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29. 향나무는 암수딴그루인 나무입니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1. 30. 19:36

 

 

       향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나무입니다.

     항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어 꽃도 따로 피는 늘푸른나무입니다.

     순수한 우리 나라의 향나무는 울릉도와 동해안의 바닷가 절벽 같은 곳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향나무를 쪼개서 제사를 모실때 향불을 피우는 향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향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는데 암나무에서는 암꽃이 피고 수나무에서는 수꽃이 핍니다. 수꽃의 꽃가루가 바람이나 곤충에 의해서

     암꽃의 암술머리에 옮겨지면 꽃가루받이가 됩니다.

     이렇게하여 꽃가루받이가 되면 암꽃이 핀 암나무에서는 열매가 열립니다. 올해 열린 열매는 내년 9월경에 여물고 씨앗을 남깁니다.

     아래 사진은 암꽃이 핀 암향나무입니다. 올해 꽃이 피어 가루받이가 되었지만 열매가 아직 어립니다. 이 열매는 겨울을 지내고 내년

     9월경에 익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꽃이 피는 숫향나무입니다. 계속 수꽃만 피기 때문에 열매는 열리지 않습니다. 꽃 모양은 잎의 끝에 성냥알맹이 만한

     꽃이 달립니다. 이 수꽃은 꽃가루를 암꽃의 암술머리에 옮겨주면 할 일이 끝납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있으면 주위에서 관찰해보세요. 자연의 세계에서도 재미 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것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