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225. 까치봉을 다시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11. 15. 10:27

<까치봉을 다시 오르다>

1. 날 짜 : 2013년 11월  14일    

2. 이야기         

    지난 7월 28일 비를 맞으며 올랐던 까치봉을 오늘 다시 올랐다. 비를 맞으면서 오를 때 보다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웠다.  그러나 지난 번에는 보이지 않던 멧돼지들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는 것을 실제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산에는 묘지가 많다. 멧돼지들이 새끼들을 데리고 왔는지 묘지 부근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심스럽고 심각한 일이다. 지구 상에서 사람과 동물들이 공존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피해를 준다면 좀 생각해봐야 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렇게 되기 까지는 사람들도 한 몫하였지만 그래도 같이 공존하는 환경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지난 번에 살피지 못한 나무와 풀들을 더 살필 수 있었다.

이 산에 많이 자생하는 나무들은 아까시나무, 소나무, 리키다소나무, 일본낙엽송,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감태나무, 팽나무들이다.         짝짜래나무와 갈매나무를 본 것이 오늘의 큰 수확이다. 오늘은 화원소방서 옆 미래빌4단지에서 시작하여 까치봉정상(5쉼터)을 오르고 다시 우회하는 길을 이용하여 원점으로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6쉼터 까지 있는데 5쉼터가 까치봉의 정상이다.

 

      <사진 1>  미래빌4단지 아파트 울타리에서 자라고 있는 서양측백나무가 열매를 익혔다. 지난 번에 보았을 때는 열매가 익지 않았다.

 

 

 

      <사진 2>  익은 서양측백나무 열매의 모습.

 

 

 

      <사진 3>  이 산에서 처음 본 짝짜래나무다. 세 그루를 보았다.

 

 

 

      <사진 4>  짝짜래나무의 열매다. 까맣게 잘 익었다. 열매자루의 길이가 잎자루의 길이 보다 길다.

 

 

 

      <사진 5>  오르는 길 옆에 있는 소나무다. 가지가 20개 이상으로 벌어져 자라고 있다. 뿌리가 같은 한 그루에서.

 

 

 

      <사진 6>  감태나무(백동백나무)가 산을 꾸며주고 있다. 대구 인근의 산에 많이 자라는 나무다.

 

 

 

      <사진 7>  어디서 날아온 씨앗인지 모르지만, 여기서 싹이 터서 자란다. 꾸지뽕나무다.

 

 

 

      <사진 8>  돌감나무가 산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9>  잘 자란 팽나무가 몇 그루 보인다. 작은 팽나무도 아주 많다.

 

 

 

      <사진 10>  작살나무의 열매는 이렇다. 보라색의 열매가 많이 달리면 이것도 아름다운 꽃 못지않다.

 

 

 

      <사진 11>  개머루의 단풍이 아름답다. 개머루는 사람이 먹을 수 없다.

 

 

 

      <사진 12>  쥐똥나무도 많이 보인다. 열매는 까맣게 익고 잎은 마주 난다.

 

 

 

      <사진 13>  청가시덩굴이다. 열매는 까맣게 익는다.

 

 

 

      <사진 14>  노박덩굴의 열매가 보기 좋게 익었다.

 

 

 

      <사진 15>  노박덩굴의 열매를 가까이서 보면.

 

 

 

      <사진 16>  으름덩굴이 겨울이 가까와지는데 아직 이러고 있다. 일부는 잎이 있는대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사진 17>  일본잎갈나무의 겨울맞이 모습이다. 사방사업을 할 때 심었던 것이다. 이 나무를 낙엽송이라 많이 부르기도 한다.

 

 

 

      <사진 18>  비목도 단풍이 들었다.

 

 

 

      <사진 19>  까치봉정상인 5쉼터의 모습이다. 앉아서 쉴 수도 있다.

 

 

 

      <사진 20>  까치봉 정상에 참느릅나무도 한 그루 자라고 있다. 가을에 꽃을 피우고 지금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21>  회잎나무도 단풍이 보기 좋다. 봄에 새싹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사진 22>  고욤나무에 고욤이 달렸다.

 

 

 

      <사진 23>  떡갈나무의 단풍이다.

 

 

 

      <사진 24>  막동이 구절초가 꽃을 피웠다.

 

 

 

      <사진 25>  6쉼터에는 소나무가 많다. 소나무와 리키타소나무가 섞여서 자란다.

 

 

 

      <사진 26>  사방사업때 심은 낭아초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27>  배풍등 열매도 아름답다.

 

 

 

      <사진 28>  산팽나무도 많이 보인다.

 

 

 

      <사진 29>  칡덩굴이 나무를 감고 살아간다. 나무를 위해서 처리를 해 주어야 하는데.

 

 

 

      <사진 30>  산국이다. 소금물에 약간 데쳐서 그늘에 말려 국화차로 이용하면 좋다.

 

 

 

      <사진 31>  곰딸기가 겨울인데 파란 잎을 달고 있다.

 

 

 

      <사진 32>  산딸기나무잎의 단풍도 아름답다.

 

 

 

      <사진 33>  이 곳에도 어떤 위인이 있어 무공을 연마하고 자른 바위인지 모르는 이런 모양의 바위가 있다.

 

 

 

      <사진 34>  절벽에 선 떡갈나무의 단풍.

 

 

 

      <사진 35>  보리수나무가 달고 있는 열매도 아름답다.

 

 

 

      <사진 36>  배풍등풀의 열매도 익으니 보기가 좋다.

 

 

 

      <사진 37>  말채나무도 자라고 있다.

 

 

 

      <사진 38>  이 산에서 처음 본 갈매나무다. 그러고보니 인근의 가까운 산에 갈매나무가 보인다.

 

 

 

      <사진 39>  화살나무가 살과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40>  참으아리가 늦가을에 파란 싹을 내고 있다.

 

 

 

      <사진 41>  '벽오동 심은 뜻은'의 벽오동나무다. 줄기가 녹색이다.

 

 

 

      <사진 42>  솔나물 비슷한데?

 

 

 

      <사진 43>  조팝나무의 단풍도 아름답다.

 

 

 

      <사진 44>  오이풀과 꿩의다리풀의 싹이 파랗다. 이래서야 겨울을 날 수 있을까?

 

 

 

      <사진 45>  방울비짜루풀이 열매는 퍼뜨리고 전초만 앙상하게 남았다.

 

 

 

      <사진 46>  미역취가 노랗게 꽃을 피웠다. 이 계절에 특히나 눈에 띈다.

 

 

 

      <사진 47>  찔레나무의 열매도 붉게 익었다.

 

 

 

      <사진 48>  울타리에서 붉게 익어가는 사철나무 열매다.

 

 

 

      <사진 49>  이 돌은 고인돌 같다. 그렇다면 역사가 있을건데?

 

 

 

      <사진 50>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어느 집 마당에 달린 모과.

 

 

 

      <사진 51>  담장을 장식하는 줄사철나무의 열매가 아름답다.

 

 

 

 

     ※  감사합니다. 내년에 다시 오르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