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른 봄을 장식해주는 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조팝나무들의 역할은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들 조팝나무들의 종류는 10여 가지가 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장미과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이다. 그리고 잎은 모두가 어긋나고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장씩이다. 또 산야에서 자라는 것이 아닌 조팝나무는 생화용이거나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1. 조팝나무
⊙ 흰꽃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하얗게 보이므로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 꽃은 작년에 나온 가지에서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흰꽃이 4월에 핀다.
2. 인가목조팝나무
⊙ 가지에 능선이 뚜렷하고 털이 없다.
⊙ 잎은 어긋나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회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털이 있다.
⊙ 잎가에 겹톱니가 있다(조팝나무는 단톱니임)
⊙ 꽃은 올해 난 가지의 끝에 산방 또는 산형꽃차례에 달린다(조팝나무는 작년에 자란 가지에 산형꽃차례이다)
⊙ 털인가목조팝나무 - 작은 가지, 잎, 꽃차례, 열매의 면에도 털이 없는 조팝나무(경남 가야산에 자생)
3. 산조팝나무
⊙ 능선이나 정상부근의 바위틈에 자란다(석회암지대에서 잘 자란다)
⊙ 잎은 어긋나고 잎의 윗부분에 둥근 톱니가 있다.
⊙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을 띤다. 잎의 양면에 털이 없고 매끈하다.
⊙ 3-5쌍의 측맥이 뒷면에 돌출하여 있다.
⊙ 꽃은 5월 산형꽃차례에 15-20개씩 달린다.
4. 당조팝나무
⊙ 잎은 어긋나고 잎 윗부분의 가장자리에 결각상 톱니가 있거나 셋으로 갈라졌다.
⊙ 잎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에 황갈색의 털이 많다.
⊙ 꽃은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반구형으로 6-7월에 핀다.
5. 꼬리조팝나무
⊙ 뿌리 부근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서 무리지어 살아간다.
⊙ 가지에 능선이 있다.
⊙ 잎은 어긋나고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잔털이 많다.
⊙ 잎 가장자리 전체에 잔 톱니가 있다.
⊙ 원추꽃차례에 6-8월 담홍색이나 흰색의 꽃이 달린다.
6. 둥근잎조팝나무(둥근조팝나무)
⊙ 작은 가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겹톱니나 단톱니가 있다.
⊙ 6-7월경 털이 없는 산방꽃차례에 흰색의 꽃이 달린다.
7. 참조팝나무
⊙ 가지에 능각이 있고 털은 없다. 강원도 이북지방에서 자란다.
⊙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는 아랫부분 까지 톱니가 있다.
⊙ 양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회흑색이다.
⊙ 겹산방꽃차례로 꽃은 5-6월 새가지 끝에 달리며 꽃은 희지만 중앙은 담홍색을 띤다.
8. 덤불조팝나무
⊙ 강원도 이북지망에서 자란다.
⊙ 새가지는 거의 황색이며 어럴때는 잔털이 많다.
⊙ 잎은 어긋나고 잎은 넓고 얇고 양끝이 뾰족하다.
⊙ 잎 뒷면은 회색을 띤 녹색이며 맥상에 짧은 털이 있다.
⊙ 잎자루, 꽃자루, 잎의 밑부분에 잔털이 많다.
9. 일본조팝나무
⊙ 줄기가 뿌리 근처에서 많이 나와 바르게 선다.
⊙ 잎은 어긋나며 긴타원형이고 겹톱니가 있다.
⊙ 꽃은 6-8월 경 가지 끝에 겹산방꽃차례에 달리며 홍색 또는 담홍색이다.
10. 공조팝나무
⊙ 줄기는 뿌리 부근에서 많이 나와 자라며 줄기 끝부분이 활처럼 구부러진다.
⊙ 어린 가지는 털이 없고 적갈색이며 나무껍질은 가로로 벗겨져 떨어진다.
⊙ 잎은 어긋나며 잎의 윗부분에 성긴 겹톱니가 있고 뒷면은 흰빛을 띤다.
⊙ 산방꽃차례로 4-5월에 꽃이 피고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5개이다.
⊙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골돌로 5개로 갈라진다.
11. 능수조팝나무(분설조팝나무, 가는잎조팝나무)
⊙ 뿌리 부근에서 가지가 비스듬히 나와 윗쪽으로 비스듬히 활처럼 휘어져 자란다.
⊙ 잎은 어긋나며 잎가에 작은 톱니가 있다.
⊙ 꽃은 3-4월에 잎과 같이 작년 가지의 마디에서 2-5개씩 모여 핀다.
⊙ 꽃이 피었을때 가지 전체가 꽃방망이처럼 보인다.
12. 만첩조팝나무(겹조팝나무)
⊙ 원산지는 중국이다.
⊙ 가지는 뿌리 부근에서 무더기로 나와 곧게 자라며 짧은 가지에는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가는 톱니가 있다.
⊙ 꽃은 4-5월에 새 잎과 동시에 피며 작년 가지의 마디에서 3-10개씩 모여 핀다.
⊙ 꽃자루의 길이가 4cm 정도로 길고 꽃은 흰색으로 겹으로 피며 암술과 수술이 없어 결실하지 못한다.
⊙ 삽목으로 증식 시킨다.
13. 갈기조팝나무
⊙ ‘갈퀴조팝나무’가 변한 이름이다.
⊙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서 자란다.
⊙ 잔가지는 갈색이고 모가 진다.
⊙ 가지나 줄기에 닭의 며느리발톱처럼 생긴 안으로 굽는 갈퀴 같은 것이 달린다.
⊙ 잎은 어긋나고 타원 또는 긴 타원형으로 윗쪽에 3개로 갈라진 큰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 양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 새 가지 끝에서 나오는 겹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이 피며 작은 꽃자루와 꽃받침통에 잔털이 있다.
14. 아구장나무
⊙ 잔 가지는 적갈색이며 털이 있고 겨울눈은 달걀 모양으로 겉에 털이 있다.
⊙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윗부분에 3-4쌍의 굵은 톱니가 있다. 간혹 잎몸이 3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 잎 뒷면은 회녹색이고 털이 빽빽히 나 있다.
⊙ 가지 끝의 산형꽃차례에 흰색꽃이 모여 피며 꽃차례에 털이 없고 꽃받침 조각도 곧다.
15. 좀조팝나무
16. 설악조팝나무
17. 홍조팝나무
18. 황금조팝나무
19. 서양조팝나무
앞에 소개한 것을 요약하면
⊙ 1. 조팝나무 - 4월에 작년 가지에 좁쌀을 튀겨서 붙여 놓은 것처럼 희게 붙는다.
⊙ 2. 가는잎조팝나무(능수조팝나무) - 잎이 가늘고 길다.
⊙ 3. 만첩조팝나무 - 겹꽃으로 핀다.
⊙ 4. 인가목조팝나무 - 잎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뒷면과 맥겨드랑이에 털이 있다.
⊙ 5. 아구장나무 - 잎이 타원형이고 윗부분에 3-4쌍의 굵은 톱나가 있다. 뒷면은 희고 털이 있다.
⊙ 6. 덤불조팝나무 - 꽃잎 전체가 백색이고 잎 뒷면 맥 위와 열매에 털이 있는 것
⊙ 7. 공조팝나무 - 잎의 윗부분에 깊이 팬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없고 뒷면이 흰빛이 돈다.
⊙ 8. 산조팝나무 - 잎이 거의 둥글고 윗부분에 결각처럼 굵은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 9. 당조팝나무 - 잎에 윤기가 없고 잔털이 있으며 뒷면에 황색털이 있다.
⊙ 10. 참조팝나무 - 잎이 타원 또는 긴타원으로 겹겹이 젖혀진 산방꽃차례에 꽃이 빼곡히 달리며 분홍색이나 연한 자주색이 돈다.
⊙ 11. 갈기조팝나무 - 새 가지의 끝에서 나오는 겹산방꽃차례에 흰색의 꽃이 핀다.
※ 보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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