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과 수련의 구별.
생활을 하다보면 연과 수련을 구별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를 보곤한다.
연과 수련은 엄연히 다르다. 연은 연과의 여러해살이풀이고 수련은 수련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잎을 보고 잎이 물 위에 쑤욱 올라왔으면 연이다. 수련은 잎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잎의 크기도 연은 무척 넓고 수련은 그리 넓은 것은 아니다. 또 꽃을 보아도 연꽃은 물 위에 우뚝 솟은 큰 꽃봉오리이고
수련은 물 위에 떠 있는 정도의 아담한 꽃봉오리다.
1. 연(蓮)
⊙ 연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물에 사는 풀로 열대아시아가 원산지이다.
⊙ 뿌리는 둥근 막대형으로 옆을 향해 길게 뻗으며 마디가 많다. 뿌리는 식용한다.
⊙ 연녹색을 띤 둥근 형태의 잎은 지름이 40㎝ 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하늘을 향해 1m 정도 높이 솟는데, 물에 젖지 않는다.
⊙ 잎맥은 방사상으로 뻗어 있다.
⊙ 7-8월경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 씨는 길이 2㎝ 정도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명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
⊙ 뿌리, 잎자루, 열매는 식용으로, 꽃받기는 꽃꽂이로, 잎은 수렴제나 지혈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야뇨병 치료에 사용한다.
⊙ 뿌리는 강장제로, 열매는 부인병 치료나 강장제로도 사용한다. 이외에 씨는 정력보강에도 이용된다
⊙ 연뿌리를 달인 물은 입안 염증이나 편도선염에 좋고 연뿌리의 즙은 폐결핵·각혈·하혈 치료에 좋다.
2. 수련(睡蓮)
⊙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물에 사는 풀이다.
⊙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밑부분에서 많은 뿌리가 나온다.
⊙ 뿌리에서 나온 긴 잎자루에 달리는 두꺼운 잎은 난형으로 물 위에 뜬다.
⊙ 꽃은 6~7월에 흰색이나 분홍색으로 피는데, 밤에 꽃잎이 접히므로 수련이라고 한다.
⊙ 열매는 꽃받침에 싸여 있으며 물 속에서 썩어 씨를 방출하는데, 씨는 육질의 씨껍질에 싸여 있다.
⊙ 뿌리를 나눠 심거나 씨를 파종한다.
⊙ 수련속 식물은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 40여 종이 있는데, 한국에는 수련과 애기수련이 서식하는데,
애기수련은 황해도 장산곶과 몽산포의 바닷가와 근처 늪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 감사합니다. 연과 같이 수련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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