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114. 경남 고성 연화산(蓮華山)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6. 8. 14:11

 <2012년 6월 6일 경상남도 고성군 연화산(521m)>

     

1. 가는 길

     대구 - 구마고속도로 - 서마산 IC - 남해고속도로 진주방향으로 진입(진주 12km 못 미처 문산나들목) - 1002번 도로 - 금곡면 - 1009번 도로 진입 - 영오면 4거리 - 1007번 도로 - 연화산도립공원 주차장

 

2. 탐방 순서

   도립공원 주차장 - 옥천소류지 - 백련암 - 연화봉 - 느재고개 - 청련암 - 옥천사 - 공룡화석지 - 주차장(원점회귀)

 

 

 

3. 연화산에 대한 이야기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을 비슬산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이 산의 동북쪽에 세 봉우리가 마치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타는 형상이기 깨문이라고 전한다. 비슬산이 연화산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조선시대 인조 때부터이다. 승려 학명이 쓴 옛 기록에 의하면 '높이 솟은 산세에 연꽃이 핀듯하다'에서 연유되었다. 연화산은 혼돈산, 어산, 금태산, 시루봉 등 10여 개의 산봉우리와 함께 여덟 갈래로 돌출한 것이 반쯤 핀 연꽃 같다고하여 붙은 이름이다. 연꽃 속에 옥천사, 백련암, 청련암, 연대암 등 유서깊은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줍은 연꽃봉오리가 열굴을 내밀 듯 아기자기하게 솟은 봉우리들은 여리게 보이지만 완만하게 뻗어내린 능선으로 조용히 산꾼을 불러모으는 힘이 있다.

임자명반자는 유물전시관 보장각에 보관되어 있다. 옥천사 보장각에는 120여 점의 불교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 절에는 병을 고친다는 유명한 옥천샘이 있다. 이 샘물은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1948년 옥천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특산물로 송이와 산딸기가 유명하며 계곡에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문화재로 옥천사 자방루(滋芳樓 - 경남유형문화재 53), 옥천사 대웅전(경남유형문화재 132), 옥천사 임자명반자(壬子銘飯子 - 보물 제495호), 옥천사 대종(경남유형문화재 제60호 등이 있다. 1983년 9월 29일 고성군 개천면 외 4개 면에 걸친 면적 28.72㎢ 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4. 봉화산을 탐방한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옥천사로 올라가는 길 가에 선 나무들은 모두가 아름드리 크기의 나무들이 많았다.

 

 

    <사진 2>  길 가의 그늘에는 그래도 꽃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보기가 흔치않는 매화노루발풀이 꽃을 피웠다.

 

 

    <사진 3>  백련암의 모습이다.

 

 

    <사진 4>  뜰보리수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맛을 보니 먹을만 하다.

 

 

    <사진 5>  백련암을 나와 임도에 오니 가막살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6>  오늘의 탐방로는 육산이다. 흙으로 덮여 있다. 시원한 그늘과 함께.

 

 

    <사진 7>  요즘 산을 다녀보면 돌탑들이 많다. 탑을 쌓는 정성이 부처님의 마음이니라.

 

 

    <사진 8>  서어나무의 군락이다. 매우 많다. 서어나무의 잎맥은 8-12개이다. 개서어나무는 잎맥이 12-15개 정도이다.

 

 

    <사진 9>  연화산 정상석이다. 해발 528m 이다.

 

 

    <사진 10>  정상에 있는 사람주나무다. 북편 기슭에 사람주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진 11>  사람주나무의 꽃이다. 꽃차례가 위로 바로 선다.

 

 

    <사진 12>  사람주나무의 아랫 부분의 모양이 예술작품 같다.

 

 

    <사진 13>  사람주나무의 아랫 부분 모습 - 이 나무의 줄기는 다른 나무에 비해 흰빛을 띤다.

 

 

    <사진 14>  대팻집나무의 모습 - 잎 뒷면에 털이 있으니 대팻집나무 같다. 털이 없으면 민대팻집나무라 한다.

 

 

    <사진 15>  이 산에 덜꿩나무가 매우 많다. 지금 열매를 맺고 있다.

 

 

    <사진 16>  고비다. 음양고비 같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 고비다. 이 고비가 올라올 때는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사진 17>  청련암 입구에 있는 편백나무다. 우리 민족의 기상과 같이 힘차다.

 

 

    <사진 18>  편백나무의 잎과 줄기의 모습

 

 

    <사진 19>  경상남도 기념물 제82호로 지정된 찰피나무다.  이 나무는 높이 약 15m, 둘레는 2m 내외, 사방으로 뻗은 가지는 동서 14m, 남북 13m 정도, 나이는 250년 정도 된 큰 나무였는데 지금은 그 옆에 2세 찰피나무들이 여러 그루 자라고 있다.

 

 

    <사진 20>  이 고장의 특산물이 송이버섯과 딸기라 하였는데 자연에서 자라는 복분자딸기의 모습

 

 

    <사진 21>  청련암 경내에 자라는 회화나무다. 그 왼쪽이 편백나무다. 

 

 

    <사진 22>  청련암의 은행나무 - 이 암자에 있는 나무들은 모두 굵고 크다. 

 

 

    <사진 23>  설구화가 꽃을 피우고 마쳤다. 모두가 장식화 뿐인 나무다. 

 

 

    <사진 24>  여기가 남부지방이니 차나무를 경내에 키우고 있다. 

 

 

    <사진 25>  뜰보리수가 여기도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26>  청련암에서 내려가는 길 주위의 녹음들. 

 

 

    <사진 27>  역사가 말해주는 예술품들이다. 

 

 

    <사진 28>  연화산 옥천사 전경이다. 이 절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된 기념물이다. 연화산 옥천사는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화엄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화엄을 강론하기 위해 670년(신라 문무왕 10)에 창건한 절이다. 

 

 

    <사진 29>  이절에서 자라고 있는 목련나무다. 

 

 

    <사진 30>  대웅전 앞에 자라고 있는 불두화나무다. 

 

 

    <사진 31>  금목서나무인 것 같다. 

 

 

    <사진 32>  복두꺼비다. 믿으면 복을 받겠지. 그러나 모든 것은 마음에서 오리니 마음을 바르게 가짐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사진 33>  무환자나무를 옮겨 심어 놓았다. 지금 까지는 잘 자라고 있다. 

 

 

    <사진 34>  애기동백나무인 것 같다. 

 

 

    <사진 35>  연화산옥천사 일주문이다.  

 

 

    <사진 36>  역사가 오래되면 모두가 이런 예술품이 되는가 보다. 

 

 

    <사진 37>  공룡화석이다.  

 

 

 

 

 

 

  

  감사합니다. 연화산을 보면서 몇 점을 소개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요란하지 않으면서 갖출것을 갖추어 놓은 모습 그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