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53. 영해 원구리의 난고종가(蘭皐宗家)를 찾아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1. 9. 18:32

 

          2012년 1월 6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의 난고정종가(蘭皐亭宗家)를 가다.

 

 

      조선 중기에 위대한 일을 하고 짧은 생애를 살았던 의병장, 집안의 효자, 문학의 학자로서 영원한 불멸의 혼을 남긴 난고(蘭皐)

     남경훈(南慶薰, 1572-1612)의 종가로 아들인 안분당(安分堂) 남길(南佶, 1595-1654)이 조선 인조 2년(1624)에 지은 가옥이다.

     난고정(蘭皐亭)은 난고 남경훈이 후학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옛 선현들의 고택에는 고택의 역사와 함께 오래된 나무들이 많기에 이 곳에도 들러 보았다. 난고 불천위사당과 별묘 앞에 개비자

     나무가 한 그루 자라고 있고 그 옆에는 향나무와 소나무가 푸르게 잘 자라고 있다. 뜰 앞 정원에는 산수유나무가 열매를 달고

     치자나무가 탐스런 열매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위에는 첫봄에 봄소식을 알리는 매화나무들이 주위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 1>  난고불천위사당 앞에는 사철 푸른 개비자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2>  개비자나무를 가까이서 본 모양

 

 

    <사진 3>  앞 정원에는 산수유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열매도 꽃만큼 아름답다.

 

 

    <사진 4>  식용 염료로 많이 사용되는 치자나무다. 겨울이지만 늘푸른나무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 5>  가까이서 본 치자나무의 열매 '치자'

 

 

 

     종가 주변에는 매화나무가 주위를 가꾸고 있다.

 

 

     다음은 영양 남씨 영해 입향조인 난고종택에 대하여 둘러보았다. 언제나 고택에서 느끼는 조상들의 슬기를 배우며 돌아보았다.

 

 

 

    <사진 6>  영양남씨(英陽南氏) 난고정종택(蘭皐亭宗宅) 표지석이다. 도로 가에 있어서 눈에 잘 띈다. 표지석 뒤로 보이는 집들이다.

 

 

    <사진 7>  난고종가 정침(蘭皐宗家 正寢)

                이 건물은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29호로 지정되었고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194-2에 소재하고 있다.

               난고 남경훈의 종가로 아들인 안분당 남길(1595-1654)이 조선 인조 2년(1624)에 지은 가옥이다.

               종가 내에는 '영해 난고종가 문서'가 보존되고 있는데, 문중의 변화를 기록한 '난종통기(蘭宗通記)'를 비롯한 많은 서책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건물은 모두 4동으로 구성되었다.

               정면의 출입구를 들어서면 정침과 대청인 만취헌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대청채 오른쪽으로 맞담을 두른 사당과 별묘가

               자리잡고 있다. 정침은 정면 5칸, 측면 6칸 규모의 'ㅁ'자형 홑처마집으로, 조선 중기 건축양식으로서 호화스럽지 않으면서

               넓은 공간과 잘 조화된 건축미가 돋보이며, 당시 사대부들의 생활 구조와 건축에 대한 의식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사진 8>  난고의 손자 남노명(南老明)이 쓴 만취헌(晩翠軒)과 해안만은(海岸晩隱) 당호이다.

 

 

    <사진 9>  난고구택(蘭皐舊宅)과 청천세가(靑천世家)

 

 

    <사진 10>  향나무, 주목, 개비자나무들이 불천위사당을 꾸며주고 있다.

 

 

    <사진 11>  난고불천위사당 담 밖의 소나무와 주목이다. 수세가 아주 좋은 편이다.

 

 

    <사진 12>  난고불천위사당 밖에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다.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주목과 잘 자란다. 

 

 

    <사진 13>  난고정이다. 조선 중기의 난고(蘭皐) 남경훈(南慶薰)이 후학을 가르치던 곳. 낡은 옛 건물을 헐고 새로 복원하였다.

                 난고정의 본래 현판 글씨는 권진모(權進模)의 글씨였으나 도난 당하고 조선 현종때 영해부사인 남상교가 다시 썼다고 한다.

 

 

    <사진 14>  난고불천위사당과 별묘를 밖에서 보았을 때의 전경이다.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이 곳은 정비가 완전히 되면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