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112. 포항 내연산 향로봉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6. 3. 22:32

 

<2012년  5월  30일 내연산 향로봉>

 

1. 향로봉 탐방 순서         

     경상북도수목원 - 매봉 - 꽃밭등 - 향로봉(932m) - 시명리 - 삼거리 - 경상북도수목원(원점회귀)

2. 탐방 안내도 - 매봉/수목원이 들머리다.

 

 

 

3. 이야기

   오늘은 포향의 내연산 향로봉(932m)을 오르기로 하였다.

오늘의 산행은 계곡에서 오르는 길이 아니고 경상북도수목원에서 오르는 길이어서 해발 932m 가 아닌 해발 700m 정도에서 오르는 셈이되었다. 수목원이 해발 700m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날씨는 안개가 끼었다가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왔는데, 산을 오르면서 살펴보니 아침에 이슬비가 약간 내린 흔적이 있다. 초목에 묻은 빗물이 등산화와 바지가랭이를 적시고 있었다.

옆을 보아도 보이는 것은 없고 멀리 경치를 살피기는 더욱 어려웠다. 안개가 하루 종일 산을 뒤덮었다. 보이는 것은 오직 앞으로 가는 길과 지나는 길 옆의 풀과 나무 뿐이었다. 경치는 살필수 없어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것보다는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탐방을 시작하였다. 자료는 탐방한 순서대로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 1>  수목원에 내리니 구슬댕댕이가 일행을 반갑게 맞아준다. 산 아래서는 벌써 피었다 진지 얼마인데 여기는 이제 시작인가보다.

 

 

<자료 2>  꽃도 예쁘지만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는 일본 원산의 단풍철쭉도 꽃이 한창이다.

 

 

<자료 3>  민백미꽃이라기에 백미꽃이 아닌가고 반문했던 풀이다. 민백미가 옳다는 답이 왔다. 백미는 진한 보라색의 꽃이란다.

 

 

<자료 4>  목원에서 40분 정도 올라오면 되는 매봉이다.

 

 

<자료 5>  높은 산에 있는 개암나무의 모양은 이러하였다. 다른 나무가 아닌가 혼돈할 정도이다.

 

 

<자료 6>  익으면 둥근 열매를 터뜨리는 참회나무다.

 

 

<자료 7>  노랑갈퀴나물이 옳다는 답을 받았다. 어릴때 먹을 수도 있는 나물인데.

 

 

<자료 8>  단풍마의 모습이다.

 

 

<자료 9>  꽃밭등의 표시봉이다. 여기서 향로봉 까지는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단다.

 

 

<자료 10>  꽃밭등의 유래도 안내하였다. 살기 어려웠을 때의 참담한 이야기의 한 토막이다.

 

 

<자료 11>  물박달나무의 특징 있는 줄기 모습이다.

 

 

<자료 12>  짝짜래나무가 꽃을 피웠다.

 

 

<자료 13>  느티나무도 자생하고 있다.

 

 

<자료 14>  벌깨덩굴의 아름다운 자태가 언제 보아도 탐스럽다.

 

 

<자료 15>  노루오줌풀 모습 같다.

 

 

<자료 16>  쇠물푸레나무의 모습 - 둘레가 2m를 넘는다.

 

 

<자료 17>  산의 정상 부근에 잘 나타나는 미역줄나무다. 여기도 지대가 높은 곳인 것 같다.

 

 

<사진 18>  산에 낀 안개가 이 정도이다. 멀리 보기에는 좀. 그러나 운치는 있는 편이다.

 

 

<자료 19>  안개 속의 소나무다. 한 폭의 아름답다기 보다는 신비로운 그림 같다.

 

 

<자료 20>  삽주가 자주 보이길래 한 컷 넣었다. 어릴 때 나물로 먹고 뿌리는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초이다.

 

 

<자료 21>  향로봉 정상석이다. 이 부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자료 22>  정상석 둘레에 핀 쥐오줌풀의 모습이다. 꽃은 아름다워도 냄새는 좀 이상하다.

 

 

<자료 23>  정상에 병꽃나무가 꽃을 피웠다.

 

 

<자료 24>  짚신나물과 다른 풀이 같이 자라고 있다.

 

 

<자료 25>  이 곳에도 피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찰피나무인것 같다.

 

 

<자료 26>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자연은 연출하고 상수리 나무는 출연만 한 셈이다.

 

 

<자료 27>  향로봉에서 똑바로 내려오니 시명리다. 여기서 삼거리 방향으로 간다.

 

 

<자료 28>  박쥐나무다. 꽃은 볼 수가 없다.

 

 

<자료 29>  누리장나무다. 밑둥치의 직경이 30cm는 될 것 같다.

<자료 30>  고광나무가 꽃을 피웠다. 이 곳은 지금 고광나무가 꽃을 피우는 시기인 것 같다.

 

 

<자료 31>  여기서 돌뽕나무가 자라고 있다.

 

 

<자료 32>  삼거리다. 삼거리서 매봉으로 가면 되는데 또 산을 오를 수 없어 관리사무소로 가기로 하였다.

 

 

<자료 33>  야생에서 자라면서 꽃을 피운 금낭화다. 꽃이 깨끗하고 아름답다.

 

 

<자료 34>  무슨 풀의 꽃인지는 모른다. 곱다.

 

 

<자료 35>  박달나무의 전형적인 줄기 무늬다. 그런데 이것도 어럴때 말이지 나무가 오래되면 구분하기가 어렵다.

 

 

자료 36>  요즘 심심치 않게 혹느릅나무가 보인다. 혹느릅나무는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한다.

 

 

<자료 37>  곰딸기나무다. 다른 이름으로는 붉은가시딸기라 부르기도 한다. 8월에 붉은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자료 38>  이 나무는 물박달나무 같기는 한데 상태를 봐서는 거자수나무 같다.

 

 

<자료 39>  박달나무 잎의 특징이다. 한 곳에 잎이 두 개씩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물박달나무도 비슷하였다.

 

 

<자료 40>  산괴불주머니가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자료 41>  왕머루덩굴이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 42>  개다래덩굴이 혼인색으로 곤충을 유인하고 있다. 수분이 끝나면 원래의 녹색으로 되돌아 간다.

 

 

<자료 43>  딱총나무도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산 아래에서는 벌써 꽃을 피웠는데.

 

 

<자료 44>  아까시나무가 이제 꽃을 피우고 있다.

 

 

<자료 45>  아까시나무 꽃을 크게 본 모양

 

 

<자료 46>  분비나무의 모습 - 솔방울의 끝편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잎이 떨어진 자리가 분명하게 남는다.

 

 

<자료 47>  종비나무로 안내된 나무다. 잎을 잘라서 확인을 못했다.

 

 

<자료 48>  솔송나무의 모습이다. 작은 솔방울들이 모두 땅을 보고 달려 있다. 울릉도에서는 아주 잘 자라는 나무다.

 

 

<자료 49>  망개나무다. 여기서는 심은 것이다. 그러나 이 곳 내연산에도 자생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보지 못했다.

 

 

<자료 50>  수목원에 조성한 풀이다. 이름은 도깨비부채다. 높은 산에서 자생하는 풀이렷다.

 

 

 

 

 ※  감사합니다. 경상북도수목원의 자연은 평지에 비해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고산식물의 특징을 살려 조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