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67. 옥포 명적암에 있는 산돌배나무를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1. 9. 22:31

 

       명적암에 있는 산돌배나무를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11월  9일
    2. 이야기
          명적암에 있는 산돌배나무를 찾았다. 이 나무가 가까운 이 곳에 있다는 것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난 봄 꽃이 필 때 찾았어야

         하는데 늦게 알았기에 가을 날에 찾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늦은 것이 득이 되는 점도 있다는걸 다시 깨달았다.

        만약 꽃이 필 때 보았더라면 오늘 같이 산돌배를 구경했겠는가? 또 잎이 없으니 가지들의 자람이 잘 보이는 점도 있었다.

        이 나무의 가슴 높이 둘레는 310cm 였다. 그러니까 지름이 98.7cm로 밑둥은 지름이 100cm가 되었다. 줄기에 외과치료를 받은

        흔적이 있기는 하나 아주 힘차게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열매도 많이 달고 있었고 큰 산돌배는 지름이 5cm를 넘는 것도

        있었다.

        산돌배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은 해발 486m다. 이 정도의 높이가 나무가 자라는데 알맞은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던 이 나무는 아주 잘

        자라고 있었다. 또 이 나무가 자라고 있는 위치가 산의 경사면이고 토질은 기름지며, 알맞은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는 곳이어서 성장에

        적힙힌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산돌배의 맛이 좋았으면 하는 점이다. 신맛과 떫은 맛이 합쳐진 시금털털한 맛이어서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 산돌배는 술을 담그거나 한약의 약재로 이용된다. 안내판도 고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름은 나무든

        풀이든 바르게 불러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분명 안내판에는 '돌배나무'라 했는데 이는 돌배나무가 아니고 '산돌배나무'다.

        언제 고쳐지려는지 기다려보아야 한다.

 

 

    <사진 1>  나무의 전체 모습이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나무다. 이 나무는

                  관리 고유번호는  8-66

                  지정된 잘짜는 2001년 8월 10일 

                  수종은 안내판에는 돌배나무라 했는데 산돌배나무로 되어야 하고.

                  나무의 나이는 지정될 당시 300년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시간이 흘렀으니 314년 

                  나무의 키는 지정 당시 8m 였는데 지금은 10m 를 훨씬 넘는다.

                  있는곳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918.

                  나무의 굵기는 가슴높이의 지름이 98.7cm 인데 밑둥은 지름이 100cm 가 더 된다(오늘 실제 측정한 수치임).

                  돌보는 사람은 명적암 주지스님이다.

 

 

 

     <사진 2>  나무의 가운데 윗 부분의 모습이다. 가지가 갈라지는 곳에 외과수술을 받은 흔적이 남아있다. 가지는 아주 잘 자랐다.

 

 

 

     <사진 3>  줄기의 아랫 부분에서 새싹이 나와 자라고 있을만큼 싱싱하게 자랐다.

 

 

 

     <사진 4>  산돌배나무의 줄기와 잎의 모양.

 

 

 

     <사진 5>  산돌배가 달렸다. 꽃받침조각이 남아 있다. 그래서 산돌배나무다.

 

 

 

     <사진 6>  떨어진 산돌배들을 모아보았다. 큰 것은 지름이 5cm를 넘는 것도 있다.

 

 

 

     <사진 7>  산돌배들의 모습.

 

 

 

     <사진 8>  산돌배나무의 줄기 모습이다. 가지 하나를 자른 까닭은 ?

 

 

 

     <사진 9>  산돌배와 잎이 아직 남아 있다.

 

 

 

     <사진 10>  내려오면서 살펴본 산돌배나무의 모습.

 

 

 

 

    <아래 자료는 2015년 4월 17일 명적암을 다시 찾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사진 11>  명적암과 그 뒤 산기슭에 산돌배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12>  꽃을 피운 산돌배나무의 전체 모습.

 

 

 

     <사진 13>  꽃을 활짝 피운 산돌배나무.

 

 

 

     <사진 14>  꽃을 활짝  피운 산돌배나무의 모습.

 

 

 

 

 

 

   ※  감사합니다. 산돌배나무가 아주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칡덩굴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기에 끌어내려주었습니다. 잘 자랄수 있을런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