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수목원 온실에서
2014년 10월 수목원 온실에는 난대 또는 아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이 매우 많았다. 이 나무들이 자라서 지금은 실용성 있는
온실로 변해가고 있다. 밖은 추운 겨울이지만 온실 안은 추위를 모르는 따스한 지방 같다.
비수리 같이 생긴 양골담초는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고 일찍 11월 부터 꽃을 피운다는 애기동백도 꽃송이를 펴고 있다. 파파야는
노랗게 익어서 이름 그대로 골드파파야 같이 되어 줄기에 달려 있다. 더운 지방의 커피나무가 열매를 조롱조롱 달고 있다.
자연의 세계란 참으로 신비스럽다. 자생지에서는 늘푸른나무나 풀로 있었어도 주변의 환경이 바뀐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로되어 살아가고 있다. 자기가 처한 환경에 알맞게 적응하면서 자라고 있다. 이 점은 모두가 본받아야할 일이고 생존의 법칙이다.
지난 가을에 보였던 온실 속의 나무나 풀들이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다.
개인의 욕심이라면 대구수목원에 열대나 아열대 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커다란 온실을 마련하였으면 하는 일이다.
언제 이루어 지려는지 말로만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라 자랑할 것이 아니고 실제로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시책이 이루어져
사시사철 푸른 대구수목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사진 1> 감탕나무다. 전 완도수목원에 갔을 때 매우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었던 나무다. 이제 대구수목원 온실에서도 자라고 있으니
자연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사진 2> 골드파파야다. 이상한 일은 줄기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서 익어가고 있다.
<사진 3> 선인장 종류의 하나인 '금축'이 봄에 꽃을 피웠다. 꽃은 귀할 때 피어야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법인가 보다..
<사진 4> 멕시코와 미국동남부지방이 원산지인 '길상천'이 꽃대를 올리고 있다.
<사진 5> 우리 나라의 남부 섬지방에 많이 자라는 '까마귀쪽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6> 자라는 환경이 알맞으면 일년 내내 꽃이 피는 '꽃기린'이 꽃을 피웠다.
<사진 7> 잎끝이 뾰족하고 잎자루가 긴 녹나무다. 줄기는 모두 녹색이다.
<사진 8> 다정큼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진도의 바닷길 축제장에서 많이 본 나무다.
<사진 9> 돈나무다. 우리고장 대구에서도 겨울을 나고 자라는 나무다.
<사진 10> '드라세나 마지나타'가 꽃대를 키우고 있다.
<사진 11> '만백유'다. 열매가 다 자라면 사람의 머리 크기만 하다는 나무다. 베트남지방이 원산지란다.
<사진 12> '망고'다. 열매의 맛이 아주 좋다.
<사진 13> 눈 속에서도 꽃이 핀다는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올리고 있다. 산에서는 3월 중순 정도 되어야 꽃이 필 것이다.
<사진 14> 수목원 온실에서 연중 꽃을 피우는 '부겐빌레아'다.
<사진 15> 생달나무다. 세 잎맥이 분명하다.
<사진 16> 천리향이라 부르는 '서향'이다.
<사진 17> '석위'다. 따스한 지방에서는 밖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사진 18> '센달'나무다. 잎맥은 있는데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다.
<사진 19> '아왜나무'다. 겨울에 밖에서 월동하면서 자라는 나무다.
<사진 20> 11월에 꽃을 피운다는 '애기동백나무'다. 잎과 꽃이 애기만 한 것인지?
<사진 21> '비수리'를 닮은 '양골담초'가 꽃을 피웠다. 꽃의 모양은 콩과식물의 꽃을 닮았다.
<사진 22> 이름은 '애플망고'다.
<사진 23> '오렌지나무'에 오렌지가 달렸다. 탐스럽게 보인다.
<사진 24> '왕레몬'이다. 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보기에는 탐스럽다.
<사진 25> 잎과 줄기에 향이 독특하여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월계수나무'다. 꽃송이가 생겼다.
<사진 26> '좀꽝꽝나무'다. 꽝꽝나무와는 모양이 많이 다르다.
<사진 27> '참식나무'다. 잎의 뒷면은 백녹색이다.
<사진 28> '천사의 나팔꽃'이라 부르는 식물이다. 겨울에도 온실에서는 계속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29> '청목주란'이다. 꽃을 피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이는 꽃은 '알로에 디코토마'의 꽃이다.
<사진 30> '파파야'가 줄기에 달려 있다.
<사진 31> '커피나무'에 열매가 달렸다. 익으면 커피를 받아 마실 수 있는지?
<사진 32> '한라봉'이다. 열매에 한라산 같은 봉우리가 없어 이상한 느낌이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량한 품종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라니 서운한 마음이다.
<사진 33> '후피향나무'다. 따스한 섬지방에서는 잘 자라는 나무다.
<사진 34> 온실에서 '흰진달래'가 꽃을 피웠다.
※ 감사합니다. 수목원의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어서 커다란 온실이 갖추어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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