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70. 독동의 반송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1. 27. 18:07

 

       구미 독동의 반송을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11월  26일

   2. 동 행 :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3. 이야기

           구미시 선산 독동의 반송을 찾았다.

         나무의 모양이 아주 참하게 균형도 아름답게 잘 잡혔다.

         우리 나라의 천연기념물 제 357호로 지정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반송으로 이렇게 잘 자란 경우는 보기 힘들다.

         여기서 한 가지 말 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 나무를 이렇게 잘 보호하여 자랄수 있도록 하는 일은 참 좋은 일이다. 그런데 나무를 너무

         과잉보호는 하지 말자고. 뿌리가 나왔으면 나온대로 비탈진 곳에 서 있으면 있는 그대로 자랄수 있게 그냥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것을 보기좋게 하기위해서 흙을 더 돋우어주고 땅을 고르게 평지로 만들어 나무의 뿌리가 더 묻히게 하거나 하면 나무는 지금 까지

         살던 환경과 다른 환경에서 살게 되므로 결국은 나무를 괴롭히고 심하면 나무를 죽게 만드는 일이된다.

         이런 경우는 나무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일이 아니라 나무를 죽게 만드는 일이 된다.

         오늘 본 독동의 반송 역시 전에 살던 환경을 파괴하여 겨우 살고 있는 형편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전에 이 나무를 살핀 사람은 지상에서 40cm 정도 높이에서 남북으로 가지가 갈라졌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예 땅 위에서 남북으로

         가지가 갈라진 모양으로 되었다. 그러니까 땅을 고르면서 50cm 정도 나무를 묻었다는 결론이 된다. 이런 경우는 나무를 보호하거나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경우는 아니다.

         하는 일들이 나무에게도 좋고 사람에게도 좋은 일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독동의 이 나무의 경우는 보는 사람들의 편의는 고려

         하였지만 나무에게는 좋지않게 된 경우다.

         이런 경우의 나무를 많이 보았는데 앞으로는 있는 그대로에서 나무들이 살아가게 두었으면 하고 걱정해 본다.

        이 나무는 1988년 4월 30일 천연기념물 제 357호로 지정되었다.

 

   <자료 1>  천연기념물 제 357호로 지정된 독동의 반송이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자료 2>  안내판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날짜도 있었으면 살펴보는데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 3>  갈라진 부분이 땅 속에 묻혀서 보이질 않는다. 이렇게 흙을 덮어주면 나무에게는 환경을 파괴하는 결과가 된다.

 

 

 

   <자료 4>  나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다시 뒤돌아보며 살펴보았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