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115. 울진의 덕구온천을 안고 있는 응봉산을 탐방하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6. 12. 18:41

 

          <2012년 6월 10일 울진군 북면 응봉산을 탐방하다.>

 

  울진군하면 오랜 역사를 가진 수질이 좋기로 이름난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이 있다.  백암온천은 유황천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고 덕구온천은 탄산성분이 많은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백암산이 품에 안은 것은 백암온천이고 응봉산이 품에 안고 있는 것은 덕구온천이다.     여기서 어느 온천이 좋다기 보다는 수질에 있어서는 우리 나라 안에서는 따를 온천이 없을 정도로 나무랄데가 없다.

응봉산은 울진군과 삼척군의 경계를 이루는 저점으로 백두대간, 호남정맥 등의 여러 산맥들과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이기도 하다. 높이가 998.5m 정도이니 골짜기도 깊고 또한 색다른 식물들도 자생하고 있으리라 예상하고 산에 올랐다.

 

1. 가는 길 : 동해안의 7번 국도를 이용하여 울진 방향으로 주행 - 덕구온천 표식이 도로에 설치되어 있다 - 안내 표시에 따라 주행하면   덕구온천의 대형주차장에 도착한다. 또 삼척 방향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

 

2. 탐방하는 방법

   공영주차장을 따라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이어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있다.    여기가 옛재능선을 이용하는 산행의 들머리가 된다. 물론 여기 까지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또 원탕이 있는 계곡을 이용하여 원탕을 거쳐서 정상으로 갔다가 능선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정상에서 계곡능선지점 까지는 내려오는 경우나 정상으로 올라가는 경우 모두 경사가 급한 점을 감안하여 자신의 정도에 맞게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3. 오늘의 탐방은 옛재능선(헬기장이 있는 길)을 이용하여 정상에 오른 후 원탕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왔다.

 

 

등산로 입구(산불감시초소) - 모랫재 - 제1헬기장 - 제2헬기장 - 정상(998.5m) - 제18번지점 - 제19번지점 - 계곡능선지점 - 포스교 - 원탕 - 정자 - 효자샘 - 연리지 - 등산로 분기점 - 용소폭포 - 덕구계곡 입구(원점회귀 - 약 12.6km)  중요 지점에도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4. 보면서 느끼면서

   오늘의 탐방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떠나기 싫을 정도로 공기가 맑고 소나무의 향이 진하였다는 점.  물론 남부지역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십이령 옛길도 그러하겠지만 응봉산 역시 우리 나라의 어느 산에 못지 않은 귀중한 자료를 갖고 있는 산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산을 오르내리면서 본 것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사진 1>  이런 소나무들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능선이지만 육산으로 아주 부드럽다.

 

 

          <사진 2>  오르는 길

 

 

          <사진 3>  오르는 길

 

 

          <사진 4>  오르는 길

 

 

          <사진 5>  오르는 길

 

 

          <사진 6>  오르는 길

 

 

          <사진 7>  오르는 길

 

 

          <사진 8>  벼락을 맞았는지 이렇게 죽은 나무도 있다.

 

 

          <사진 9>  제1헬기장의 모습

 

 

          <사진 10>  나무의 향기

 

 

          <사진 11>  나무의 향기

 

 

          <사진 12>  나무의 기상

 

 

          <사진 13>  나무의 기개

 

 

          <사진 14>  이 산에는 정상 까지의 거리를 돌로 표시하여 주었다.

 

 

          <사진 15>  나무의 기개

 

 

          <사진 16>  이렇게 활엽수와 섞여서 숲을 이루는 곳이 많다.

 

 

          <사진 17>  태고의 멋 그대로다. 나무가 쓰러진 그대로 자연스럽게 두었다.

 

 

          <사진 18>  나무의 기개

 

 

          <사진 19>  지난 겨울에 눈에 의해 소나무의 가지가 상한 모습

 

 

          <사진 20>  정상석 - 응봉산이라 하기도 하고 매봉이라 하기도 한다. 옛날 매 사냥군이 잃어버린 매를 이 봉우리에서 찾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鷹 글자가 '매응'자이다.

 

 

          <사진 21>  정상석 뒷면의 설명

 

 

          <사진 22>  정상에 안내된 산행 안내판

 

 

 

          <사진 23>  이런 나무의 환경이 계속된다. 여기서 계곡 까지가 경사가 대단히 심한 구역이다.

 

 

          <사진 24>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25>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26>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27>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28>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29>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30>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31>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32>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33>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34>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35>  용틀임하는 나무의 기개

 

 

          <사진 36>  여기는 이렇게 죽은 나무가 7그루 정도 된다. 자연 현상에 의한 죽음이리라.

 

 

          <사진 37>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38>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39>  이 산에도 언제 산불이 발생한 것 같다.

 

 

          <사진 40>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41>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42>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43>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44>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45>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46>  정상에서 계곡능선지점 까지 경사가 매우 심한 곳이다.

 

 

          <사진 47>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48>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49>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50>  나무의 향기와 기개

 

 

          <사진 51>  계곡능선에 도착하기 전의 나무계단이다. 이제 경사는 안녕이다.

 

 

 

<사진 52>  포스교이다. 1890년에 세워진 다리로 길이는 2530m이다. 1879년 티교의 붕괴직후에 건설된 교량이기에 과잉설계 되었다는 평가를 얻으며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철의 괴물'이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100여 년이 넘게 영국을 대표하는 교량으로 아직까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교량은 처음으로 강철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최초의 강철소재교량'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또한 최초의 켄틸레버식 트러스교 중 하나이다(여기서 건설된 다리는 이 계곡을 건너 다니는 다리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다리의 모양을 줄여서 건설한 이 계곡의 특징이기도한 작품들이다)

 

 

          <사진 53>  서어나무의 한 쌍

 

 

          <사진 54>  한 그루의 서어나무에서 만들어진 줄기들의 위용. - 태고의 멋이 풍긴다.

 

 

          <사진 55>  등산로 안내판

 

 

          <사진 56>  여기가 원탕이다. 원탕의 물이 솟아오른다. 물을 마셔보니 따뜻하다. 속병에 좋다고 하는 물이다.

 

 

          <사진 57>  원탕의 역사

 

 

          <사진 58>  전에는 이 곳에 노천탕이 있어 온천욕을 하였으나 지금은 없고 족탕으로 피로를 풀고 있다.

 

 

          <사진 59>  족탕 모습이다. 2-3분 발을 담그고 난 후 찬물에 2-3분 다시 담가야 약효가 좋다고 한다.

 

 

          <사진 60>  원탕의 물을 덕구온천으로 끌어가는 관이다.

 

 

 

<사진 61>  장제이교 - 1995년에 완공한 중국 귀주성 귀주에 있는 트러스교 형식의 다리로 실제 길이는 330m 다. 중국내의 최대 지간을 가진 교량이며, 다리상판에서 계곡 하단까지의 거리는 약 461m 에 이르는 중국 최대 협곡에 설치되어 있다.

 

 

<사진 62>  도모에가와교 - 1996년에 완공된 일본 사이타마현 치치부시에 위치란 아치형식의 다리로 실제 길이는 100m 이다. 이 교량은 일본 교량의 특징적인 형태로서 도심과 산악에 아치교의 한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63>  계곡길 모습 - 거의 평지에 가깝다.

 

 

          <사진 64>  연리지

 

 

          <사진 65>  연리지

 

 

          <사진 66>  이 지점에서 모랫재로 올라가 정상으로 가는 길도 있다.

 

 

<사진 67>  트리니티교 - 1995년에 완공된 잉글랜드 맨체스터주 셀퍼드에 있는 사장교 형식의 다리로 길이는 78m 이다.

Frok River를 가로지르는 이 인도교는 램푸상으로 보행위치에 까라 3가지의 광경을 바라 볼 수 있게 하는 교량으로서, 시민들의 도시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68>  청운교 백운교 - 대한민국 경주 불국사에 있는 국보 제23호 다리다. 신라 제35대 경덕왕 때 김대성의 발원으로 불국사를 세웠다고 전하는데, 이 석단 앞면 두 곳에 석재를 가설하여 당탑에 오르도록 되어 있다. 18단의 청운교를 올라서면 범영루를 지나 극락전 앞에 이를수 있고, 16단의 백운교를 지나면 대웅전에 이를 수 있다.

 

 

          <사진 69>  바닥에는 넓은 바위가 깔리고 그 위에 아름다운 절벽을 만들어 놓았다. 자연의 힘이 대단한거다.

 

 

<사진 70>  알라밀로교 - 1992년에 완공된 스페인 세빌레에 있는 길이 250m의 사장교이다. Guadalquiver 강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로 1992년 Seville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하였으며 주탑 높이는 142m이다. 원래는 쌍둥이 교량으로 계획되었으나 예산문제로 1개소만 설치되었다.

 

 

 

<사진 71>  모토웨이교 - 스위스 쉐레에 있으며 1933년에 완공된 길이 120m의 아치형 다리이다. 스위스의 고속도로상에 건설된

교량으로 상부 아치가 쌍둥이 형상으로 여유로운 스위스의 풍경이 한층 더 아름다워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사진 72>  크네이교 -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1956년에 완공된 다리로 길이 260m의 사장교 형식의 다리다. 1956년에 완공되었으며 하프 - 케이블(Harp Cable)배열이 사용되었고, 중앙 지간은 260m, 주탑의 높이는 40m로 설치 되었다.

 

 

          <사진 73>  아름다운 계곡이나 구경하자. 참으로 아름다운 계곡이다.

 

 

<사진 74>  용소폭포-마당소

   용소골 이무기와 마덕구 이무기가 서로 먼저 용이되어 승천하려고 수백년을 기다려 왔지만 승천하지 못하여 안절부절 하다가 매봉여신의 도움으로 승천하여 용이되었다는 곳으로 가암괴석 사이로 폭포수가 용트림하며 낙수하고 아래는 거울 같이 맑은 물이 고이게 되었는데 위는 용소폭포 아래는 마당소라고 한다. 마당소의 유래는 매봉여신이 용으로부터 온천수를 선물로 받고난후 용소골 이무기와 선녀들에게 마음껏 놀 수 있는 자리를 선물로 내놓은 곳이며, 이 곳은 수심 워낙깊어 옛 사람들이 명주실 한 꾸리를 풀어 넣었으나 실 끝이 약 4km 떨어진 산너머 마덕구계곡으로 나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사진 75>  용소폭포와 마당소의 모습 - 아래서 본 모습

 

 

          <사진 76>  흐르는 물이 빚어낸 작품 - 산맥과 계곡을 빚은것 같다.

 

 

<사진 77>  하버교 -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있는 1932년에 완공된 트러스 아치교로 길이는 503m 이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시드니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같이 세워져 더욱 유명해진 교량이다. 1924년 착공 당시에는 세계 최장의 아치형 교량이었으나, 1931년에 세워진 Bayonne Bridge에 0.6m 뒤진 기록으로 세계 최장의 아치교라는 명예는 내주어야 했다.

 

 

<사진 78>  선녀탕 - 용소골에서 수백년 기다린 이무기가 미봉여신의 도움으로 용으로 승천한 후 용소골로 내려와 용유대에서 선녀와 가무를 즐기다가 목욕을 하였다하여 선녀탕으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사진 79>  노르망디교 - 프랑스 노르망디만에 있으며 1995년에 완공된 사장교 형식의 길이 856m 다리다. 1995년 완공되어 사장교(Cable-Stayed Bridges)부문에서 메인경간 856m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교량이며, 1999년 일본의 Tatara교(주경간 890m)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준 세계 유명 교량중의 하나이다.

 

 

          <사진 80>  자연이 빚은 걸작품 감상

 

 

<사진 81>  서강대교 - 대한민국 한강의 다리로 1999년 완공된 아치형다리로 길이 1320m 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신정동을 잇는 다리로 조형미가 뛰어난 한강상의 한 교량이다. 공장제작후 한강 고수부지에서 일괄 조립하였으며 서해안의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4대의 바지선으로 운반, 가설하는 새로운 공법을 조립함으로써 국내의 토목기술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

   

 

<사진 82>  금문교 -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다리로 1937년에 완공된 현수교 형식의 2825m 길이의 다리다. 캘리포니아에 금광이 발견된 이후 1800년대 중반의 골드러시로 인한 샌프란시스코의 인구 급중과 증가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하였으며, 다리의 이름은 노을이 질 때 그 빛이 금색을 이루는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사진 83>  철이른 코스모스꽃이 길손을 환송하고 있다.

 

 

 

 

 

 

※  감사합니다. 시간을 내서 한 번 쯤 태고의 멋을 지닌 나무의 향기에 취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