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224. 정선 민둥산을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11. 7. 09:15

<정선 민둥산을 가다>

1. 날 짜 : 2013년 11월  6일  

2. 동 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이야기로 듣던 정선 민둥산의 억새를 보기 위해 예임회 버스는 아침 7시 어린이회관을 출발하였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오전 10시 40분 정선군 증산초등학교 앞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민둥산 들머리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간단한 준비를 하고 경사가 완만한 길을 올라 경사가 급한 길로 내려왔다. 날씨는 잔뜩 흐려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듯 하였다. 바람은 불어서 마치 첫겨울을 연상할 정도로 체감온도가 떨어졌다. 가족산행으로 적당하다 하였던가 누군가가? 그런데 산은 산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였다. 산의 8부 능선 정도 부터는 나무가 없고 모두가 억새밭이었다. 남쪽에서 자라는 억새와는 다른 감이 많았다.

지난주에 억새축제가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지만 1주일 정도는 더 버텨주겠지하고 생각하였는데. 억새꽃은 모두지고 씨앗도 바람에 날려 남은거라곤 빗자루를 만들때 사용하는 꽃대뿐이다. 생물이란 이렇게 사람의 욕구에 맞추어주질 않는다는 것을 새삼 알게 해주었다. 이 억새를 키우기 위해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의 좁은 생각으로는 억새도 좋기는 한데 억새 보다는 나무가 어떨지? 이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를 심어서 정선과 산천의 아름다움을 자랑함이 더 나은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을 혼자 해 보았다.

이 산에는 아랫쪽에는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잣나무들이 주를 이루고 그 사이에 참나무나 기타 나무들이 섞여서 자라고 있다..

오늘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앞 주차장 - 완만한 경사로 - 민둥산 정상 - 급경사로 - 증산초등학교앞 주차장 순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였다.

다음은 가을이 아닌 봄과 여름에 오는 기회를 만들기로 하고 오늘 산행을 마쳤다.

 

    <사진 1>  민둥산 산행 안내도

 

 

 

    <사진 2>  산행 안내센터를 지나면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사진 3> 산의 아랫 부분에 많은 일본잎갈나무다. 우리 나라의 잎갈나무는 백두산 부근에 자란다고 한다.

 

 

 

    <사진 4> 쪽동백나무가 많이 보인다.

 

 

 

    <사진 5> 여러 나무들의 단풍이 한데 어울려서 가을산을 꾸미고 있다.

 

 

 

    <사진 6> 조희풀이 마지막 가을을 보내고 있다. 종류는 알 수가 없다.

 

 

 

    <사진 7> 긴잎갈퀴로 일단 이름을 붙여본다.

 

 

 

    <사진 8> 신나무의 단풍.

 

 

 

    <사진 9> 생강나무의 단풍이 새롭다. 잎의 모양이.

 

 

 

    <사진 10> 일본잎갈나무의 단풍은 이국적인 감도 준다.

 

 

 

    <사진 11> 물박달나무도 자라고 있다.

 

 

 

    <사진 12> 은대난초 같다.

 

 

 

    <사진 13> 일본잎갈나무가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도 보기 좋다.

 

 

 

    <사진 14> 꿩의다리풀이 내년을 준비하고 있는가?

 

 

 

    <사진 15> 으아리가 자란 흔적이 남아 있다.

 

 

 

    <사진 16> 오르는 길에 서 있는 소나무.

 

 

 

    <사진 17>  등산인들의 땀을 식혀주는 소나무.

 

 

 

    <사진 18> 나타나는 억새.

 

 

 

    <사진 19> 정상으로 가는 길 양편에 만들어진 억새평원.

 

 

 

    <사진 20> 억새 속에서도 자라는 더위지기.

 

 

 

    <사진 21> 각시취였던가? 전신이.

 

 

 

    <사진 22> 정상의 전망대 모습이다. 그런데 이 천막이 꼭 있어야 하는가?

 

 

 

    <사진 23> 정상석. 높이는 1119m 이다.

 

 

 

    <사진 24> 정상에 쌓은 돌탑.

 

 

 

    <사진 25> 오늘은 날씨 관계로 시계가 아주?

 

 

 

    <사진 26> 정상 가는 길.

 

 

 

    <사진 27> 이제 꽃을 피우면 어떡하는고?

 

 

 

    <사진 28> 고려엉겅퀴가 한 포기 보인다. 어릴때 잎은 곤드레나물로 먹는다.

 

 

 

    <사진 29> 고려엉겅퀴의 화려한 꽃 모양.

 

 

 

    <사진 30> 이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운 것인가? 아니면 기이한 것인가?

 

 

 

    <사진 31> 정상에서 바라 본 증산면 소재지인가?

 

 

 

    <사진 32> 이 산에도 갈매나무가 보인다. 암수딴그루인 나무다.

 

 

 

    <사진 33> 갈매나무의 모습.

 

 

 

    <사진 34> 회잎나무다. 잎의 색깔도 아름답고 열매도 많이 달렸다.

 

 

 

    <사진 35> 일본잎갈나무.

 

 

 

    <사진 36> 단풍마도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37> 짝짜래나무의 단풍.

 

 

 

    <사진 38> 짝짜래나무의 열매.

 

 

 

    <사진 39> 쪽동백나무의 단풍.

 

 

 

    <사진 40> 들머리에서 자라고 있는 괴불나무. 열매를 아주 많이 달고 있다.

 

 

 

 

    ※  감사합니다. 민둥산이지만 억새풀 외에 다른 식물들도 많이 자라고 있는 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