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를 알자

15. 당귀에 대하여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7. 4. 10:39

 

 

      당귀는 한방에서 중요하게 쓰이는 약재이다. 원산지가 우리나라인 당귀(참당귀), 일본인 일당귀, 중국인 중국당귀들이 있다.

    그리고 당귀와 비슷하면서 인체에 해를 입히는 개당귀도 있다. 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당귀(참당귀)와 일당귀의 구별

 

            ①  당귀(참당귀)와 일당귀의 구별은 꽃의 색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 같다.

              물론 오랫동안 실제로 재배하거나 채취하고 다룬 사람은 겉 모양만 보고도 가려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는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장 분명한 꽃으로 구분하면 좋겠다 싶어서 권해본다.

              당귀(참당귀)나 일당귀 모두 우리 나라의 산야에 분포되어 있거나 또는 재배를 하고 있다. 재배하고 있는 곳을 지나면 당장 알 수

              있을 만큼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잎은 앞뒷면 모두 녹색으로 광택이 난다. 어느 실무자의 설명에 따르면 당귀(참당귀)는 생식력이 강하여 일당귀보다 더 잘 자라고

              키도 더 크고 꽃은 일당귀보다 조금 늦게 핀다고 한다. 그렇지만 식물도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므로 주어진 환경에 따라

              생장 상태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꽃의 색깔은 초심자도 분명히 구별할 수 있다. 

              당귀(참당귀)는 꽃의 색이 보라색이다.  

 

 

              일당귀는 꽃의 색이 흰색이다.   

 

 

              꽃차례는 당귀(참당귀)나 일당귀 모두 작은 산형꽃차례가 겹쳐진 겹산형꽃차례를 이룬다.

 

     2. 당귀(참당귀-이하 당귀)와 개당귀의 구별

 

          두 종류 모두 야산에서 자생하고 있으므로 구별은 할 수 있어야 약이 되는지 독이 되는지 알고 취하던가 버리던가 할 것이다.

          당귀나 일당귀, 개당귀는 모두 잎이 어긋나면서 3출엽으로 잎이 나고 이 작은 잎은 다시 3-5갈래로 갈라진다.

 

        ②  작은 3출엽이 모이는 마디나 작은 줄기가 갈라지는 곳의 마디에 보라색 선점이 있으면 개당귀이다. 당귀는 보라색 반점이 없다.

          흔히 잎겨드랑이에 진한 색이 있으면 개당귀라 하는데 이 진한 색이 보라색 선점이다.

 

                          (사진은 개당귀의 보라색 선점)

 

               당귀는 3장의 잎이 모이는 마디에 보라색 선점이 없다. 그러나 줄기에 보라색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사는 환경에 따라 당귀도 보라색 부분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당귀의 줄기 부분이 보라색이다. 그리고 줄기나 잎이 모이는 곳에는 보라색 선점이 없고 연녹색이다) 

 

        ③  잎의 뒷면을 보면 당귀는 잎의 뒷면이 녹색이고 윤기가 있다.

               개당귀는 뒷면에 윤기가 없고 흰색이 섞인 녹백색으로 당귀보다 희게 보인다.

 

                      (앞의 사진이 당귀의 잎, 뒤의 사진은 개당귀 잎이다)

 

        ④  개당귀는 당귀보다 냄새가 더 진하고 역겨운 냄새가 강하다. 이에 비해 당귀는 향기로운 냄새가 나고 줄기가 개당귀보다 더 굵고

               충실하다.

 

        ⑤  잎을 보면 당귀는 부드럽고 탐스럽게 보이나 개당귀는 좀 딱딱하고 질기고 억세게 보인다.

 

                      (개당귀의 잎 모양은 억세고 톱니가 고르며 질긴 느낌이 든다)

 

          잎과 줄기가 없을 때는 줄기와 뿌리의 경계 부분을 보아서 보라색 부분이 있으면 개당귀이고 연한 녹색이면 당귀이다.

 

        ⑦ 어린 당귀는 잎자루 부분에 연한 보라색이 비치는 경우가 많다.

 

        이상 몇 가지 구별 방법을 이야기 하였으나 이들 식물도 살아 있는 생물이므로 공식에 꼭 맞게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본다.

        다만 많은 경혐으로 구별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 사진자료는 인터넷에서 참고하였습니다. 계속하여 알맞은 자료를 확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