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54. 야생화는 야생에서 피는 꽃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4. 11. 13:47

 

           야생화는 야생에서 피는 꽃이다.

 

    1. 살핀 날짜 : 2018년 4월   일

    2. 장소 : 천내산 일원

    3. 이야기

          누군가 말을 했다. 올해는 날씨가 갑자기 추웠다가 갑자기 따스해졌다해서 초목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다는 말.

        사실 그런것도 같다. 나무나 풀들은 제 철이 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스해지면 겨울눈이 열리고 잎과 꽃이 피고 그리고

        수분을 하고 열매를 맺는다. 가만히 살펴보면 자연의 달력처럼 일들이 되풀이 되곤 한다. 그런데 올해는 제철이 없어진 것처럼 앞뒤가

        맞질 않는다. 먼저 피고 나중에 피고 하는 구분이 없어진 것 같다. 예년처럼 언제 정도면 꽃이 피고 잎이 필것이라는 자연의 이치가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한 마디로 뒤죽박죽이다. 하기야 초목이라고 맞을리는 없지만 그러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이 더욱

        실감이 나는것 같다. 그래도 봄은 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오늘은 일본이 원산지인 풀명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봄을 맞은

        꽃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늘 봄이면 꽃이 피고 잎도 피고 하는데 이제는 그런것을 보는 입장에서도 차원이 높아져야 할 것 같다. 그게 그거라는 정도로 즐기기만

        해서는 생활에 변화가 없어 무료해지기 때문이다. 최소한 꽃 한 송이를 보더라도 무언가 살펴보는 자세로 사람들의 삶도 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피고 정리하자는 말로 시작하고자 한다.

 

       <사진 1>  작년 1년간 살펴서 이름을 알아낸 나무다. 이 나무는 산당화가 아닌 풀명자나무다. 그냥 보아서는 구별이 매우 어렵다.

                 열매가 둥글고 크기는 지름 4cm 이하라 풀명자나무라 나름대로 결론을 맺은 나무다.

 

 

 

       <사진 2>  누군가는 꽃잎의 사이가 벌어져서 풀명자나무라 하는데 그 말도 믿을수 없는 일이다.

 

 

 

       <사진 3>  이스라지가 벌써 꽃을 피웠다. 작년 보다는 더 풍성한 것 같다.

 

 

 

       <사진 4>  각시붓꽃이 피운 꽃이다. 이제 뿌리에서 새싹을 올리는 것도 있는데 이 놈은 벌써 꽃이다.

 

 

 

       <사진 5>  조팝나무가 피운 꽃이다. 희고 깨끗하고 아름답다.

 

 

 

       <사진 6>  죽단화다. 이름을 겹황매화라 고쳤으면 좋겠는데.

 

 

 

       <사진 7>  복사나무의 꽃 모양을 살폈다. 꽃받침이 꽃잎에 붙어있고 꽃자루가 긴 편이다.

 

 

 

       <사진 8>  꽃사과나무인데 꽃은 풍성하고 아름다운데 열매는 작으니 세상 고르지 못한것 같다.

 

 

 

       <사진 9>  나무 이름을 잘못 알고 있다. 이 나무는 자주목련나무다. 그냥 목련도 아니고 자목련도 아니다.

 

 

 

       <사진 10>  자주목련의 꽃도 아름답다.

 

 

 

       <사진 11>  사람들의 심리가 참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무는 있는 그대로의 고유한 모습으로 두었으면 좋겠다. 바로 크는 나무를

                  개량한다고 가지가 늘어지게 만들어 수양이란 이름으로 부른다. 수양벚나무, 수양매화 등등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일인가? 이 나무는 자엽자두나무인데 꽃의 모습을 보고자 소개하였다.


 

 

       <사진 12>  이 나무는 향나무인지 노간주나무인지 구별이 안되어서 살펴보고자 소개하였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