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를 알자

18. 개똥쑥에 대하여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8. 13. 21:26

 

       요즘 개똥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흔하게 길가나 냇가의 모래땅에 자라던 쑥으로 개똥과 같이 흔하게 보인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 개똥쑥입니다.

     그것도 전 이야기 입니다. 개똥쑥이 좋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너도나도 개똥쑥을 찾으니 이를 보는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자기

     집으로 캐서 가져간 다음이라 지금은 정말 보기 힘든 형편입니다.

     한 때는 더위지기가 간 질환을 치료하는데 좋다고 하여 그걸 찾느라고 야단일 때도 있었고, 또 두충나무가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된다고하여 집집마다 두충나무를 심은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젠 평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개똥쑥입니다. 문제는 개똥쑥이란 이름은 알아도 실물을 모르니 찾은 풀이 개똥쑥인지 돼지풀인지를 모르니 문제입니다.

     알고 물건을 사던지 팔던지 해야하는데 주인공을 모르니 문제입니다. 그래서 개똥쑥을 바르게 찾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우선 개똥쑥은 잎과 줄기에 털이 없습니다. 그래서 첫눈에 봐도 깨끗하게 보입니다. 다시 말하면 녹색으로 산뜻하게 보인다는 말입니다.

     다음으로 개똥쑥은 겹잎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3회 깃꼴 모양의 겹잎으로 되어 있으니 다른 쑥들보다 잎이 가늘면서 복잡합니다. 

     잎은 어긋났으며 잎을 반으로 접으면 양쪽이 같이 겹쳐지는데 한 번 겹쳐지면 1회깃꼴모양겹잎, 두 번 접혀지면 2회, 세 번 겹쳐지면

     3회깃꼴모양겹잎이라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분명히 세 번 접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똥쑥을 찾으려면 늘 자세히 살피고 생각하는 습관을 지녀야 찾을 수 있습니다. 늘 생각하고 관찰하는 생활습관을 기르자는 말로

     개똥쑥을 찾는 방법을 마무리 할 까 합니다.

 

 

 

 

    ※  감사합니다. 개똥쑥은 태백산정암사에서 본 한 포기의 개똥쑥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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