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38.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살핀 나무들.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1. 1. 20:19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살핀 나무들.

 

    1. 날 짜 : 2016년 12월 28일

    2. 동 행 : 나미회 정기 탐방일.

    3. 이야기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돌아볼 수 있는 나무들을 살폈다. 이 노선에는 보호수도 있고 또 역사적으로 대구를 빛낸 인물들을 기리는

        나무들도 있다. 범물동의 동내 가운데에 자리한 보호수, 지산동에 있는 옛 자취를 새겨볼 수 있는 보호수들, 그리고 달성공원의 서침

        나무, 대구사과 100년 역사를 알 수 있는 조상 사과나무, 현재명 나무, 이인성 나무, 최재우 나무 등 역사 속에 깃든 인물들 및 효자,

        효녀, 열녀들의 정신이 깃든 이야기도 많이 있다.

        그냥 있으니까 나무려니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나무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살핀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

 

      1. 범물동에 있는 보호수

           이 나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454에 있는 200년이 훨씬 넘은 느티나무다.

          지정 번호 6-6(1982년 10월 30일 지정)인 나무로 당시 나무의 키는 15m, 둘레는 3.0m로 현재도 수세가 왕성한 나무다.

          이 나무는 한 때 동네 수호신으로 추앙받던 당산목으로 그 해 풍년농사와 공동체 구성원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당산제(堂山祭)를

          지냈던 나무다. 이 곳에서 오래 거주한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관심이 멀어져 이해하지 못하는 나무였다.

          이 나무 아래에는 밀양(密陽) 박후성 처(朴厚成 妻) 성주 배씨(星州 裵氏)의 효부이면서 열녀인 효행을 기리는 지려비(之閭碑)가

          세워져 있어 오늘을 사는 세대들의 생활에 귀감이 되고 있다.

 

 

 

 

 

 

 

 

 

 

 

 

 

 

 

 

 

 

      2. 지산동에 있는 나무들.

            처음 찾은 나무는 보호수로서 지산동 1719-9에 있는 나이 400년 이상된 느티나무다. 도로를 개설하면서 이제는 도로에서 자라고

           있다. 수세는 아직도 좋은 편인데 앞으로 나무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잘 자랄수 있게 보호함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음으로 찾은 보호수는 지산동 718-1에 있는 나무로 이 곳이 개발되기전 이 곳에 있었던 상여집에 있던 나무다. 오랫 동안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한 나무로 여겨지던 나무다. 이 나무 역시 현재는 보호와 왕성한 생육을 위하여 줄기를 보호한 상태다.

 

 

 

 

 

 

 

 

 

 

 

 

           지산동에서 살핀 마지막 나무는 보호수 보다는 효행에 대한 이야기로 많이 알겨진 나무로 나이가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다.

         이 나무는 근래 가지를 자르지 않서 비교적 잘 자라고 있다. 수성구 지산동 1735에 있는데, 바로 대구지산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자라고 있다. 나무 아래에는 효에 관계된 비가 서 있다.

 

 

 

 

 

 

 

 

 

 

 

 

      3. 달성공원에 있는 서침 나무.

           나이가 300년이 넘은 회화나무로 중구 달성공원로 35에서 잘 자라고 있다. 역사적인 사실이 있는 나무로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깃든 나무다.

 

 

 

 

 

 

 

 

 

 

 

 

      4. 청라언덕에 있는 대구 사과나무의 조상으로 나무에 열매가 달려 있다.

 

 

 

 

 

 

 

 

 

      5. 현제명나무인 이팝나무로 국채보상로 102길 50의 대구제일교회 안에 있는 나무다.

 

 

 

 

 

 

 

 

 

 

 

 

 

 

      6. 미술가 이인성나무는 나이가 100년 정도 되는 감나무로 이인성 선생이 그린 '계산성당'의 배경이 된 나무다..

 

 

 

 

 

 

 

 

      7. 최제우나무는 경상감영길 49의 종로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나이 400년이 넘은 회화나무로 현재도 잘 자라고 있다.

 

 

 

 

 

 

 

 

 

 

 

 

 

    ※  감사합니다. 내 주변의 나무들을 이해하자는 뜻으로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