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68. 최초로 이름 지은 그 나무를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1. 15. 21:30

 

       최초로 이름을 지은 그 나무를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11월  14일

   2. 장 소 : 용문사

   3. 이야기

        아직 까지 알려지지 않은 나무를 찾아 달성군 옥포면의 용문사를 찾았다. 이 나무가 옥포의 명적암에 가는 길목에 있다고 하였는데

      찾지를 못하고 오늘 용문사에서 살피기로 한 것이다.

      줄기는 소나무의 줄기를 많이 닮은것 같기도 하고, 잎은 소나무의 잎의 색과 비슷하나 길이가 조금 더 긴 것 같이도 보인다. 나무의

      높은 곳에 있는 잎을 딸 수 없어 땅에 떨어진 것을 살펴보았다. 소나무나 잣나무의 잎 보다는 더 억센 곰솔의 잎과 같이 딱딱하다.

      그런데 잎의 수는 잣나무처럼 5개인 것도 있고 잣나무와 다른 4개인 것들이 섞여 있다. 그렇다면 2개나 3개 짜리도 있는지 살펴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줄기가 세로로 홈이 생기는 소나무를 닮았는데 솔방울은 잣나무의 솔방울을 닮았고 그 속에 잣이 들어있다.

      그 알맹이를 깨어보니 먹을 수 있는 잣알갱이가 들어있다. 맛은 잣나무의 것과 맛이 같다. 그런데 이 정도의 큰 나무라면 잣솔방울이

      제법 열릴법도 한데 나무에 솔방울이 많이 달리진 않았다.

      용문사에서 일을 보는 보살님이 무얼하느냐고 묻는다. 이 나무가 무슨나무냐고 물었더니 잣나무란다. 나무 밑에 모아둔 잣솔방울들

      가리키며 이렇게 잣이 들어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나무에 관심이 많은 김박사는 이 나무를 처음 발견하고 솔잣나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잣나무와 소나무의 교잡종으로 아직 까지 이

      나무에 대하여 알려진 사실이 없어 독창적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 '솔잣나무'다.

      어서 학계에 알려져 새로운 유전자원으로 등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종다양성협정과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우리의 생물유전

      자원으로 확보하여 우리것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자료 1>  용문사 극락전 옆 종무소 옆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다. 나무의 나이는 많은 편이다.

 

 

 

    <자료 2>  무슨 연유에서 인지는 모르나 나무의 가지를 잘라서 전체적인 모습이 이렇게 되었다.

 

 

 

    <자료 3>  줄기의 모습이다. 일반적인 잣나무와 소나무에서는 보기 힘드는 모양이다.

 

 

 

    <자료 4>  잎의 모양은 일반 소나무의 잎 모양과 비슷하게 보인다. 잣나무의 잎 길이보다는 약간 짧은 것 같다.

 

 

 

    <자료 5>  잎의 수는 잣나무처럼 5개도 있고, 다른 4개 짜리도 보인다. 그리고 잎 뒤에 있는 기공도 보인다. 이 부분의 줄기는 잣나무를

                많이 닮은것 같이도 보인다.

 

 

 

    <자료 6>  잣솔방울이 달렸다. 이 속에 잣이 들어 있다. 속 알맹이는 일반 잣알맹이와 맛이 같다.

 

 

 

    <자료 7>  잣솔방울이 달린 모양.

 

 

 

    <자료 8>  떨어진 잣솔방울을 모아 보았다.

 

 

 

    <자료 9>  잣솔방울 조각 속에 잣이 들어있다.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더 실펴본 내용들>

 

 

    <자료 10>  쌍룡녹색길 32번 지점에 한 그루의 잣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그 나무를 오후에 찾았다. 자료는 그 나무의 전체 모습.

 

 

 

    <자료 11>  혹시 아 나무도 잎의 나무과 같은 종이 아닌가 다시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 나무도 닮아 가는것 같다.

 

 

 

 

    <자료 12>  줄기 윗부분의 모습이다. 잣나무와는 다른점이 있는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잎의 수와 기공은 잣나무와 같았다.

 

 

 

    <자료 13>  이 나무의 잣솔방울이 달린 모양.

 

 

 

    <자료 14>  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잣나무의 줄기 모습이다. 쌍룡길의 나무와 차이가 있는것 같이 보인다.

 

 

 

    감사합니다. 앞에서 제시된 나무들은 계속 살펴볼 나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