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찾아서

39. 동강할미꽃을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3. 28. 19:38



           동강할미꽃을 찾아서.


    1. 날 짜 : 2018년 3월 25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오늘은 2018년 3월 25일이다.

       동강가의 암벽에서 자라는 세계 유일종인 우리나라의 특산식물 동강할미꽃을 보기 위해 아침 6시 30분 집을 나섰다.

       동강할미꽃은 2016년 3월 21일에 이어 두 번 째 찾았다. 그렇지만 그 장소는 다르다. 2016년에는 평창군 미탄면 문희마을이었고

       오늘은 정선군 정선읍의 귤암리 자생지다.

       해마다 동강을 중심으로 주민 자치적으로 동강할미꽃을 보전하기 위하여 축제도 열고 또 자연 속에서 동강할미꽃을 보전하기 위하여

       심고 보호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귤암리의 동강 일대에는 동강할미꽃이 많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그 동안

       욕심많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동강할미꽃 서식지가 많이 훼손된 실정이라 했다.

       동강할미꽃도 자연에 순응하며 자생하는 생물이라 사철 변하는 자연에 적응하면서 자라야 한다. 동강 일대는 자연이 비교적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고 올해 찾은 이곳 귤암리는 동강의 상류지역이므로 더욱 깨끗한 곳에서 이틀 간의 시간을 보낸 셈이다.

       이 곳 귤암리를 중심으로한 동강에서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동강할미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고' 또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있으며

       주민들이 합심하여 동강할미꽃을 보전하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 동강할미꽃축제는 3월 30일에서 4월 1일 까지 정선동강생태체험학습장(동강로 2908)에서 열린다.

       이후하도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내가 이용한 이 곳의 숙박시설의 정보를 남긴다.
       2016년에는 평창군 미탄면 문희마을 동강산장에서 1박을 하였고 올해는 장소를 옮겨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팬션(동강향원

       펜션)을 이용하였다.

       이번 탐사로 알게된 점은 오염되지 않은 환경과 함께 주민들의 인심이 너무도 좋다는 점과

                                       동강의 할미꽃을 홍보하고 보호하고 보전하려는 그 정성이 너무도 지극하였다는 점이다.

                                       또 동강할미꽃자생지가 몇 군데 있지만 모두가 환경의 영향으로 똑 같이 꽃을 피우지 않고 일찍 피는 곳과

                                        늦게 피는 곳이 있다는 것. 일찍 피는 곳은 3월 21일 경이고 늦은 곳은 4월 10일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동강할미꽃과 함께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과 뜻 있는 시간을 보내고 모처럼 계획한 동강할미꽃축제가 성공

       하기를 기원하며 돌아왔다.


       끝으로 동강할미꽃축제추진회원회와 정선읍이 주최하는 제12회 정선동강할미꽃축제 안내장 첫머리에 실린 동강할미꽃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그 내용은.


       「동강할미꽃은 식물사진가 김정명 선생이 1997년 봄 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생태사진을 찍던 중 우연히 귤암리 석회암 벼대에서

       발견한 꽃으로 1998년 “한국의 야생화”라는 그의 꽃 달력에 처음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식물연구원 이영노 박사가 종전의

       할미꽃(Pulsatilla Koreana Nakai)과 다름을 직감하고 2년간 분석하여 2000년도에 “동강”이라는 우리 이름으로 명명하여

       “동강할미꽃(Pulsatilla tongkangensis Y. Lee et T. C. Lee. sp. nov.)”이 학계에 보고되어 세계 유일종으로 인증된 꽃이다.

       식물분류학자 고(故) 이영노 박사는 정선황기, 정선바위솔, 동강할미꽃 그리고 동강고랭이 등 정선의 많은 식물을 찾아 발표했으며

       생전에 이 곳 동강할미꽃 자생지를 매년 2회 이상 방문하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주고 가셨습니다.

       그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동강할미꽃을 지켜왔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제12회 정선동강할미꽃 축제를 맞아 고(故) 이영노 박시님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

       는 내용으로 첫머리를 맺고 있다.

       못다 소개한 내용은 사진으로 소개하기로 하면서.


       <사진 1>  동강할미꽃 서식지에 대하여(평창군 미탄면 문희마을에 있음).



       <사진 2>  동강할미꽃 서식지에 대한 동강할미꽃보존회의 알림판.



       <사진 3>  생태체험학습에 이용되는 뗏목을 타고 현장 체험도 하였다.



       <사진 4>  동강의 암벽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 모습.



       <사진 5>  이 풀이 동강고랭이 모습이다.



       <사진 6>  동강에서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이니 동강도 있어야 하고 석회암도 있어야 한다.



       <사진 7>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8>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9>  돌단풍도 꽃을 피웠다.



       <사진 10>  이 암벽에서도 동강할미꽃이 자란다.



       <사진 11>  작년에 자란 동강고랭이가 이렇게 되었다. 여기에 다시 올해 자라는 동강고랭이가 자라게 된다. 새 잎을 달고.



       <사진 12>  작년 자란 동강고랭이 잎을 이발하듯 싹뚝 잘랐다. 까닭을 모를 일이다.



       <사진 13>  동강고랭이와 돌단풍이 함께 자라고 있다.



       <사진 14>  동강가의 석회암 절벽에 노간주 나무도 자라고 있다.



       <사진 15>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16>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17>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18>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19>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20>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21>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22>  동강할미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 - 털복숭아처럼 털이 많다.



       <사진 23>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24>  동강할미꽃 감상.



       <사진 25>  이 풀은 '달뿌리풀'이다. 1급수에서만 자라는 풀이다.



       <사진 26>  동강가에서 자라는 나무로 주엽나무로 보인다.



       <사진 27>  동강가 석회암절벽에서 회양목이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8>  동강을 보고 자라는 동강할미꽃.



       <사진 29>  동강쪽을 보고 피어 있는 동강할미꽃.



       <사진 30>  귤암리 생태공원 입구 모습.



       <사진 31>  동강(桐江) 생태공원 모습.



       <사진 32>  동강(桐江) 생태공원 모습.



       <사진 33>  동강(桐江) 생태공원 안내.



       <사진 34>  주민들의 힘으로 복원된 곳에서 핀 동강할미꽃.



       <사진 35>  주민들의 힘으로 복원된 동강할미꽃 조성지.



       <사진 36>  동강가에서 자라는 갯버드나무.



       <사진 37>  복원된 곳에서 피어난 동강할미꽃.



       <사진 38>  동강가의 복원에 힘쓰고 있는 지역.



       <사진 39>  복원된 곳에서 피어난 동강할미꽃.



       <사진 40>  이 나무는 당단풍나무 같은데 확인이 필요한 나무다.



       <사진 41>  조팝나무 종류 같은데 잎을 보면 이름을 알 수 있겠는데?




        ※  감사합니다. 동강할미꽃은 훌륭한 우리들의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