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346.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암산(大巖山)을 오르다(1부).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8. 16. 17:18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암산(大巖山)을 오르다(1부).

 

    1. 날 짜 : 2015년 8월 12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6·25가 끝난 이후 계속 민통선 안에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대암산을 올랐다.

        이 곳은 출입허가를 얻은 후에 탐방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20일 전에 인제군을 통하여 사전 예약을 하였다.

        또 이 곳은 환경부의 소관으로 민간차원의 해설사를 대동하여야 입산이 가능한 지역이다.

        해설사는 용늪마을 주민들의 소득과 관련지워 현지 주민들을 고용하고 수당으로 10만원을 지급한다.

        해설사는 탐방객 20명을 기준으로 한 사람을 고용하며 탐방객이 적으면 일당을 사람수대로 분할하여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내가 찾은 날은 인원이 9명으로 한 사람당 10,000원을 거두어 수당으로 지급하였다.

        울진 금강송 숲길도 사전 탐방예약을 받고 탐방을 하지만 이 곳과 다른 점은 해설사가 산림청 소속으로 일당을 탐방객들이 부담하는

        일은 없다. 산림청 사업으로 시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소득과 관련된 일은 현지식으로 점심을 제공해주는 점도 다르다.

        대암산은 용늪이 있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8월 11일 울진에서 가족들과 함께 인제로 출발하였다. 승용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군생활을 하면서 자주 들었던 지명인 인제의 원통골에 내가 예약한 숙박시설이 있다. 사실 이 곳에 대한 안내는

        인제군청 홈페이지에 조금 있을 뿐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정한 곳이 용늪마을을 더 지나서 숙소를 정하게 되었다.

        이튿날은 모이는 시각 보다 30분 정도 빠르게 모이는 장소에 도착하였다. 용늪마을 자연생태체험학교인데 전에 서화초등학교였는데

        학생수가 적어 분교장으로 활용되다가 폐교된 학교다. 이 곳을 인제군에서 주민들의 복지 및 용늪마을의 소득사업으로 이용될수 있게

        한 곳이다.

        이 체험학교 옆에 인제군에서 지은 숙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사전에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도 간절하였다.

        참고로 시설명과 연락처를 적어보면

                                                    (이름은 ‘용늪리조트’ 이고 연락처는 010-3706-5202 박제순)

        으로 문의하면 알맞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다른 도움도 받을 수 있다한다.

        이 시설이 마련된 것이 8월초순이라서 널리 홍보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한다. 이 학교에서 모여서 용늪 입구 까지 가려면 걸어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한다. 그래서 승용차로 탐방관리소 입구 까지 이동하여 출입증을 받았다.

        용늪은 1,000m 가 넘는 곳에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대암산을 올라야 한다. 앞으로는 정상부위 까지 승용차로 오를수 있게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용늪 출입 이 자유스럽지 않지만 9월이나 10월 경에는 용늪관찰이 더 편리하게 될거란다. 
        용늪은 현재 관찰로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인은 출입이 되지않고 연구 목적의 사람들만 탐구가 출입이 가능하다.

        이 용늪에 대한 현지해설사가 따로 용늪관리소에 근무하고 있었다. 일반 탐방객은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용늪의 모습을 대강

        살펴볼 수 있고 용늪관찰로에서 살필수는 없다.

        전망대를 지나 대암산 정상으로 향하였다. 지금 까지 오면서 많은 풀과 나무들을 헤치고 왔다.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었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용늪에 자라는 식물과 꽃개회나무, 털댕강나무, 그리고 닻꽃풀이 었는데 용늪은 불가능하고 나머지 식물들은 찾을

        수 있다는 희망 뿐이었다.

        이 산을 오르면서 이상하게 느낀점은 덕유산 정상 부근에 물이 흐르듯이 이 곳의 높은 곳에서도 물이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큰용늪의 자연적인 이치는 이 곳에는 맑은 날이 적어 자연적으로 수분 조절이 이루어져 용늪과 작은 용늪이 유지된다고 하였는데

        그 것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 정도의 수분이 유지되려면 용출수가 조금은 더해진다는것이 아닐까?
        오르면서 솔체꽃과 연변에서 보지못한 제비동자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닻꽃은 용늪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대암산 정상 부근에서

        자란다는 것. 그것도 보기 힘든 풀이라서 관리초소 옆에 한 포기를 심어두고 궁금해 하는 탐방객들에게 보여주는 정도이다. 그래도 참

        좋은 생각이고 지금은 닻꽃풀이 꽃망울을 만들고 있는 시기이고 9월 정도는 꽃이 핀단다.

        개다래덩굴과 쥐다래덩굴은 보이는데 다래덩굴은 볼 수 없었다. 개다래덩굴이나 쥐다래덩굴의 혼인색은 이제 수분이 끝난터라 원래의

        녹색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개다래 열매는 보여도 개다래충영은 보이질 않는다. 이상한 일이다.

        연변의 오십령에서 많이 보았던 꽃개회나무를 이 곳에서도 보았다.

        대암산 정상은 안전시설도 없고 모두가 바위로 된 곳이라 가까이 가지는 못하였다. 환경부의 소관이라 정상석도 흔한 계단도 없다.

        그렇다고 보호가 잘 되는가하면 그건 아니다.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면 아예 출입을 막는것이 더 효과적일것 같은데. 귀한 것은 인명이니

        하루 빨리 안전하게 볼 것은 볼 수 있게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려오면서 복장나무, 고로쇠나무, 까치밥나무, 거제수나무, 사스레나무, 들메나무 등등의 수목들을 살피며 오루 4시경 관리초소에

        도착하였다.

        참고로 대암산에 대한 참고자료를 덧붙이면 다음과 같다.

 

 

    <사진 1>  용늪에 가기 위해 하루 전 이 곳에 와서 쉬었던 숙소다. 이름은 '아다팬션'

 

 

 

    <사진 2>  숙소 앞 잔디밭에 심은 꼬리조팝나무.

 

 

 

    <사진 3>  고추나무인데 잎이 아주 넓다.

 

 

 

    <사진 4>  꿩의다리아재비풀 같기는 한데?

 

 

 

    <사진 5>  용늪생태학교 모습.

 

 

 

    <사진 6>  용늪생태학교 건물에 대한 역사적 안내.

 

 

 

    <사진 7>  생태학교 뒤편에 조성된 용늪리조트. 이 곳을 이용하면 탐방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사진 8>  화단에 심어진 술패랭이꽃.

 

 

 

    <사진 9>  백리향도 심었다.

 

 

 

    <사진 10>  기린초꽃이 매우 아름답다.

 

 

 

    <사진 11>  오늘 탐방할 대암산 용늪과 심적습지에 대한 안내 - 용늪생태학교에서 용늪안내소 까지는 승용차로 이동.

 

 

 

    <사진 12>  마타리가 피운 꽃.

 

 

 

    <사진 13>  오색약수탕 옆에서 본 나무로 참조팝나무 같다.

 

 

 

    <사진 14>  투구꽃.

 

 

 

    <사진 15>  대암산 정상에서 본 주변 모습이다. 첩첩산중.

 

 

 

    <사진 16>  대암산 정상에 자라는 사스레나무.

 

 

 

    <사진 17>  바위틈에서는 참바위취가.

 

 

 

    <사진 18>  돌단풍 같은데?

 

 

 

    <사진 19>  야생의 돌단풍.

 

 

 

    <사진 20>  바위떡풀 같기는 하다만.

 

 

 

    <사진 21>  정상의 바위에 의지하여 자라고 있는 분비나무와 사스레나무.

 

 

 

    <사진 22>  정상 부근은 모두 커다란 바위덩어리.

 

 

 

    <사진 23>  정상에 있는 분비나무와 사스레나무 한 그루.

 

 

 

    <사진 24>  정상에 있는 쑥부쟁이와 구절초.

 

 

 

    <사진 25>  정상에서 자라는 진달래.

 

 

 

    <사진 26>  강인한 생명력이 자랑스럽다.

 

 

 

    <사진 27>  돌양지꽃.

 

 

 

    <사진 28>  이건 구실바위취 같은데?

 

 

 

    <사진 29>  정상에서 자라는 사스레나무와 분비나무.

 

 

 

    <사진 30>  정상 모습.

 

 

 

    <사진 31>  정상에서 자라는 잦나무 한 그루.

 

 

 

 

 

    <사진 32>  풍상을 이겨낸 정상의 사스레나무와 분비나무.

 

 

 

    <사진 33>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사진 34>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산다. 참조팝나무 한 그루가.

 

 

 

    <사진 35>  정상의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산앵도나무.

 

 

 

    <사진 36>  정상 오르는 길.

 

 

 

    <사진 37>  정상의 시닥나무.

 

 

 

    <사진 38>  함박꽃나무와 돌단풍인가?

 

 

 

    <사진 39>  인가목조팝나무를 닮긴 했는데?

 

 

 

    <사진 39>  고로쇠나무.

 

 

 

    <사진 40>  모시대.

 

 

 

    <사진 41>  청시닥나무.

 

 

 

    <사진 42>  배암나무로 알았는데 백당나무 같다.

 

 

 

    <사진 43>  금강초롱?

 

 

 

    <사진 44>  자주꿩의다리인가?

 

 

 

    <사진 45>  솜대.

 

 

 

    <사진 46>  인가목조팝나무?

 

 

 

    <사진 47>  개시호.

 

 

 

    <사진 48>  동자꽃.

 

 

 

    <사진 49>  잎도 예쁘고 열매도 아름다운 꿩의다리아재비풀.

 

 

 

    <사진 50>  거제수나무.

 

 

 

    <사진 51>  산겨릅나무.

 

 

 

    <사진 52>  들메나무.

 

 

 

    <사진 53>  거제수나무.

 

 

 

    <사진 54>  복장나무.

 

 

 

    <사진 55>  영연초.

 

 

 

    <사진 56>  독활.

 

 

 

    <사진 57>  입구에 서서 지켜보는 자작나무.

 

 

 

 

 

 

 

    ※  감사합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을 중심으로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