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13.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사는 집을 찾아서(3)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6. 3. 09:14

 

         오늘이 2013년 6월 2일이다.

 

       백화등 꽃을 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조금 늦은 것 같기도 하다.

      농촌의 들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다. 밭에서는 고추가 잘 자랄 수 있게 보조대를 세워주는 일이 한창이다.

      대문을 들어서는데 백화등은 예상대로 조금 지난 것 같았다. 그래도 기록을 남기기에는 충분한 상태였다. 오히려 꽃이 떨어진 후의

      변화와 함께 같이 살필 수 있어서 좋았다. 마당은 오늘도 화원이었다.

      으아리가 가득 피었고 망종화도 한창 피고 있었다. 물싸리는 한 두 송이에서 많이 피어 온 집안을 환하게 꾸며주고 있었다.

      요즘 기린초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 그 사이에는 벌들이 꿀을 모으느라 분주하게 왔다갔다 한다. 장수매는 잎이 너무 작아서

      초미니 산당화 같았는데 열매는 풍체에 어울리지 않게 큰 것을 달고 있었다.

      이렇게 항상 집안 가득 아름다운 꽃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오늘 전하고자 한다.

 

 

        <사진 1>  기린초다. 벌들의 작업장이다. 색깔이 아름다워 곤충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사진 2>  뜰보리수나무다. 우리 나라 토종은 아니다.

 

 

        <사진 3>  망종화다. 늘 물레나물과 혼돈하던 나무다.

 

 

        <사진 4>  망종화꽃이 화사하다.

 

 

        <사진 5>  망종화의 꽃망울도 보기 좋다.

 

 

        <사진 6>  물싸리가 계속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7>  물싸리의 꽃이다. 여름 한 철 화원을 장식할 것 같다.

 

 

        <사진 8>  백등화 꽃이다. 향기가 아주 좋다.

 

 

        <사진 9>  백등화 꽃 모양이 바람개비를 닮았다.

 

 

        <사진 10>  꽃이 떨어진 후의 모습.

 

 

        <사진 11>  향기가 매우 좋다. 백화등 꽃이.

 

 

        <사진 12>  빨간색의 꽃을 피웠던 장수매가 큰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13>  장수매의 열매.

 

 

        <사진 14>  한라구절초의 모습.

 

 

        <사진 15>  앞으로 능소화 까지 꽃을 피우면 작품이 되겠지?

 

 

              (2013년 7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촬영함)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