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275.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1) - 숙소 까지 가면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8. 10. 10:5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의 2박3일(1) - 숙소 까지 가면서.


    1. 날짜 : 2018년 7월 30일.

    2. 동행 : 가족여행

    3. 이야기

          2012년 7월 29일에서 2박3일 동안 제주시에서 쉬면서 한라산을 오른 일이 있다.

        올해 2018년에 다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어디를 가나 나무나 풀을 살피는 일이 일상처럼 되어버렸다. 나무나 풀을 살피는 일이 싫지 않으니 참으로 희안한 일이다.

        이번 여행 기간은 7월 30일에서 8월 1일 까지 2박3일 간이다. 좀 짧다는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라 그래도 더위를

        탈출하였다는 포부는 가질수 있었다.

        출발은 대구공향에서 T-way 항공으로 제주공향에 내렸다. 비행기로 약 1시간 정도면 제주공항에 갈 수 있으니 참으로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지금 까지 제주도에는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라 알려져 있으나 어쩐 일인지 올해는 지금 까지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하니 우리 나라의 여름이 어떠했는지 짐작이 간다.

        공항에서 셔틀버스로 렌트카회사 까지 가서 예약한 조그만 차를 빌렸다. 차는 헌차가 아닌 새 차라서 작아도 힘은 있는 편이었다.

        어른 넷 하고 고2외손녀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해서 작은 차를 꽉 채웠다. 이제 렌트카회사를 출발하여 서귀포로 간다.

        전체 일정이 2박3일이라 숙소를 중심으로 생활한 것과 상효원수목원, 그리고 제주공향으로 가면서 있었던 일들로 나누어 소개해볼까

        한다. 


           <숙소 까지 가면서>

          숙소가 있는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영천동 606-2 다. 공항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뚫린 도로를 달린다.

        일주도로가 아닌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로다. 실제로 이번 제주여행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 문주란 자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토끼섬이었는데 오늘은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물이 빠지고 있는 상태지만 바람과 파도가 너무 센 편이라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냥 멀리서 바라볼 뿐이다. 그래도 하도 마을 까지 가서 건너다 본 것만으로 대단한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문주란은 토끼섬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건너다 보이는 곳에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토끼섬은 다음 또 적당한 기회가 있으면 다시 볼 수

        있겠지?

          렌트카회사 둘레의 울타리에는 우리가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난대림 수종들이 자라고 있다.

        특히 많이 보이는 것은 까마귀쪽나무와 삼나무 그리고 거지덩굴들이다. 토끼섬을 바라보는 하도 마을 바닷가에는 순비기나무, 갯강활,

        문주란, 윤노리나무, 번행초 그리고 바다에서 살고 있는 다슬기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도 마을은 체험마을로 조성되어 있었다.

        이 곳을 출발한 차는 바로 서귀포시 영천동에 있는 시루네펜션에 도착하였다. 이 곳이 2박3일 여행의 본거지다.

        잔디가 깔린 펜션을 들어서는데 닭벼슬나무가 피운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홍색의 색깔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나무는 남미와

        동남아의 아열대지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온실에서 지배하고 서귀포 같이 따스한 곳에서는 겨울에 월동이 가능하다는

        주인의 설명이다. 일단 숙소에 도착하였으니 숙소 모습 부터 살펴보고 주변을 살펴보기로 한다.

        숙소 이름은 '시루네펜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영천동 606-2에 있다. 전망은 저주도가 앞이 아니면 뒤로 한라산을 바라보게

        되어있는데 이 집은 뒤로 한라산을 바로 보면서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곳이었다.

        주인 내외의 친절함과 마음이 닿는 좋은 첫 인상을 보탠다면 더할나위 없는 안락한 쉼터요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앞에 소개하기로

        한다. 지금 까지에 비하면 좀 예외이긴 하지만.


       <사진 1>  '시루네펜션'의 전면 모습이다. 한 마디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오른쪽에 닭벼슬나무가 보인다.



        <사진 2>  펜션 알림판은 이렇게.



        <사진 3>  공항 부근의 렌트카회사 부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와 풀들이 눈에 띄기에 살펴보았다.

                   까마귀쪽나무와 송악이 자라고 있다. 심은 것도 아닌 제가 나서 자라고 있다.




        <사진 4>  돌담 사이에서도 많이 자라는 거지덩굴이다. 우리 나라의 제주도에 특히 많이 자라는 덩굴이다.



        <사진 5>  머귀나무가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이 나무의 특징은 줄기에 가시가 있다.



        <사진 6>  머귀나무의 줄기 모습.



        <사진 7>  하도 마을 바닷가에서 자라고 있는 순비기나무다. 무리지어 많이 자라고 있는데 보기도 좋았다.



        <사진 8>  작년에 자란 갯강활. 올해 자란 것은 보이질 않는다.



        <사진 9>  앞에 보이는 푸른 섬이 토끼섬. 문주란이 많이 자생하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10>  순비기나무가 바닷가의 모래를 보호하는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사진 11>  용암이 흐른 자리다. 자연이 만든 천연작품.



        <사진 12>  보일듯 하면서 보이지 않았던 풀 '번행초'가 바닷가 모래밭에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13>  도깨비쇠고비도 많이 보인다.



        <사진 14>  자생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주란.



        <사진 15>  문주란군락이다. 옆에 갯강활도 같이 자랐던가?



        <사진 16>  돈나무가 제철을 만난듯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7>  이 나무를 보리장나무로 보는 것은 어떨까? 보리밥나무는 아닌것 같고.



        <사진 18>  노란색 꽃을 피운 가자니아. 다른 이름 태양국. 바닷가에서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9>  하도는 어촌체험마을 - 자연환경을 잘 이용한 마을.



        <사진 20>  이 곳에 윤노리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21>  이제 숙소 주변의 모습을 살피는 순서다. 예덕나무가 꽃을 달고 서 있다.



        <사진 22>  잎이 아주 많이 갈라진 가새뽕나무.



        <사진 23>  집 부근에서도 자라는 소귀나무.



        <사진 24>  동백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고 있다. 그것도 동백나무란 나무는 모두가.



        <사진 25>  이건 심은 헛개나무다. 열매가 많이 열렸다.



        <사진 26>  심은 먼나무인데 열매를 매우 많이 달고 있다. 열매는 겨울에도 빨갛게 익어서 주변을 가꾸어준다.



        <사진 27>  자생하는 비자나무인데, 열매도 많이 달고 있다. 열매는 진한 녹색으로 익는다.



        <사진 28>  천선과나무다. 열매도 달고 있다. 하늘의 선녀들이 먹었다는 열매인가?.



        <사진 29>  잘 자란 곰솔도 보인다. 동네 안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 30>  곰솔 옆에 후박나무와 참식나무도 같이 자라고 있다.



        <사진 31>  사스레피나무.



        <사진 32>  마삭줄이다. 잎이 이상하니 백화등인가?



        <사진 33>  참식나무?



        <사진 34>  거지덩굴의 꽃과 열매들.



        <사진 35>  먹을수 있는 나물.



        <사진 36>  미국자리공이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다.



        <사진 37>  바닷가에서 자라는 마가 이런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38>  울타리에는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밭에는 귤나무들이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39>  화단에 심어져 있는 참꽃나무다. 내년 봄에 분명 꽃이 필건데 그 모습이 어떨까 궁금하다.



        <사진 40>  저 앞에 보이는 섬이 뱀섬이라 한다. 정말 뱀이 많다고 하는데 확인을 못해서.





     ※  감사합니다. 첫날의 모습을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