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64. 경북고 교정에 있는 나무들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5. 4. 11:32

 

 

      2012년 4월 28일 대구경북고등학교 교정에 들렀다. 역사가 말해주듯 나무들이 시원하게 환경을 꾸며주고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을 사로잡았던 나무 몇 그루를 소개한다.

 

           교문을 들어서 본관 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앞이 가득하게 방문객을 맞는다. 교훈과 나무와 돌과 먼저 인사하기 안내판, 그리고

           알림판들이다. 여기가 교육의 전당임을 깨닫게 하는 곳인가 싶다.

 

 

           운동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 옆에 지름이 1m 정도 되는 나무가 새순을 키우고 있다. 열매의 모양을 보아서 주엽나무인것 같다.

           그런데 가시가 없다. 민주엽나무인지도 모르겠다.

 

 

           민주엽나무의 웅장한 모습

 

 

           소나무가 싱싱하게 순을 내밀고 있다. 비교적 공해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선 깨끗하고 수세가 좋다.

 

 

           어린 솔방울은 작년에 만들어진 것이고, 올해 다시 꽃을 피우고 수분을 하면 새로운 솔방울을 만들겠지.

 

 

           현관 앞에 자리한 구골나무의 모습 - 올해도 가을에 향기로운 꽃을 피우겠지?

 

 

           높은 산 같은 곳에서 자라는 눈향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높은 산보다는 여기가 훨씬 자라는 환경이 좋아서겠지?

 

 

           산당화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 명자나무라고도 부르지만 이젠 '산당화'라 부르기로 하였다는 나무다.

 

 

           이 밖에도 역사를 말해주듯 큰 나무들이 온통 학교 건물을 뒤덮고 있다. 늘 푸르름 속에서 꿈을 키우고 열심히 노력하여 나라의

           동량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교정에 세워둔 시비의 내용을 음미하며 교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