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글>
계명 - 목요철학원 '목철인문 문화탐방'에 참가하여 안동의 봉정사와 영주의 부석사를 탐방하였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하여 현장 감각을 익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며 두 사찰에 대한 탐방내용을 올립니다.
영주 부석사에서.
1. 날 짜 : 2018년 11월 9일
2. 동 행 : 대구계명대학교 인문포럼 회원
3. 이야기
영주 부석사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해동화엄종의 종조(宗祖)인 의상조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그런데 이 절은 신라 화엄종의 도량(道場)임에도 불구하고 본전인 무량수전에는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주불로 모셨고 무량수전 앞마당에
안양문(安養門)을 세웠으니 안양(安養)은 곧 극락(極樂)을 일컬음이니 이 절은 바로 땅 위에 극락세계를 옮겨 놓은 격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제일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무량수전 앞 석등(石燈) - 국보 제17호), 무량수전(無量壽殿 – 국보 제18호), 조사당(祖師堂 – 국보 제19호),
소조여래좌상(塑造如來坐像 – 국보 제45호), 조사당벽화(祖師堂壁畵 – 국보 제46호),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 보물 제220호),
삼층석탑(三層石塔 – 보물 제249호), 당간지주(幢竿支柱) - 보물 제255호), 고려각판(高麗刻板 – 보물 제735호),
원융국사비(圓融國師碑 – 도유형문화재 제127호), 삼층석탑(三層石塔 – 도유형문화재 제130호) 등이 있다.
<사진 1> 부석사 찾아가는 길 옆에서 분수가 반갑게 맞는다.
<사진 2> 낙엽도 나뭇잎이니 그냥 두는 것도 좋으련마는.
<사진 3> 일주문이다. 태백산 부석사.
<사진 4> 부석사 당간지주 -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5> 천왕문 - 안에는 사천왕이 지킨다.
<사진 6> 봉황산 부석사
<사진 7> 봉황산 부석사.
<사진 8> 부석사에도 단풍이.
<사진 9> 부석사 삼층석탑.
<사진 10> 봉황산 부석사 - 저 안쪽에는 안양루와 무량수전도 보인다.
<사진 11> 봉황이 날았는가 지금 진달래가 피었으니.
<사진 12> 안양루의 안양문과 부석사 현판 - 방랑시인 김삿갓을 생각하면서 그의 시를 생각한다. 이 시는 안양루에 걸려있다.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 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천지는 부평같아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 일이 말 타고 달려온 듯
우주간에 내 한 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백년 동안 몇 번이나 이런 경치 구경할까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이 시는 방랑시인 김삿갓(金笠)이 영주 부석사(浮石寺) 무량수전(無量壽殿) 앞 누각인 안양루(安養樓)에 올라 노래한 글.)
<사진 13> 안양문과 안양루가 같은 건물이다.
<사진 14> 안양문을 지나면 무량수전이다. 사진은 무량수전 앞 석등.
<사진 15> 안양루의 모습.
<사진 16>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무량수전.
<사진 17> 뜬 돌인 부석(浮石) - 왼쪽 모서리에 '浮石'이라 새겨져 있다.
<사진 18>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보물 제249호)
부석사 무량수전(無量壽殿) 동쪽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의 너비가 매우 넓고 탑신 1층의 몸돌 또한 높이에 비해 너비가 넓어서 장중해 보인다. 기단에는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아래층 기단은 가운데에 2개씩의 조각들 두고, 위층 기단에는 하나씩을 두었다.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으로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1960년
해체하여 복원할 때 철제 탑, 불상의 파편, 구슬 등이 발견되었고 이 때 일부 파손된 부분은 새로운 부재로 보충하였다.
탑은 원래 법당 앞에 건립되는 것이 통례이나 이 석탑은 법당의 동쪽에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19> 만추의 부석사.
<사진 20> 국보 제19호 부석사 조사당(祖師堂) -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의 상(像)을 모신 곳.
<사진 21> 영주 부석사 조사당의 선비화(禪扉花) - 본명은 골담초로 콩과의 식물이다.
<사진 22> 조사당의 선비화.
<사진 23> 조사당 가는 길에는 이렇게 낙엽이 가득 길을 메웠다.
<사진 24> 선방으로 사용하던 자인당.
<사진 25> 선묘각은 무량수전 북서쪽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의상 조사의 창건설화와 관련된 인물인 선묘를 모신 건물이다.
<사진 26> 무량수전 옆 언덕의 삼층석탑에서 바라본 부석사와 소백산맥의 아름다움을 본다.
<사진 27> 안양루와 무량수전이 겹쳐져 보인다. 이렇게 당초에 설계를 했는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가?
<사진 28> 앞은 부석사 및 안양루이고 뒤는 무량수전이다. 참으로 기이한 발견일까?
<사진 29> 나무에 있어도 땅에 있어도 단픙은 단픙이다.
<사진 30> 석양을 받으며 일주문을 다시 돌아본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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