고 있는 나무가 있다. 이름하여 모감주나무다.

    얼마전 포항의 어느 바닷가 마을에 이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텔레비젼의 내고장 소식에 나오는걸 보았다.

    꽃이 피는 기간도 길어서 1개월 정도는 충분히 간다. 꽃이 지고도 열매가 열리기 까지 계속되는 변화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만 풍겨준다.

    꽈리 같은 포가 만들어지고 씨앗이 익기 까지 포의 색깔도 변하여 첫겨울에는 갈색으로 변한 포가 나무에 달려 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너무도 신기하여 가던 걸음을 멈추고 다가가서 살펴볼 정도로 시선을 끈다.

    오늘은 2010년 7월 31일이다. 이제 이 나무는 연두색의 포를 나무에 달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갈잎작은키나무로 높이 약 7m 내외로 자란다.

       ⊙  사는 곳은 주로 중부지방 이남의 해안지방이나 산지에서 자란다.

       ⊙  잎은 어긋나고 기수우상복엽이고 작은 잎은 7-15개 이다.

       ⊙  잎의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 뒷면 잎맥을 따라 털이 있다.

       ⊙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모여핀다. 열매는 꽈리 모양을 닮았고 익으면 셋으로 갈라지고 세개의 검은색 씨가 나온다.

            둥근씨로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염주나무'라고도 한다.

       ⊙  꽃잎은 4개이고 수술은 8개이다.

 

    < 모감주나무의 모습 >

 

         < 사진 1 >  모감주나무의 모습

 

 

         < 사진 2 >  모감주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이 꽃이 군락을 이룬 모습은 장관이다.

 

 

         < 사진 3 >  모감주나무의 잎은 어긋나기이다. 그러나 작은 겹잎들은 마주나 있다. 

 

 

         < 사진 4 >  꽃이 지면서 열매를 익히기 위한 포가 만들어지고 이 속에서 씨앗이 자란다. 씨앗은 검은색이다.

 

 

         < 사진 5 >  포 안에 씨앗이 자라는 모양 - 포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그 속에 씨가 들어있다.

 

 

 

    ※  사진자료는 대구의 두류공원과 대구수목원의 것을 촬영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