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13년 8월 3일
의상조사의 지팡이나무(선비화)를 보기 위하여 부석사를 찾았다.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도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식물은 자기에게 맞는 환경에서 잘 자란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나무를 살펴보았다.
꽃이 피는지는 살피지 못하고 잎이 푸르고 줄기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게 그물 같은 철망으로 사방을 둘러쳐 놓았다. 모든 불자들이 가까이서 살필 수 있게 하는 것이 불심이 깃든
사찰의 뜻이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석사를 나왔다.
이 나무의 이름은 선비화라 불리고 학명은 골담초나무다. 불심의 근본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하는 하루였다.
<사진 1> 태백산 부석사 일주문
<사진 2> 무량수전과 옆 건물
<사진 3> 무량수전의 모습
<사진 4> 의상조사 지팡이나무를 보기 위하여 조사당에 올랐다. - 선비화는 철망으로 둘러싸였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나무는 부석사(浮石寺)를 창건한 의상조사(義湘祖師)가 중생을 위하여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이 곳
조사당 처마 밑에 꽂았더니 가지가 돋아나고 잎이 피어 오늘에 이르렀다하며,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서도 항상 푸르게 자라고 있다.
일찌기 퇴게 이황(退溪 李滉) 선생이 부석사를 찾아와 이 선비화(禪扉花)에 대한 시를 짓기도 하였다 한다.
이 선비화의 학명은 골담초(骨擔草)라고 부른다(안내문에서 옮김)
<사진 5> 선비화(골담초)의 줄기 모양.
<사진 6> 선비화의 잎의 모양 - 골담초의 잎 모양.
<사진 7> 부석사주차장을 나서면 바로 노각나무가 길손을 반긴다. 줄기 무늬도 아름답고 꽃도 아름답다.
<사진 8> 인공폭포가 있는 연못 주변에 있는 소나무.
<사진 9> 인공폭포가 중생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사진 10> 개비자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11> 절 이름과 관계가 있는 부석(浮石).
<사진 12> 무량수전 옆에 있는 산돌배나무.
<사진 13> 조사당 앞에 있는 백당나무.
<사진 14> 찰피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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