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천개산(521m)을 오르다>
1. 날 짜 : 2014년 3월 5일
2. 동 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천개산은 벽방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벽방산(碧芳山)의 높이는 650.3m 이고 천개산은 521m 이다.
벽방산은 통영과 고성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통영.거제 일원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벽방산은 원래 이름이 벽발산(碧鉢山)인데, 언제 부터인가 벽방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도 안정사 일주문에는 벽발산 안정사(碧鉢山安靜寺)로 되어 있다. 이 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 천개산인데 높이는 벽발산 보다는 낮고 정상석도 없이 돌무더기만 있는 산이다. 이 산의 전망대에 오르면 정자가 있어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오늘의 산행은
주차장 - 안정사 - 은봉암(隱鳳庵) - 천개산정상 - 헬기장에서 내려오는 길 - 주차장 으로 하여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였다. 이 산에는 비교적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소나무, 곰솔, 고로쇠나무, 느티나무, 마삭줄, 단풍나무류, 참나무류, 사람주나무, 굴피나무, 비목,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팥배나무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한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한 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고로쇠나무가 아주 많은데도 약수를 판매한다는 안내는 없다는 점이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아도 잘 보호되고 있다는 점 크게 자랑할 일이다.
<사진 1> 산행 안내도이다 오늘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안정사, 은봉암, 천개산 정상,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였다.
<사진 2> 안정사 일주문이다. '벽발산안정사(碧鉢山安靜寺)'라 하였다. 안정사는 654년(신라 태종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는데 지금의 건물은 1751년(영조 27년)에 중건한 것이다.
<사진 3> 안정사 경내에 자라고 있는 동백나무가 꽃을 피웠다.
<사진 4> 안정사의 대웅전이다. 건물자체가 고풍스럽고 무게가 있어보인다. 팔작지붕의 형태로 서까래도 겹으로 되어 있다.
<사진 5> 전나무가 직경 1m 정도로 굵고 크게 자랐다. 여기에 마삭줄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사진 6> 전나무의 전체 모습.
<사진 7> 절 입구에 있는 굴참나무에 마삭줄이 올라가 자라고 있다. 마삭줄은 늘푸른덩굴나무다.
<사진 8> 개서어나무에도 마삭줄이다.
<사진 9> 소사나무다. 줄기의 모양이 개서어나무를 닮았다.
<사진 10> 줄기의 모양이 예술품이다. 이렇게 자란 나무들이 눈에 자주 띄는데 그 까닭을 모르겠다.
<사진 11> 고로쇠나무가 이 산에서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 환경이 알맞아서 인지?
<사진 12> 개서어나무다. 보기에 매우 강한 인상을 준다.
<사진 13> 봄이다. 벌써 얼레지의 어린싹이 돋아나고 있다.
<사진 14> 이 싹은 무엇인가? 앉은부채를 닮긴하였는데?
<사진 15> 기묘한 바위 너머로 은봉암이 보인다. 은봉암은 신라 성덕왕 3년. 갑진년에 등파화상이 창건한 암자이다. 도량 안에 성석이 극락보전 지붕과 맞대고 있다. 이 돌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이러한 돌이 세 개 있었다. 첫 번째 돌이 넘어지면서 해월선사가 득도를 하였고 두 번째 돌이 넘어지고 종열선사가 도를 통하였다. 그 후로 이 돌을 성석으로 부르게 되었다. 현재 한 개가 남아 있어 나타날 성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다.
<사진 16> 은봉암 앞에 크게 자란 고로쇠나무.
<사진 17> 역시 은봉암 일대에 층층나무의 군락이 있다.
<사진 18> 역시 크게 자란 고로쇠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사진 19> 돌계단에는 파란 이끼와 산일엽초가 자라고 있다.
<사진 20> 이렇게 된 나무는 좋은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사진 21> 은봉암에서 바라본 안정공단의 모습.
<사진 22> 은봉암의 극락보전과 함께 있는 성석.
<사진 23> 은봉암에서 오르는 길의 절벽길.
<사진 24> 절벽을 광배삼아 앉아계시는 부처님.
<사진 25> 소사나무 형제들.
<사진 26> 천개산 정상 부근에 있는 사방오리나무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27> 천개산 정상에 병꽃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28> 인동덩굴이 겨울에 잎을 달고 있다. 반 상록성이다.
<사진 29> 청개산 정상에서 바라본 벽발산 모양.
<사진 30> 청개산 전망대 옆 송신탑 울타리에 걸려 있는 청개산 안내문.
<사진 31> 전망대 옆에 자라고 있는 돌배나무. 돌배나무인지 산돌배나무인지는 아직 모른다. 그래서 그냥 돌배나무.
<사진 32> 비목이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33> 쥐똥나무들의 새싹.
<사진 34> 나무딸기나무들의 겨울나기.
<사진 35> 전망대 옆의 곰솔.
<사진 36> 산에 자라는 벚나무다. 산벚나무인지 개벚나무 인지는 모른다.
<사진 37> 전망대에 있는 쉼터와 송신탑.
<사진 38> 전망대에서 본 한려해상공원의 일부 모습. 연무로 끼끗한 모습은 아니다.
<사진 39> 이런 모양도 자연현상이다.
<사진 40> 팥배나무 형제들인가?
<사진 41> 당단풍나무의 모습.
<사진 42> 팥배나무 줄기의 모습.
<사진 43> 작년에 달린 팥배나무의 열매가 아직도 나무에 대롱대롱,
<사진 44> 굴피나무 모습.
<사진 45> 굴피나무 열매다. 올해 새싹이 틀 때 까지 달려 있다.
<사진 46> 사람주나무의 줄기는 역시 아름답다.
<사진 47> 때죽나무의 줄기도 아름답다.
<사진 48> 큰 바위덩어리와 그 옆에서 자라고 있는 갈참나무.
<사진 49> 정금나무의 줄기다. 이 나무가 여기서도 보인다.
<사진 50> 내려오는 길에서 본 소나무숲.
<사진 51> 소나무 줄기의 모습.
<사진 52> 계곡 그늘에서 자라고 있는 마삭줄.
<사진 53> 비파나무다. 우리 나라 원산은 아니다. 노란색의 열매가 달리며 먹을 수 있다.
아래는 식당집 정원에 있는 것들이다.
<사진 54> 창칼석위로 벽발산에 자생한다고 한다.
<사진 55> 역시 벽발산에 자생하는 세뿔석위다.
<사진 56> 천리향이 곧 꽃을 피울 것 같다.
<사진 57> 금송이다.
<사진 58> 황칠나무다. 칠의 원료로 쓰였으며, 지금은 병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좋은 약재라 한다.
<사진 59> 이 곳이 따스해서인지 복수초가 벌써 꽃을 피웠다.
<사진 60> 후피향나무도 키우고 있다.
<사진 61> 통영의 작은 마을 앞바다 모습이다. 평화롭다는 느낌을 준다.
<사진 62> 세뿔석위의 모습.
※ 감사합니다. 보이는대로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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