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모습들 !

23. 졸참나무에도 말벌은 집을 짓는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2. 25. 21:17

 

        말벌의 덩치는 크다. 그리고 적을 공격하는 무기 또한 전천후다.

 

       이 벌은 적과 싸울 때 입으로 물고 침으로 쏘고 마음대로다. 보통 벌은 적을 쏘면 침이 빠져서 죽게 되지만 말벌은 침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계속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다. 공격할 때는 입으로는 물어서 죽이고 침으로 쏘아서 죽이고 양 쪽을 공격무기로 공격을 한다.

       꿀을 얻기 위해 벌을 치는데 양봉이나 토종벌이나 가릴 것 없이 말벌 몇 마리만 있으면 벌통을 쑥밭으로 만든다. 덩치도 크지만 그 보다도 공격무기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말벌이 졸참나무 가지에 집을 지었다.

       모양은 축구공처럼 둥근데 드나드는 벌 몇 마리는 살필 수 있다. 그러나 집 속의 구조는 자세히 살필 수 없다.

       집 속을 살펴보면 작은 출입구는 집의 옆 쪽에 있고, 둥근 안 쪽에는 수평으로 붙인 벌집들이 4층 정도로 달려있다. 벌집의 크기는 둥근 모양의 크기에

       비례 한다.

 

       여기에 새끼를 키우고 꿀과 꽃가루 및 먹이를 저장한다. 꿀벌과는 달리 꿀을 많이 저장하지는 않는다. 새끼를 키우고 먹이고 먹고 살면 된다.

       겨울철에 집 속을 살펴보면 새끼나 꿀 같은 것은 없고 모두가 빈 킨들이다. 벌집을 해소, 천식에 좋다고 푹 삶아서 그 물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에도 꿀이나 새끼나 밀랍들이 모두 있어야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  감사합니다. 해마다 벌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심한 경우는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벌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도 익혀 두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