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구별

97. 오미자나무와 미역줄나무의 구별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11. 25. 12:24

 

 

           오미자나무와 미역줄나무의 구별


           산을 오르다보면 오미자나무와 미역줄나무를 자주 혼돈하곤 한다. 알면서도 그렇게 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오미자나무는 특용작물로 가정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산에서 자생하는 경우도 있다. '오미자'란 이름은 다섯 가지의 맛을 낸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즉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의 다섯가지 맛이다.          오미자나무의 열매가 오미자인데 한방에서는 한약의 약재로 쓰이고 일반 가정에서는 오미자차를 만들어 마시던가 아니면 오미자술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요즘은 오미자의 효용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미역줄나무는 '메역순나무' 또는' 미역순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어떤 산이든 산의 정상과 정상 부근에 많이 나타나는 나무로 자칫

         오미자나무로 오인하기 쉽다.

         지금 까지 산을 오르면서 정상 부근에서 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이다. 이 두 나무를 구별하여 보자.

 

           1. 오미자
                 ⊙  목련과 갈잎덩굴나무

 


                 ⊙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른다.
                 ⊙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작은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다.
                 ⊙  잎 뒷면 잎맥 위에 털이 있다. 잎자루에는 털이 없다.
                 ⊙  암수딴그루로 6-7월 올해 나온 짧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황백색 꽃이 핀다.
                 ⊙  열매는 장과로 8-9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이 열매가 '오미자'이다.
                 ⊙  오미자는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의 5가지 맛이 모두 나는데 특히 신맛이 강하다.
                 ⊙  열매는 한약재로 쓰이고 일반가정에서는 오미자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술을 담근다.
                 ※  잎의 뒷면에 처음부터 털이 없는 것을 ‘개오미자’라 한다.

 

 

           2. 미역줄나무(메역순나무 또는 미역순나무)

                 ⊙  노박덩굴과의 갈잎덩굴나무

 


                 ⊙  줄기는 적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돌기가 많고 5줄의 능선이 있다.
                 ⊙  잎은 어긋나며 끝이 약간 구부러지며 둔한 톱니가 있다.
                 ⊙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원추꽃차례가 달리며 6-7월 자잘한 백록색의 꽃이 모여 핀다.
                 ⊙  열매는 3개의 날개가 있는 시과로서 담록색으로 9-10월에 익는다.

 


                 ⊙  높은 산의 정상이나 정상 부근에서 흔이 볼 수 있는 나무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