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버즘나무는
이름과 모양이 비슷한 나무들은 매우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나라가 해방이 되고 우리 나라에 많이 들어와 심었던 나무 중에서
플라타너스가 있습니다. 도시가 삭막함을 막고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이겨내는데는 나무가 꼭 필요합니다.
가로수로 가장 많이 심었던 나무. 또 공원이나 거리의 환경과 그늘을 위해 많이 심었던 나무가 플라타너스일 것 같습니다.
이 나무는 토질이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랄 뿐아니라 기후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으면서도 잘 자랍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공원이나
거리에 많이 심었습니다. 경기도의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가 보면 플라타너스가 아름드리 되는게 여러 그루 가로수의 역할을 하면서
서 있습니다. 뿐만아니하 요즘은 어지간한 도시에 가도 플라타너스를 쉽게 볼 수 있습니디다. 그만큼 많이 심은 결과겠지요?
그런데 이 나무의 이름이 버즘나무인지, 양버점나무인지, 아니면 단풍버즘나무인지를 분명하게 불러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오늘 대구수목원에 갔다가 하늘을 배경으로 달려있는 이 나무의 열매가 너무 보기 좋아서 이 자료를 가지고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나라에 심어진 플라타너스는 대부분 양버즘나무 입니다. 우리가 살기 어려웠을때 피부에 영양이 부족하여 생기는 버즘과 이 나무의
줄기에 생기는 무늬의 모양과 색이 비슷하다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나무를 버즘나무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양버즘나무는 열매가 하나 또는 두개가 달립니다.
그런가하면 이 열매가 셋 이상 달리는 것도 있습니다. 셋 이상 달리는 나무를 버즘나무라 불러주어야 맞습니다.
열매가 셋 이상 달리면서 덧니가 나듯이 옆으로 툭 튀어나와 하나가 더 달리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런 나무는 단풍버즘나무라 부릅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열매가 하나 또는 두개가 달린것들이 대부분이고 모두가 양버즘나무 입니다.
우리는 나무의 이름도 바르게 불러주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열매가 여럿 달리는 버즘나무나 단풍버즘나무는 북아메리카를 여행하다보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우리와 함께 지내는 나무인 양버즘나무를 바른 이름으로 불러주면 나무도 무척 좋아할 것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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