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알자

9. 세로티나벚나무의 등장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8. 3. 09:24

 

                요즘은 옛날과 달리 조경용으로 이용되는 나무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나무들! 특히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매우 반갑고 기쁜 일이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나무는 우리 나라에서 자생했던 나무는 아니고, 조경용의 다양해진 나무중에서 한 나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은 세로티나벚나무. 이름이 풍기는 냄새부터 우리 나라 것은 아니다. 1937년경 미국에서 수입한 미국 원산의 나무다.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다 자라면 약 20m 이상 까지도 자라며 우리 나라의 중부 이남에 주로 심는다.

              원래는 우리 나라의 벚나무보다 성장이 빠르고 목재의 질이 아름다워 목재용으로 수입한 나무이다. 그렇지만 꽃이 피는 모습이

              아름답고 열매의 색깔이 아름다워 아파트의 조경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실제 이 나무도 근래에 신축한 한 아파트의 숲에서 찾았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모양이며 잎의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약간의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회백색을 띠고 있다. 가운데 잎맥을 따라 약간의 털이 있는 편이다. 지난 해의 가지에서 꽃대가 나와 흰색의 꽃이 핀다.

              꽃차례는 원추형이고 열매는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되었다가 검은색(보라색)으로 익는다.

              이 나무는 무늬가 좋아 주로 가구재로 이용되는 나무다.

 

            < 사진 1 > 열매가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였다. 자칫하면 귀룽나무로 오인하기 쉽다. 나무의 높이가 꽤 높다.

 

 

            < 사진 2 > 잎자루와 열매자루의 모양 

 

 

            < 사진 3 > 열매가 보라색으로 익어가고 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