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의 '불교 일붕법왕종 총본산' 봉황산의 일붕사를 찾다.
1. 날 짜 : 2018년 1월 22일
2. 동 행 : 나미회.
3. 이야기
오늘 일기예보는 비 또는 눈이 온다고 한다. 그러나 계획된 일은 해야한다.
계절로 보아서는 푸른 나무나 풀들을 보려면 아무래도 기후가 따스한 남쪽지방으로 가는 것이 좋겠지만 그 곳도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다.
지난 번에는 열매를 달고 있는 먼나무, 열매도 없이 서 있는 보리밥나무, 그리고 열매를 보지 못했던 모람 등이 특별하였는데 오늘은
그런 자료 조차도 없는 경상남도 의령군의 벽계관광지를 찾았다.
이 벽계관광지 주변에 자굴산이 있고 여름에도 겨울처럼 찬비가 내린다는 찰비계곡과 한우산이 있다. 그러나 때가 겨울이라 벽계관광지
중에서 봉황대를 중심으로 돌아보기로 하였다. 벽계관광지는 의령9경의 한 곳인데 크게 봉황대, 벽계계곡, 벽계저수지로 나누어 진다.
이 중에서 봉황대가 있는 산이 봉황산인데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이라는 봉황대와 함께 불교일붕법왕종 총본산인 일붕사가
있어 함께 살펴보기로 하였다.
일붕사는 신라 성덕여왕 26년(서기 727년)에 혜초 스님이 창건한 절로 성덕여왕의 이름을 따서 성덕암이라 하였는데 이가 일붕사의
전신이라 전해지고 있다.
봉황대가 있는 곳은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산62에 있다. 봉황산에 봉황대가 있고 그 아래에 영국의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일붕사의 석굴법당이 있다. 일붕사 석굴법당만의 크기는 대웅전 456.2㎡(138평), 무량수전 297.5㎡(90평) 이다.
봉황산, 봉황대, 일붕사가 한 곳에 있어 돌아본 순서대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한 가지 부언할 내용은 석굴이면 석굴대로 두는 것이 동양에서 가장 넓은 석굴법당으로서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아름답게 칠하고 다듬어 놓으면 석굴법당으로서의 가치가 반감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았는지?
자연을 이용하되 인공적인 요소는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를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다듬어야 겠음을 강조하고 싶다.
<사진 1> 봉황대에 대하여.
구릉의 모양이 봉황이 날개를 단 모양 같다고 조선후기 김해부사 정현석이 봉황대라 이름디었다고 전하며 산 정상부 암벽에는
부사 정현석이 봉황대라고 쓴 각자가 새겨져 있다.
가락국 숙왕 때 출여의 낭자와 황세장군에 관한 전설이 남아 있고, 여기에 관련된 여의각이 세워져 있다.
<사진 2> 봉황대에 대하여.
<사진 3> 일붕사의 일주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봉황대가 맞아준다.
<사진 4> 세계법왕일붕전심처(世界法王一鵬傳心處), 일붕법왕청본산일붕사(一鵬法王廳本山一鵬寺).
<사진 5> 나를 찾는 중생을 반갑게 맞아주는 관세음보살입상.
<사진 6> 앞에 보이는 건물이 범종루와 사천왕문.
<사진 7> 일붕사 창건 유래.
<사진 8> 부처님의 법문 - 신발이 꼭 맞을 때.
<사진 9> 무량수전과 대웅전 모습이다. 모두 석굴법당이다.
<사진 10> 대웅전 석굴법당.
<사진 11> 대웅전에서 예불하고 - 석굴법상 내부 모습.
<사진 12> 무량수전 석굴법당에는 들어가지 못하였다.
<사진 13> 부처님의 법문 - 한심이 보살 일대기.
<사진 14> 석굴법당 무량수전과 대웅전.
<사진 15> 관음전으로 가는 길에.
<사진 16> 2015년 3월에 봉한 아미타불좌상.
<사진 17> 이 겨울에 푸르게 자라고 있는 고사리의 이름은 무엇인고?
<사진 18> 전망대 같기는 한데 무엇을 하려는지?
<사진 19> 올 봄에 개나리가 노랗게 봄을 장식할 모양이다.
<사진 20> 암벽에 의지하여 자라는 나무들.
<사진 21> 가는 길이 끊긴 막장인가?
<사진 22> 매화말발도리가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23> 막장이 아닌 길이 있다. 뚫어라 그러면 뚫릴 것이다.
<사진 24> 벽계계곡의 야영장과 쉴 수 있는 곳.
<사진 25> 의령에 왔기에 의령 9경인 이병철 회장 생가를 찾았는데 월요일은 쉬는 날 -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데 그만.
<사진 26> 올해는 '건양다경(建陽多慶)' 이어야 하는데.
((오늘은 2018년 1월 24일이다. 이 사회에서 썩고 냄새나는 미친 개는 잡아야 한다. 그게 약이다. 작은 것에 미쳐서 날뛰는 자는 큰 것에 울고 가리라.
다시 말하거니와 미친 개는 잡는게 약임을 잊지말고 기억하라. 반드시 잡는다. 그것도 때려잡는다 - 중용 -))
※ 감사합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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