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36. 안동시 길안면 송사동(松仕洞) 소태나무를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6. 11. 28. 09:03



           안동시 길안면 송사동(松仕洞) 소태나무를 찾다.


    1. 찾은 날짜 : 2016년 11월 26일

    2. 동행 : 가족탐벙,

    3.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태나무로 알려진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100-7에 있는 소태나무를 찾아서 오전 9시에 집을 나섰다.

        이 후에 누가 다시 이 곳을 찾는다면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면 찾는데 편리하다는 것을 권한다.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갔다가 대구-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돌아왔다. 올해들어서 처음으로 눈을 맞으면서 다닌 날이기도 하다.

        현지 사정에 어두워 폐교된 길안초등학교 대사분교장 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길안초등학교 길송분교장을 찾는 우스운 일 까지

        벌어진 날이기도 하다. 길송분교장이 산속이라 그런지 연못에 얼음이 얼어서 낮 까지 녹지않고 있었다. 오늘의 날씨는 꼭 눈이 내릴것

        같은 새촘한 날씨다.

        소태나무가 있는 곳을 정확히 말하면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100-7이고, 여기가 바로 길안초등학교 길송분교장이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학생들은 없고 학교시설을 도색하는 사람이 일을 하고 있었다. 요즘 학생수가 적어서 폐교 되는 작은 학교가 많은데

        길송분교는 아직도 학생들의 배움터로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 제174호(1966년 1월 13일 지정)인 송사동 소태나무는 길송분교장 뒤 쪽에 다른 나무들고 같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 20m, 지면 둘레 4.65m, 가슴높이 둘레는 줄기가 둘로 갈라져 각 3.1m, 2.1m로 나이는 400년을 훨씬 넘었다.

        천연기념물인 소태나무와 회화나무 4그루, 팽나무 1그루와 같이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소태나무 뿐아니라 회화나무, 팽나무

        모두가 오랫 동안 자라온 노거수들이라 모두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도 좋을듯한 나무들이었다.

        숲 가운데에 동신(洞神)을 모신 천연기념물인 소태나무가 있고 그 옆에 성황당이 있으며 주변에 크고 오래된 회화나무와 팽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 모두가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성황림으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지금 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음력 정월 보름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고 한다.

        소태나무에는 나무 전체에 쓴맛을 내는 콰시아(quassia)라는 성분을 지니고 있어 아직 까지도 한방과 민방의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맛이 쓴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실제 체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우리 선조들은 “소태 같이 쓰다”고 하였다.

        직접 체험해 보지 않으면 그 정도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오늘 이 나무들을 살피기 위하여 이 곳에 오긴 하였지만 밖으로 드러나는 푸른 옷을 입은 모습은 살필 수 없었다. 그러나 잎이 없으므로

        속 뼈대의 모습은 살필수 있는 좋은 점은 있었다.

        앞서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의 결과물을 살펴보건대 잘 자라는 모습으로 보였으니 다음 기회가 되면 푸른 모습을 살피기로 하고 첫 눈을

        맞으면서 돌아왔다.

        자료는 오늘의 자료를 살펴보고 전의 모습을 이해를 돕기 위해 제시하기로 한다.


       <사진 1>  소태나무는 천연기념물이다. 그런데 표시석을 밖에 세워야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을텐데 현 위치에서는 내용을 알 수 없다.



       <사진 2>  천연기념물 소태나무의 모습이다.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사진 3>  소태나무의 모습.



       <사진 4>  소태나무의 나이가 많으면 줄기가 이렇게 된다.



       <사진 5>  이 소태나무도 외과 수술을 받았다.



       <사진 6>  왼쪽 부터 소태나무, 회화나무, 성황당.



       <사진 7>  안 쪽에 있는 회화나무다. 나이가 제일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8>  안 쪽의 회화나무는 속이 거의 썩었고 줄기의 겉만 살아있는 상태였다.



       <사진 9>  회화나무는 생장력이 강한것 같다. 줄기의 아랫쪽에서 새가지가 돋는다.



       <사진 10>  이 나무는 팽나무.




           <2017년 6월 24일 나미회에서 다시 이 곳을 찾다>


         전에 이 곳을 찾을 때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왔고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돌아왔다. 오늘은 전의 역순으로 왔다가

         돌아왔다.


       <사진 1>  잎이 있을 때의 소태나무(1)



       <사진 2>  잎이 있을 때의 소태나무(2).




       <사진 3>  소태나무와 성황당.




       <사진 4 왼쪽 부터 회화나무, 소태나무, 팽나무 모습.




    ※  감사합니다. 천연기념물인 소태나무와 둘레의 나무들을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