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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물을 보관하는 뿌리인가 아니면 복령인가?

죽림, 대숲, 사라미 2015. 10. 23. 20:48

 

 

           물을 보관하는 뿌리인가 아니면 복령(茯苓)인가?

 

     <본 날과 본 곳 : 2015년 10월 21일. 홍성 용봉산 자연휴양림 앞>

 

        사막지방에서 생활하는 등에 혹이 있는 낙타는 이 혹 속에 물을 저장하고 있다 합니다. 그리고 소나무가 죽어서 뿌리 부근에 뭉쳐있는

      혹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복령(茯苓)이라 하고 한방에서 귀한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소나무는 곰솔로 뿌리 부근에 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이 안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소개합니다. 가능하다면 이 혹을 잘라서 속을 확인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업는 형편입니다. 또 이 혹이 살아있는 복령이 아닐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울진군 절골에서 자라는 황금소나무는 돌연변이에 의해서 녹색의 엽록소가 다른 나무에 비해 적어 황금색으로 태어났지만

      혹시 이 나무도 돌연변이에 의해서 태어난 나무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자료 1>  곰솔의 줄기 아래에 뭉쳐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주 궁금합니다. 이 나무는 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자료 2>  곰솔이 자라고 있는 곳과 줄기 아랫 부분의 모양.

 

 

 

     <자료 3>  이 나무도 용봉산의 보몰이라 자랑하여도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하여 복령(茯苓)에 대하여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백과사전의 내용을 요약하면

 

     1.  복령은 담자균류의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한 버섯으로 학명은 <Poria cocos>입니다.
          균핵(菌核)의 크기는 10~30센티미터이고 둥근 모양 또는 길쭉한 모양으로, 땅속에서 소나무 따위의 뿌리에 기생한다.

          속은 엷은 붉은색으로 무르고 마르면 딱딱하고 희게 된다.

          이뇨에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 수종, 임질, 설사 따위에 약재로 쓰인다. 
     2.  복령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균체다. 
          소나무를 벌채한 뒤 3∼10년이 지난 뒤 뿌리에서 기생하여 성장하는 균핵으로 형체가 일정하지 않다.

          표면은 암갈색이고, 내부는 회백색의 육질과립상으로 신선한 냄새가 감돈다. 껍질은 복령피라 하고, 균체가 소나무 뿌리를 내부에

          싸고 자란 것은 복신(茯神), 내부의 색이 흰 것은 백복령, 붉은 것은 적복령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쓴다.
     3.  솔풍령이라고도 한다.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체(菌體)로서 혹처럼 크게 자라는데, 소나무 그루터기 주변을 쇠꼬챙이로 찔러서 찾아낸다.

          약으로 쓰기 위해 재배도 한다. 균체가 성장한 덩어리인 균핵(균괴)은 땅 밑에서 소나무 뿌리와 엉켜 있는데, 크기와 형태는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10~30cm 정도의 공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무게는 흔히 1kg 정도에 달하나 50g에서 10kg까지 다양하다.

          표면은 적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꺼칠꺼칠한 편이며 종종 껍질[根皮]이 터져 있는 것도 있다. 육질의 과립상인 살은 신선한 냄새가

          감도는데 흰색에서 엷은 홍색으로 변하며 방사상으로 균열이 생긴다.

          빛깔이 흰색인 것을 백복령(白茯苓), 적색인 것을 적복령(赤茯苓)이라 하고 또 복령 속을 소나무 뿌리가 꿰뚫고 있는 것, 즉 소나무

          뿌리를 내부에 감싸고 자란 것을 복신(茯神)이라 하며 복령의 껍질을 복령피라 하는데 모두 약으로 쓴다.

          복신을 관통한 소나무 뿌리를 복신목(茯神木)이라 하는데 이 소나무 뿌리가 살아 있는 복신을 우량으로 친다.

          백복령은 적송(赤松)의 뿌리에 기생하고 적복령은 곰솔(海松)의 뿌리에 기생한다.

 

 

    ※  감사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백과사전에 정의된 복령 내용을 간추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