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51. 굴거리나무와 실거리나무는 서로 가까운 사이인가?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8. 31. 21:04

 



      <굴거리나무와 실거리나무 그 이름이 비슷한데?>


    굴거리나무와 실거리나무는 이름 자체가 재미있는 나무이다. 굴거리나무는 굿을 할때 쓴 나무라고하여 굴거리나무가 되었다 하고, 실거리나무는 실 같은 것이 잘 걸린다고하여 실거리나무가 되었다고 전한다.
나무뿐만 아니라 사물의 이름에는 실제 생활과 관계 있는 것들이 매우 많다.
이제 이야기하고자 하는 굴거리나무와 실거리나무는 아무런관계가 없는 전혀 다른 나무이다. 그럼 굴거리나무와 실거리나무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1. 굴거리나무
   ⊙  대극과에 속하는 늘푸른 키작은나무로 7-10m 까지 자란다.

 

   ⊙  남부지방의 산기슭이나 숲 속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  잎은 가지 끝에서 촘촘히 어긋나고 모양은 긴 타원형으로 잎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  잎 뒷면은 회백색이며 털이 없고 측맥은 12-17쌍이다. 결맥 사이의 거리는 10-15mm 이다.
   ⊙  잎자루는 붉은 빛이 돈다. 암수딴그루로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꽃잎이 없는 자잘한 꽃이 모여 핀다.
   ⊙  민간과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껍데기를 구충제로 사용한다.
   ⊙  잎의 길이가 10cm 이하이고 뒷면이 회녹색이며 결맥 사이의 거리가 5-8mm(잎맥이 불규칙한 것)인 것은 좀굴거리나무이다. 
   ⊙  만병초와 잎의 모양이 비슷한데 만병초의 잎은 뒷면이 갈색 털로 빽빽하게 덮혀 있고 굴거리나무는 흰가루가 묻은 것처럼
회백색이다. 또 만병초는 잎이 뒤로 길게 말리는 경향이 많다.

2. 실거리나무
   ⊙  콩과의 갈잎떨기나무로 높이 1-2m 정도 자란다. 



   ⊙ 
남부지방과 남쪽 섬지방에 자생한다.

   ⊙  가지 전체에 갈고리 가시가 나 있어 덩굴처럼 다른 나무에 엉긴다.
   ⊙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이며 앞자루밑으로 꼬부라진 가시가 있다.
   ⊙  작은 잎은 우수복엽으로 5-14쌍이고 긴 타원형이다,

   ⊙  가지끝의 총상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모여 피는데 긴 수술의 꽃술은 붉은 색이다.
   ⊙  어느 정도 덩굴성을 띠며 가지가 옆으로 길게 벋는다.




        ※  감사합니다. 계속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