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들.

31. 구례의 사성암과 화엄사의 가을 풍경.

죽림, 대숲, 사라미 2017. 11. 13. 17:26



           구례의 사성암과 화엄사의 가을 풍경.


    1. 날 짜 : 2017년 11월 8일

    2. 동 행 : 가족여행

    3. 이야기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사성암과 화엄사를 찾았다.

        사성암은 2015년 3월 4일 대경예임회 정기 모임에서 탐방한 일이 있지만 화엄사는 늘 이야기로만 듣던 큰 사찰을 처음 살펴 보았다.

        시기적으로 11월이라 사성암을 안고 있는 오산(鰲山)이나 지리산 노고단 아래에 자리잡은 화엄사는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다.

        절도 절이지만 주변의 가을 풍경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사성암과 화엄사를 찾아 참배도 하고 가을의 정취를 한 껏 즐기고 있었다.

        전에는 등산로를 따라 오산에 오르면서 사성암을 살폈는데, 오늘은 마을버스를 타고 오산 중턱에 있는 사성암을 찾았다. 길 옆 우거진

        솜대가 다시 찾은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데 우선 반가움이 앞선다. 솜대들이 우거진 오르막 길을 걸어서 사성암의 유리광전을 보고 또

        나이가 800년 훨씬 더 되는 귀목도 살폈다.

        모두가 반겨주는 기쁨 속에서 사성암의 정경을 살피고 출발했던 마을버스 종점에 돌아왔다. 올해 감 농사가 시원찮다는 이야기를 들었

        는데 한 소쿠리 가득 담은 대봉감들이 탐스럽게 보였다.

          이 곳을 떠나 전라남도에서 큰 사찰이라 하는 화엄사를 찾았다. 아침 6시 30분에 집을 출발하여 12시 경에 화엄사에 도착하였다.

        화엄사에는 찾는 방문객에 입장료를 받는데 오래된 경로라 무료라면서 아주 친절하고 상냥하게 안내해 주었다. 지금 까지 크고 작은

        절을 많이 찾아다녔지만 이렇게 친절히 안내를 받은 적은 처음이다.  듣던대로 화엄사 경내는 무척 넓었다. 나뭇잎은 제 나름대로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단풍들로 가득이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화엄사를 지나 노고단을 오른다는 이야기를 전에 들었지만 걷기에 좋은

        산길이 될 것 같았다.

        말 그대로 이 번의 여행은 특별한 여행이다. 전에도 이후에도 다시 없을 11월 9일이 특별한 날이라 잡을 나섰고  The - k 지리산 가족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가을산을 감상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단풍이 곱게 들어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오래

        기억시켜 쥴 것 같았다. 

        오늘의 소개는 이틀 동안 보고 느낀것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1>  대구-광주간 고속도로의 거창휴게소에서 잘 자라고 있는 백합나무.



    <사진 2>  지리산휴게소의 명물 소나무 숲.



    <사진 3>  나무가 많기는 많은 모양이다. 오산 일대가 '오산명품휴양림숲'이 되었으니.



    <사진 4>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사성암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암벽과 숲이다.



    <사진 5>  이 건물은 유리광전이다. 주변에는 모두 단풍이다.



    <사진 6>  유리광전의 모습이 제비집 같다.



    <사진 7>  유리광전을 단풍이 꾸며주고 있다.



    <사진 8>  구례 사성암 마애여래입상의 모습.



    <사진 9>  구례 사성암 마애여래입상에 대한 설명.



    <사진 10>  상수리나무와 귀목들이 보인다. 역시 단풍이다.



    <사진 11>  유리광전 앞에서 바라본 섬진강 모습이다. 운무와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말이 아니다.



    <사진 12>  길 옆에서 자라는 개산초나무 - 잎의 앞뒤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다.



    <사진 13>  오산 기슭인데 차나무가 꽃을 피웠다.



    <사진 14>  마을버스 주차장 모습.



    <사진 15>  구례 화엄사 주차장 - 승용차가 기념물이라도 되는듯 나란히 주차한 승용차가 정답게 보인다.



    <사진 16>  주차장 주변도 모두 단풍일색.



    <사진 17>  노란잎을 가진 은행나무의 나이는 몇 백년될것 같았고 옆의 덩굴은 열매를 달고 있는 마삭줄.



    <사진 18>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배경이 아름답다.



    <사진 19>  대웅전을 돌아서 뒤로 가면 이렇게 또 단풍 일색인 명소가 있다.



    <사진 20>  느티나무 같은 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1>  구층암(九層庵)에 가면 자연으로 된 모과나무 기둥을 볼 수 있다길래 구층암을 찾아가는 길.



    <사진 22>  단풍이 아름답다.



    <사진 23>  노란색의 단풍도 아름답고.



    <사진 24>  구층암의 모과나무 기둥이다. 자연적인 멋이 풍긴다.



    <사진 25>  구층암 마당에는 개비자나무가 있는데, 높이가 2m 정도 되게 잘 자랐다.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는데 보이지 않았다.



    <사진 26>  이렇게 밝게 보이는 단풍나무도 있었다.



    <사진 27>  기후 탓인지 아니면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인지 느티나무의 잎이 매우 길게 자랐다.



    <사진 28>  마삭줄의 자람과 열매를 다시 살펴 보았다.



    <사진 29>  화엄사 경내에서 자라고 있는 작살나무.



    <사진 30>  감태나무의 단풍도 특이하다.



    <사진 31>  이름을 모르는 수련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32>  새벽을 맞는 반야봉과 노고단 인근의 산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