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66. 그래도 봄은 오고 있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4. 10. 17:56

 

 

           그래도 봄은 오고 있다.

 

    1. 때 : 2018년 4월 8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해인사 소리길을 걸은지 꼭 열흘만이다. 봄은 하루가 무섭게 다가오고 또 지나간다.

       며칠간 꽃샘추위라 하였지만 자연 속에서 자라는 생명체들은 아랑곳 없는 일이다. 나무도 풀도 그리고 새들도 봄을 반기고 있는것 같다.

       그래도 봄은 온다. 추워도 오고 더워도 온다. 아무도 자연의 순리를 막을수는 없다. 오전에 그늘이었던 곳이 오후에는 양지가 된다.

       한치 앞을 모르는 인간들이 위대한 큰 일이나 한 것처럼 떠들고 야단들이다. 사는 것이 무엇이라고 그러는지 볼수록 가관이다.

       그래도 봄은 오고 있기에 오늘은 오늘 보이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생활이 바쁘고 어렵더라도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이름 정도는 알고 지내야 한다. 목련이 핀 모습을 보고 또 길마가지인지 숫명다래

       나무인지 알 수 없는 나무도 보았다. 그리고 중국이 원산지라는 산당화와 일본이 만든 풀명자나무인지 모르는 나무도 살폈다.

       참으로 어렵다. 더구나 식물은 더욱 더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다. 

 

       <자료 1>  목련의 한 종류다. 꽃이 안 쪽은 희고 겉은 자주색인 꽃을 사람들은 자목련이라 부르는데 잘 못 불러준 경우다.

                 이 꽃은 자주목련이다. 어떤 사람들은 백자목련 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자주목련이 옳은 이름이다.

 

 

 

       <자료 2>  이 꽃은 안과 겉 모두 자주색이다. 이 나무가 자목련이다. 앞의 꽃과 분명 차이가 있다.

 

 

 

 

       <자료 3>  두 나무를 함께 찍었다. 보아서 왼쪽은 자목련, 오른쪽은 자주목련이다. 이제는 바른 이름을 불러주어야 한다.

 

 

 

 

       <자료 4>  한 때는 길마가지나무라 하다가 어느 순간에 숫명다래나무라 이름을 바꾼 나무다.

                 그런데 이 나무는 길마가지나무와 숫병다래나무의 교잡종인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긴 두 나무를 같은 나무로 보는 추세로

                 가는것이 옳은것 같기도 하다.

 

 

 

 

       <자료 5>  꽃이 핀 모습이다. 새 가지의 기부에서 꽃을 피웠으니 숫명다래나무라 하면 될 것 같은데 해마다 5월에 열매를 익힌다. 열매를

                 빨리 익히니 길마가지나무 이기도 하다. 혹시 교잡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는 까닭이다.

 

 

 

 

 

       <자료 6>  새로 자란 가지가 붉은색이고 털이 없으니 숫명다래나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잎자루에 털이 많다. 그렇다면 길마가지나무의

                 특징이기도 하다. 아무리 보아도 자연교잡이거나 두 나무의 형질이 같이 나타나고 있으니 혼란만 가중된다.

 

 

 

 

       <자료 7>  이 나무는 편하게 산당화라 하면 좋겠는데 풀명자나무와 뚜렷한 구별기준을 모르니 딱한 노릇이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니 더욱 그러하다. 지금 까지 경혐으로는 잎도 꽃도 구별하는 기준이 되지 못했다.

                 다만 열매의 모양과 크기로 풀명자나무임을 구별하였다. 그러나 이 나무는 산당화로 알고 지낸 나무다.

 

 

 

 

       <자료 8>  이 나무는 지난 겨울에도 온실에서 계속 꽃을 피웠던 점보스나무다. 그동안 수많은 꽃을 피웠는데 이제 이제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운이 좋으면 열매가 익는 구경을 할 것도 같다.

 

 

 

 

       <자료 9>  세계에서 과일나무로 가장 많이 재배한다는 애풀망고다. 제법 큰 열매를 달고 있다. 물론 온실에서.

 

 

 

 

 

 

       <자료 10>  이름은 잭후르츠인데 보이는 것은 열매가 아닌 꽃이다. 수분이 되지 않는지 열매가 자라는 것을 본 일이 없다. 봄이니 열매가

                   익으려는지 기다려 보는 일만 남았다.

 

 

 

 

       <자료 11>  수목원의 진달래도 탐스럽게 필 때가 있다. 품종이 다른지 꽃이 풍성하다.

 

 

 

 

 

       <자료 12>  산철쭉도 이제 곧 꽃을 피울것 같다.

 

 

 

 

 

       <자료 13>  정부대구청사에 자라는 개나리다. 개나리도 그냥 두면 이렇게 꽃을 피우고 잘 자란다. 사람들이 자르는 멋에 나무를 키우려고

                   하니 나무들이 옳게 잘 자라지 못한다.

 

 

 

 

 

       <자료 14>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에 꽝꽝나무가 이렇게 동해를 입었다. 다시 살아날런지? 희망사항은 아닌지?

 

 

 

 

 

       <자료 15>  수호초는 이렇게 꽃을 피우고 있다.

 

 

 

 

 

       <자료 16>  봄의 전령 박태기나무다. 이름이 재미 있다.

 

 

 

 

 

       <자료 17>  팽나무가 꽃을 달고 있다. 예천에 있는 황목근(黃木根)도 꽃을 가득 달고 있겠지.

 

 

 

 

 

       <자료 18>  열매의 크기가 콩알 만한 콩배나무다. 열매는 작아도 꽃은 아주 보기 좋다.

 

 

 

 

 

       <자료 19>  콩배나무의 꽃.

 

 

 

 

 

       <자료 20>  황매화가 꽃을 피웠다. 물론 홑꽃이다. 겹꽃은 죽단화라 하는데 그러지 말고 겹황매화라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자료 21>  예쁜 앵두가 언제 익을까?

 

 

 

 

 

       <자료 22>  매화말발도리가 평지에서 꽃을 피우니 이상한 생각이 든다. 산에서는 꼭 바위를 배경으로 꽃을 피우는데.

 

 

 

 

 

       <자료 23>  조팝나무가 많은 꽃봉오리를 달고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자료 24>  잎의 모양이 좁고 길어서 붙은 이름 '가는잎조팝나무'다. 꽃은 조팝나무만큼 많이 달리지는 않는것 같다.

 

 

 

 

 

 

 

       <자료 25>  오돌또기 같이 보이는 나무인데?

 

 

 

 

 

 

       <자료 26>  핕꽃나무가 피운 꽃이다. 잎이 피기 전에 꽃을 피우는 나무다.

 

 

 

 

 

       <자료 27>  이름은 '넝쿨야모란'. 꽃을 피우는 모습이 너무 탐스러워서.

 

 

 

 

 

 

       <자료 28>  꽃이 지고 난 후의 촛대초령목이다. 꽃의 향이 너무 좋았었는데.

 

 

 

 

 

 

       <자료 29>  꽃이 유난히도 컸던 쥐방울덩굴과의 '아리스토로치아'. 꽃이 지고 난 후에 달고 있는 이 것은 무엇인지?

 

 

 

 

 

 

 

       <자료 30>  빵나무는 언제 꽃을 피우고 빵을 달려고 하는가?

 

 

 

 

 

       <자료 31>  망고스틴나무인데 맛은 일품이라.

 

 

 

 

 

       <자료 32>  귀룽나무가 벌써 꽃을 피웠다.

 

 

 

 

 

       <자료 33>  사과나무.

 

 

 

 

 

       <자료 34>  수선화.

 

 

 

 

 

       <자료 35>  이 꽃은 아무리 보아도 매미꽃은 아니고 피나물로 보인다. 피나물은 줄기 끝 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핀다. 그러나 매미꽃은

                   뿌리에서 올라온 꽃줄기에 꽃이 핀다. 꽃줄기에는 잎이 없다. 그래서 이 풀은 피나물이다.

 

 

 

 

 

       <자료 36>  포포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