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나 풀들 중에는 이름이 비슷한 것들이 있다.
표준어로 된 이름이 비슷한 경우도 있고, 또 지방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비슷한 경우도 많다.
그 중의 한 가지 경우를 살펴보기로 하자.
사스레나무, 사스레피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가 그러하다. 글자 몇 자 차이로 이름이 비슷비슷하다. 같이 생각해보기로 하자.
1. 사스레나무
⊙ 사스레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다.
⊙ 자생하는 곳이 높은 산 정상 부근이나 백두산의 수목한계선 부근에서 자라는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다.
⊙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2. 사스레피나무
⊙ 차나무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성 키작은 나무다.
⊙ 자생하는 곳은 따뜻한 남쪽지방의 해안이나 바닷가에 있는 산이다.
⊙ 꽃은 3-4월에 피고 열매는 8-11월 사이에 익는다.
⊙ 꽃다발을 만들 때 잎이 푸른 나뭇가지를 쓰는데 바로 사스레피나무를 많이 쓴다.
3. 우묵사스레피나무
⊙ 차나무과에 속하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성 키작은 나무다.
⊙ 자생하는 곳은 따뜻한 남쪽지방의 해안이나 바닷가에 있는 산이다.
⊙ 꽃은 11-12월에 피고 열매는 다음해 11-12월 경에 익는다.
⊙ 꽃다발을 만들 때 잎이 푸른 우묵사스레피나무의 가지를 쓰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세 나무는 이름은 혼돈하기 쉬울 정도로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나무들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세 나무 모두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나무라는 점이다.
※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나무들 구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9. 다정금나무와 후피향나무 (0) | 2012.03.29 |
---|---|
138. 사철나무들에 대하여 (0) | 2012.01.17 |
136. 매자나무들과 매발톱나무 (0) | 2011.11.29 |
135. 백리향과 섬백리향에 대하여 (0) | 2011.08.19 |
134. 까마귀밥여름나무, 까치밥나무, 서양까치밥나무, 명자순나무에 대하여 (0) | 2011.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