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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홍도, 흑산도를 가다(2) - 흑산도에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8. 8. 13. 20:12



          홍도, 흑산도를 가다(2) - 흑산도에서.


    1. 날 짜 : 2018년 8월 5일

    2. 동 행 : 첫째네와 함께.

    3. 이야기

          흑산도는 기암괴석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이란다. 모두가 검게 타버린 흑산도라 한다.

        흑산도에서는 바다 구경 보다는 다소 험한 길이기는 하지만 일주도로가 있어 버스로 일주를 하는 관광을 한다. 흑산도는 여러 이름 있는

        사람들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지금도 유배생활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자취를 찾아보는 육지관광이 있어야 할

        곳이다.

        그리고 초령목이 자생했던 곳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크게 자란 초령목은 태풍과 보살핌 부족으로 말라죽어 천연기념물에서 해제

        되었다. 그러나 그 후손들 40여 그루가 자라고 있고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전라남도 문화재 222호로 지정되어 자라고 있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목련과 나무들 중에서 유일하게 겨울에도 잎이 푸른 늘푸른나무로 이 곳 흑산도 신들의 정원과 제주도

        몇 곳에서 자생하고 있다는 곳 중의 한 곳이다. 흑산도 일주 관광에서 해설사가 이 곳에 들러서 설명을 하는 사람도 있으나 오늘 우리

        해설사는 이런 곳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지 경사진 길만 달리면서 해설을 하였는데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역이 잘 나질 않는다.

        이 정도의 해설사라면 한 마디로 자격이 부족하다고 볼 수 밖에. 해설사를 기용하는 것은 사용하는 사람에게 있으니 단연 k산악회의

        허술함이 아닌가?

         해설사라면 유배생활을 했던 분들의 유적지는 안내하면서 해설함이 옳다고 생각되는데 오늘의 해설사는 입으로 차에서 가르쳐주고

        여행객들만 가보라고 하니 누가 주인이고 나그네인가? 이런 정도의 계획으로 홍도 흑산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단연 문제가 있지

        않는가? 이 시간 이후로 고쳐야 할 점들이고 이런 해설이 힘든다면 현지 해설사를 그만 두어야 하지 않을까?

         여기 까지 왔으니 초령목을 보고 가야할 것 같아서 개별적으로 택시를 타고 초령목을 찾았다. 지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진리의 신당을

        찾아서 살필수도 있는데 나는 이 곳을 모르니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정보에 어두워서 그렇지 일주하는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아주 친절하게 잘 안내해준다고 한다. 그렇다면 단체 일주에 앞서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안내는 해 주어야하지 않는가? 생각을 하니 너무

        안이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것 같아서 고쳐야 할 일들을 이야기 한 것이 불평 같이 되었다.

         초령목은 다른 장으로 넘기고 흑산도에서 그래도 살핀 내용은 소개할까 한다. 올해 날씨가 더워 모기도 피서를 갔는지 홍도와 흑산도의

        밖에서는 잘 보이질 않았는데, 숲 속에는 모기들이 매우 많았다. 사전에 해충기피제를 준비하도록 하였으면 좋았을걸. 숲을 다니다보니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되고말았다.


       <사진 1>  아름다운 섬 흑산도라 하였다.



       <사진 2>  홍도와 흑산도의 위치가 여기쯤 된다. '흑산도면 홍도리'가 된다.



       <사진 3>  산도 바다도 처녀 가슴도 검게 타버린 흑산도 진리해안누리길에 대하여.



       <사진 4>  잘 자란 노거수인데 무슨 나무인지 무엇을 하던 곳인지 기억이 없다.



       <사진 5>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이 노래비만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사진 6>  노래비에 대한 사연 보다 우거진 나무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사진 7>  유배문화가 남아 있는 곳에도 마삭줄이 자란다.



       <사진 8>  홍도원추리가 활짝 피었다.



       <사진 9>  노래비 옆에서 묵묵히 자라는 자귀나무.



       <사진 10>  절도안치(絶島安置)의 무서운 형벌에 대하여.



       <사진 11>  위리안치(圍離安置)도 앞과 같은 형벌이다. 이런 형벌 이름은 처음이다.



       <사진 12>  귀양살이를 했던 집.



       <사진 13>  귀양살이를 했던 집.



       <사진 14>  귀양살이를 했던 당시 사용한 우물.



       <사진 15>  후박나무다. 열매가 익을 무렵 흑비둘기들이 열매를 먹기 위해 모여든다고 한다.



       <사진 16>  유배문화에 대하여.



       <사진 17>  귀양살이를 했던 곳에서 모람을 만났다. 올해 모람이 열릴까?



       <사진 18>  제목이 '섬들의 고향'이라 이 말 속에 깊은 뜻이 담겨 있으리라.



       <사진 19>  진리 초령목 옆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나무 호자나무.



       <사진 20>  초령목이 있는 당숲에서 자라고 있는 석위.




    ※  감사합니다. 흑산도에서 일주를 하면서 본 내용들을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