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락길을 통하여 산성산 정상에 가다>
1. 날 짜 : 2010년 11월 8일 월요일
2. 간 길 : 앞산 고산골의 자락길 → 토굴암 → 산성산 정상
3. 이야기
3년 전 산성산 정상에서 토굴암 쪽으로 내려온 적은 있었는데 그 후로 이 길을 택하여 올라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길을 통하여 올라가기로 하였다. 한 마디로 많이 변해 있었다.
전에는 계단이라고는 없고 오직 내리막 길은 바위 뿐이었는데 위험한 곳은 전부 나무계단으로 만들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많이 애쓴 흔적이 역력히 보였다. 참 고마운 일이다. 앞산과 팔공산은 대구의 얼굴이다. 나뭇잎은 늦가을을 맞아 거의 다 떨어지고 간혹 철을 잊은양 뒤늦게 파란잎을 자랑하는 나무도 있긴하지만 계절은 속일수 없는가 보다. 낙엽을 밟으며 가는 등산객들의 마음은 어떨까를 생각하며 올랐다.
< 사진 1 > 내장산 애기단풍이 물들기 직전이다. 너무 윤곽이 선명해서 담았다.
< 사진 2 > 산딸기나무가 너무 파란잎을 자랑하는 것 같았다. 다른 나무와 풀잎은 모두 시들었는데.
< 사진 3 > 토굴암 앞산이다. 길이 가파르다. 산등성이에 올라갈때 까지 이런 길이었다.
< 사진 4 > 신갈나무가 단풍이 들고 있었다. 이 산은 빨간 단풍나무는 거의 없는 편이다.
< 사진 5 > 올라가는 나무계단이다. 단의 높이를 약간만 낮추었더라면 금상첨화였을건데. 그래도 애쓴 마음이 고맙다.
< 사진 6 > 다릅나무가 단풍이 들고 있다. 이 나무는 첫봄 새싹이 움틀때 정말 보기 좋은데.
< 사진 7 > 두번째 올라가는 계단이다.
< 사진 8 > 대왕참나무가 몇 그루 여기에 서 있다. 자생한 것은 아닌것 같은데. 단풍은 아름답다.
< 사진 9 > 신갈나무의 단풍이 아름답다. 온 산을 장식하고 있다.
< 사진 10 > 사위질빵덩굴이 씨앗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바람만 불면 !
< 사진 11 > 법장사 앞 체육장 안에 있는 단풍나무다. 자생은 아니고 시설을 하면서 심은 나무다.
※ 감사합니다. 자연은 보전하는 방향으로 가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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