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버즘나무, 버즘나무, 단풍버즘나무의 구별. 나무의 줄기가 얼룩덜룩하여 사람의 몸에 나는 버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살기가 어려웠던 시절 영양결핍과 위생생활의 부족으로으로 많이 퍼졌던 피부병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 심어진 가로수나 녹음수, 공원수 중에는 버즘나무들이 꽤 많았다고 알고 있다. 이 나무들의 특징이 좋지 않는 땅, 메마른 토양에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서 녹화에 중점을 두었던 당시에는 많이 심었던 나무다. 그러나 열매가 익고 겨울에 잎이 떨어질때 쯤이면 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털이 사람들의 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서인지 사람들의 원성을 많이 산 나무다. 요즘은 가로수로는 많이 심지 않고 있다. 그래도 잎이 넓고 공해에 강한 좋은 점은 부인할 수 없다. 1. 양버즘나무 ⊙ 버즘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아메리카 플라타너스’ 또는 ‘미국버즘나무’라고도 부른다. ⊙ 나무껍질은 암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져 조각조각 떨어지고 얼룩덜룩한 무늬가 생긴다. ⊙ 잎은 어긋나고 잎몸은 3-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갈라진 곳에는 톱니가 드문드문 있거나 밋밋하다. ⊙ 잎의 가운데 조각의 길이보다 폭이 더 길다. ⊙ 암수한나무로 암꽃과 열매가 1개씩 달린다(드물게 2개씩 달리는 경우도 있다.) ⊙ 잎의 넓이가 넓어 햇빛을 많이 가릴 수 있으므로 과거에는 가로수, 공원수로 많이 심었다. 그리고 학교 조경용으로 많이 심었다. 2. 버즘나무 ⊙ 원산지는 발칸반도와 히말라야 지역이지만 현재는 세계 곳곳에 식재되어 있다. ⊙ 나무껍질은 흰색과 담록색이 얼룩져 있으며 커다란 조각으로 떨어진다. ⊙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깊게 5-7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에는 크고 예리한 톱니가 있다. ⊙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단성화로 공모양으로 핀다. ⊙ 열매가버즘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플라타너스’라고도 부른다. ⊙ 3-6개가 긴 열매줄기에 달리고 소병이 없다. ⊙ 잎의 가운데 갈래조각의 길이가 폭보다 길다. 3. 단풍버즘나무 ⊙ 버즘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버즘나무와 양버즘나무의 교잡종이다. ⊙ 나무껍질은 흰색과 담녹색이 섞여 있고 큰 조각으로 떨어진다. ⊙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두 종의 중간으로 길게 갈라지지 않으면서 잔 조각들이 여러개 있다. ⊙ 열매는 한 열매자루에 3-6개씩 달리며 소병이 있다. ⊙ 영국과 캘리포니아에서 많이 심으므로 런던버즘나무 또는 캘리포니아버즘나무라고도 부른다. |
※ 자료를 확보하면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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